최근 온라인 게임은 무분별한 채팅 문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유저들의 자정 능력을 기대하기엔 너무 멀리 와 버린 느낌마저 드는 지금, 하스스톤에서는 꽤나 파격적인 커뮤니티 시스템을 채택함으로써 이런 불편한 모습을 타개하려 했습니다.

하스스톤은 게임내에서 제한적인 감정 표현만이 가능하고, 유저가 직접 대화하는 것은 배틀넷을 통해 추가된 친구끼리만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더 이상 채팅문제는 없다! 제한적이지만 참신한 커뮤니티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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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션 기능

기존 게임들과 달리 하스스톤은 유저간에 채팅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에서 이미 저장된 대사를 표현하는 기능은 존재하며 감정을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의 채택으로 활발한 대화가 오가진 않지만 거친 말로 인해 서로의 기분이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외로, 저장된 6개의 감정 표현만으로도 의사소통이 상당수준 가능합니다.

이 저장된 표현들은 영웅마다 그 특색에 맞게 조금씩 다르며, 플레이어들은 기능을 사용하면 유저들끼리의 대화가 아닌, 워크래프트 영웅들의 대화를 직접 주도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배틀넷 친구 연동 기능

하지만 게임 내에서 모든 대화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블리자드의 새로운 배틀넷 시스템 업데이트 이후 이에 접속하는 게임들, 스타 크래프트2, 디아블로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스 스톤 등은 배틀넷 친구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같은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지 않더라도 친구 추가가 되어 있으면 대화가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기본적으로 친구 추가를 눌러 신청을 하고 수락을 해야 등록이 되고, 배틀넷 이메일 계정으로 추가하면 실명 친구 추가가 가능하여 보다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친구로 등록 되어있는 계정끼리는 제한적인 이모션 시스템을 벗어나 대화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