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드루로 리치왕 잡으러 갔다가 1턴에 서렌치고,,,

그럼 비취드루로 가야지 했다가 계속 서리한에 아무것도 못하고 지고....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게... 이 덱입니다.

드루를 잡으면 리치왕은 1턴에 3코 이하 하수인들을 싹 쓸어버립니다.

제 덱에 1코 하수인이 15장인데 그거 어차피 1턴에 싹 날아갑니다. 어마어마한 덱압축이 되는거죠.

그리고 비취우상, 가젯잔, 판드랄 등 클리어에 꼭 필요한 놈들로만 남겨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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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건

1턴에 날아가지 않는 카드들은 모두 1순위입니다. 그중에서도 비취꽃과 급속성장은 0순위구요.

약을 잡으셨다면 육성까지 잡고갑니다.

중요한건 7턴 이전까지 어떻게 필드를 맞춰놓느냐입니다. 다른건 상관없고 도발 하수인을 많이 남겨두면 곤란합니다.

도발 하수인은 7턴 서리한을 끼기 전에 최대한 잡아두는게 좋습니다.

6턴에 체력이 6 이상 남아있을때는 무조건 해야하는 콤보가 판드랄-대지의비늘입니다.

덱 절반이 날아갔기때문에 웬만하면 6턴에 둘 다 잡혀있을겁니다.

상대가 어떤 필드를 구성해놓든 6턴에는 판드랄에 대지의 비늘을 .무.조.건. 발라야만합니다.

그리고 옆에 4/4 정도 비취골렘 소환해두면 더 좋구요.

7턴에는 리치왕이 서리한을 낍니다. 자기 하수인으로 공격하기 전에 서리한을 먼저 끼기 때문에 7턴에 판드랄을 잡지 못합니다.

만약에 판드랄만 던져놓으면 무기로 판드랄을 잡지만 대지의 비늘을 발라놓으면 판드랄을 못 잡습니다.

옆에다가 4/4정도 비취 깔아놓는게 좋다는 이유는 그렇게 해놓으면 서리한이 거기로 갑니다.

그리고 7턴에 가젯잔 비취우상 싸이클을 돌리면서 비취우상을 충분히 집어넣어둡니다. 앞으로는 비취우상을 넣을 여유 따위는 없으니까요.

충분히 비취우상을 덱에 넣고, 비취도 10/10정도로 큰다 싶으면 천벌이나 대지의비늘같은걸로 킬각을 피해줍니다. 참고로 리치왕이 서리한을 끼고 있는 동안에는 추가적으로 카드를 내지 않기때문에 킬각인지 아닌지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킬각이 안나오면 리치왕은 정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더 쎈 비취를 깔아줍니다. 한 15/15 정도 되는 비취가 필드에 나와있을겁니다.

결국 리치왕도 비취를 감당하지 못하고 정리가 불가능해집니다. 그때 2/6 토큰들을 잡아서 피해면역 상태를 깨버리고 리치왕한테 약 20데미지정도를 누적해둡니다.

아까 6턴까지 도발 하수인 살려놓지 마라고 했었던 이유가 여기서 나옵니다. 도발하수인 살려두면 15데미지가 도발에 빠집니다.

거기까지 오면 리치왕은 보통 눈보라를 씁니다. 근데 눈보라는 6코라 그 이후에 나오는 하수인이 그리 쎄지 않습니다. 서리한 깨고 나서 2~3턴까지는 영능이 그렇게 아프지도 않구요. 대지의비늘을 잘 쓰시고, 체력이 여유가 있으시다면 눈보라 때문에 지는 그림은 잘 안나옵니다.

보통 눈보라를 두턴 연속으로 쓰더라구요. 짜증나긴 한데 승리가 눈앞이니 그냥 넘어갑시다.

눈보라를 두번 맞고도 노루 초상화가 박살나지 않았다면 거의 끝입니다. 아마 도발로 버틸건데 버틸 수가 없을겁니다. 이미 제 필드에는 20/20이 넘는 비취들이 깔려있을거니까요..

되게 쉽게 설명해놨는데 사실 운이 큰거 같습니다. 1턴, 7턴 말고는 리치왕의 플레이도 다르고, 6턴까지 얼마나 압박을 많이 받았는지 여부가 이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거같습니다. 저는 4턴에 0/5 동반자살녀를 내서 데미지 압박을 거의 안받았기에 이길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1트는 어렵더라도 한 3트 안에는 깰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