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별로 자세히 설명하자면,

피리 부는 사티로스 - 짝수술사 덱 리스트들을 보면 드로우를 아예 안 넣거나 정령 컨셉으로 짜고 정령 서치 카드를 넣거나 이교도를 넣는데 전 다 써봤지만 이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정령서치 하수인은 이 덱에서 불사조랑 불정을 쓰는데 둘 다 코스트가 너무 무거워 6코 쯤에선 연계 플레이가 안 됩니다. 이교도는 빈필드에 던질 수 없다는게 가장 큰 약점입니다. 반면 사티로스는 불토, 늑대, 뱀장어 같은 이득교환해주는 하수인을 서치해주며 6코에 사티로스+서치한 2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 덱은 먼저 템포도적이나 (구)위니흑마에 가까운 덱입니다. 템포도적의 기습, Si요원처럼 뱀장어, 불사조, 불정으로 상대 하수인을 정리하면서 내 필드를 깔고 위니흑마처럼 늑대, 불토로 이득교환을 보다가 노스랜드 및 즉발딜 하수인(뱀장어, 불사조, 불정)으로 킬각을 보시면 됩니다. 템포도적이나 위니흑마처럼 광역기가 하나도 없는 덱이기 때문에 필드가 밀린다는 건 패배를 의미합니다. 한번 잡은 필드는 절대 내주지 않게 꽉 잡고 있어야 합니다. 저 두 덱을 잘 하시던 분들은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겁니다

멀리건 가이드

선공일 땐 똑같이 하나 후공일 땐 내가 막아야하는 상황일 때(성기사전)와 내가 몰아붙어야할 때(퀘도, 컨덱 전) 멀리건 및 전략이 조금 다릅니다.

직업별 매치업을 보면

성기사 - 이 덱 성기사 정말 잘 잡습니다. 특히 최근 짝수 기사는 교도관을 빼는 추세라 필드 정리가 굉장히 쉽습니다. 상대가 언제나 광역기 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상시 상대보다 조금만 더 앞선 필드를 유지해줍니다. 특히 사로나이트 같은 거 함부로 내지 마시고 상대가 평성화 같은 거 날린 거 보고 내도록 합시다. 

흑마 - 컨흑은 칼 하가사하면 기도메타로 할만합니다만 큐브흑은 답도 없습니다. 사술은 둘인데 상대 무서운 하수인은 여섯에 큐브랑 배후자로 더 늘어납니다. 흑마 많을 땐 템포법사 굴립시다

드루이드 - 도발드루이드는 사술 덕분에 별로 안 어렵고 문제는 켈레빅스펠입니다. 상대가 원맺소로 티란투스 뽑으면 졌다고 보면 됩니다. 그거 아니면 tc각만 생각해주면서 필드 잡으면 됩니다.

도적 - 홀수 퀘도적 둘 다 할만합니다. 홀수는 테러닥스, 폭력배만 잘 끊어주면 쉽고 퀘도적은 상대 필드 보지말고 무조건 명치를 향해 달립시다. 괜히 정리해주면 퀘스트 깰 시간만 늘려줍니다.

사제 - 하가사를 찾는 실력이 필요합니다. 큐브흑만큼 힘든 건 아니라 하가사 기도메타가 중요합니다. 한번 불안정한 진화로 나온 해골비룡에서 나온 신드라고사에서 나온 두억시니로 이겨봤습니다.

법사 - 요즘 컨법 반 템법 반이다 보니 멀리건 고민이 많이 되는데 기본적으론 템법이다 생각하고 일반적인 멀리건을 합니다. 많이 아픈 매치업이라 딱정벌레를 꼭 챙겨갑시다. 초반 필드만 잡으면 템법은 절대 못 뒤집기 때문에 할만한 매치업입니다. 마차로 막힐 주문도 없구요(템법에 사술 쓸 하수인 없음) 컨법은 컨흑 사제랑 동일하게 기도메타 입니다. 이 세 직업 많을 땐 솔직히 템법이나 퀘도 굴리는게 정신건강 상 이롭습니다.

주술사 - 본 적 없습니다

전사 - 본 적 없습니다

사냥꾼 - 본 적 없는데 광역기 없는 직업이라 주문석 사기 당하면 좀 아플 듯 합니다

전설을 못 달아서 신빙성은 좀 떨어지는 덱이긴 한데 짝수 술사 연구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