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즌 오랜만에 전설을 달아서 맘편히 진행했는데 덱 덕분인지 생각보다 수월히 전설 달았어요.

광역기를 많이 섞은 비취 스랄 덱이 이미 있었는데 여기에 번개 화살을 추가 시킨 버전입니다.

요즘 어그로 드루나 비밀법사, 멀록 성기사 등 초반 필드를 강력하게 가져가는 덱이 많다 보니 이 덱들을 카운터 치는 안티 어그로 느낌의 덱입니다.

기존 비취 스랄 들이 비취발톱과 혼소차에게 너무 초반을 의지하다보니 이 두 카드가 안나오면 안티어그로인데

어그로에 쳐맞고 지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번개화살을 추가해 초반 정리를 더 능동적으로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무기 카운터 카드는 요즘 메타에 필수 수준인거 같아요. 

최근 판치는 다섯 개 직업, 드루, 기사, 전사, 법사, 도적 중 기사, 전사는 무기를 많이 쓰고, 법사도 메드브를 쓰는 덱이면 무기 카운터가 꼭 필요한 거 같습니다.

원래 제가 봤던 덱은 퇴화가 두 장인데 대신 무기 카운터인 수액을 넣었어요.

심연의 괴수 - 바위 언덕 수호병 은 취향 차이 인것 같습니다. 저는 바위언덕 수호병의 기대값 중 최고가 백안과 심연의 괴수 라고 생각하는데 저걸 확률적으로 뽑아쓰니 심연의 괴수를 그냥 쓰자 라고 생각하여 심괴를 넣었습니다.

덱들 상성은

법사는 비법이든 번류 법사이든 5:5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상대가 비법인지 번계열 인지를 빨리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고 비법이라면 힐카드 들을 초반에 던져주면서 필드 싸움을 적극적으로 해야하고, 번류 일 경우 힐카드를 상대 알렉이 나오기 전이나, 체력 15이전 까지는 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혼의 메아리로 진위물 예언자를 가져와야 합니다. 그럼 상대가 필드 싸움을 안해주고 딜카드로 마구 달리기 시작할텐데, 내 필드만 있는 상황에서 화산을 써서 라고 진위물을 가져와야 하는 타이밍을 잘봐야 합니다.

술사는 요즘 토큰 술사가 유행 하는 것 같은데요. 상대가 토큰 술사라면 키 카드는 번개폭풍과 화산입니다. 이 카드들을 안잡고 있다면 마나해일 토템을 어그로 성으로 던져서 1드로라도 봐서 빨리 찾아주세요. 아니면 5턴에 바로 블러드 맞고 게임이 힘들게 됩니다. 역시 5:5 정도 인것 같아요. 필드는 어느순간 뒤집을 수 있습니다만 분신수 진화 한방에 터지기도 하거든요. 분신수 진화 전에 필드를 잡아야 하고 때로는 이 콤보가 늦게 나오길 기도해야 합니다.

드루는 비취와 어그로 인데 비취보다는 어그로가 훨씬 많은거 같아요. 이 덱은 어그로 드루 초 카운터 덱이고 꼭 이겨야 합니다. 번개 화살, 비취 발톱, 혼소차 중 2개를 잡으면 매우 유리하고 중반엔 번폭, 화산, 퇴화를 적절히 쓰다보면 필드가 뒤집히고 힐이나 심괴가 나오며 게임을 굳히게 됩니다. 

기사도 매우 유리합니다. 사술 퇴화가 있다보니 가돋탈, 티리온 등을 카운터 쳐주고요. 초반 멀록들을 깔면 가볍게 처리해주시면 됩니다. 메가사우루스나 멀록 대장이 나오면 게임이 이상해 질 수 있으니 멀록 개체수를 끊임없이 줄여주세요.

도적. 못이깁니다. 미라클이면 가능성 있어요. 퀘스트는 상대가 사기치면 욕을 하며 꺼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