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툰냥꾼입니다.

평소 잘 안해서 아직 60렙도 안 찍은 냥꾼인데 오늘 3승 퀘가 떴길래 급조해봤습니다. 근데 의외로 강한지 허를 찌른건지 5승 0패해서 한 번 올려봅니다.

딱히 설명할 건 없고, 그냥 패에 코스트 잡히는 대로 툭툭 던지다보면 이깁니다. 마지막에 야부나 크툰 나올 때 쯤이면 거의 이겼더군요. 거기다 여차하면 요그사론 던지고 빌어보면 됩니다. 다만 아직 5판밖에 안 해봐서 좀 더 수정할 필요는 있을 듯 합니다.

참고로 5승은 정리해보면

1, 2. 파헤쳐진 악 2장에 종말이까지 쓰는 뭔지 모를 사제덱. 좀 쓸만한 부활사제 말고 약간 비주류 스타일 같던데, 만찬사제도 쓰는 거 보면 사실 부활 가지고 있는데 쓸 타이밍이 안 나온 듯.

초반에 악의 신도 내니 당황했는지 잠시 주춤. 이후 그냥 패에 잡히는 대로 내서 승리. 만찬의 사제를 치사로 잡은 게 결정적이었던 듯. 6코 이후 사바나 사자에 생매장은 썼는데 이후 7코에 베클로어 뜨니 거의 필드 먹히고 결국 10코에 크툰도 안 내고 승리.

직후 한 번 더 매치. 이번에도 비슷하게 흘러갔는데 막판에 나부터 해서 양쪽이 한 번 씩 요그사론 투척. 내 요그사론 운이 좋긴 했지만, 상대 요그사론이 필드는 다 정리함. 근데 패에 이미 살상명령이랑 독수리뿔 장궁, 속사 하나씩 있었고 상대 체력 7인가 8이어서 어짜피 요그사론 망했어도 천공의 교감 터지지만 않았으면 이겼음.

3. 용사제.

위와 전개는 비슷. 생매장을 쓰더라도 스캐랍 이교도, 사바나 사자, 베클로어가 줄줄이 뜨면(덤으로 베클로어는 2개) 그 중 한 두 개에 생매장 쓰다 결국 나머지 때문에 밀려서 지니 사제한테 꽤 강한 듯. 그래도 좀 고코스트 하수인이 과하다 싶어서 사바나 사자랑 스캐랍 중 한 두 장은 뺄까 생각 중. 참고로 마지막에 요그사론 내고 다음 턴 크툰 냈음에도 상대 체력이 4가 남았는데, 또 속사랑 영능으로 끝. 상대가 크툰 처리를 못해서 도발 세우고 카드 뽑느라 영능 못 쓴게 패인.

4. 클래식 냥꾼.

그냥 명치 달리는 냥꾼. 근데 2코 악의 신도, 3코 황혼의 장로 때문에 제대로 달리지 못하고 필드 정리를 하게 됨. 결국 8코 쯤 베클로어 내니 항복.

5. (아마도 말리고스가 있었을법한) 마법사.

초반에 2,3,4코 크툰 신도들 차례차례 내니 얼화 염구 거기다 다 씀. 결국 미래가 없다 생각했는지 체력 12에 얼방(아마도)인데도 9코 야벤저스 보고 항복.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전개가 코스트 맞게 하수인 내며 계속 필드를 잡으니 상대가 그거 처리하다 결국 딸려서 패배...라서, 사실 다른 크툰 덱이랑 비교했을 때 뭔가 강점이 있는가는 애매하긴 합니다. 그냥 냥꾼이라 멀리건에서 그런 거 고려 안하고 잡고 갔다가 지는 거일지도... 그래도 냥꾼 퀘 할 때 도움될지도 모른다 생각해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