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 시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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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이제 딸딸이 사냥꾼의 시대는 한물갔습니다.
초반에 필드를 열심히 깔아도 광역기에 고통받으며 사라지고, 체력을 열심히 깎아놨더니 수많은 힐카드로 부자가 된다든지... 특히나 요즘 웬만한 덱들 속에 힐카드가 필수던데 상대가 힐카드가 없길 기도하며 달리는 것도 이제 지치더군요.
제가 4년 동안 사냥꾼 외의 다른 직업의 카드는 전부 갈아버리고 사냥꾼과 물아일체가 되어 야생을 살아오며 최근에 느낀 것은 바로 '부자(리노젝슨)앞에서는 모든 것이 부질없다.'입니다. 기승전 리노젝슨입니다. 5~6턴 동안 겨우겨우 상대의 체력을 10 미만으로 만들어 놨는데 갑자기 풀피가 되는 기상천외한 상황. 지금까지 몇백 번을 당해오며 그놈의 명치를 쌔게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어느 순간 저는 딸딸이 대미지에 특화된 사냥꾼에서 한 방에 죽일 수 있는 죽창을 찾아내고 말았습니다.
[덱의 핵심]
죽창의 매력은 바로, 모든 것이 관통하며(얼음 방패는 예외) 가장 짧은 순간에 가장 큰 딜. 하지만 그 쾌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많은 재료들이 필요합니다.
일단 이 덱의 핵심인 입니다. 용같이 보이면서 야수인 것은 둘째치고, 사실 이 친구는 야수인척하는 대나무입니다. 제압기에 너무 취약하다는 단점때문에 잘 쓰이지 않지만(애초에 야생이고 갓바나 사자가 더 상위티어이니...) 이 덱에서는 핵심 카드로 죽창이라고 부르겠습니다. 하지만 죽창만 있다고 해서 상대를 찌를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죽창을 던질 친구가 필요한데 그것이 이 친구입니다. 이것으로 죽창을 한 턴만에 던질 수 있게 됐어도 둘의 코스트를 합치면 12코스트. 최대 10코스트인 하스스톤에서 한 번에 바로 던지기는 역부족입니다. 하지만 어썸한 야생에 좋은 친구가 있죠! 네, 바로 타우릿산입니다.
이쯤이면 모두 예상하셨다시피 이 덱은 타우릿산으로 코뿔소와 죽창의 코스트를 줄이고 10코스트 때 바로 죽창을 던져버리는 덱입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코뿔소의 2대미지와 죽창의 6대미지로 명치에 8대미지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대미지를 높이기 위해 그저 대나무인 죽창을 날카롭게 갈아야겠죠. 그래서 필요한 카드가 바로
이 두 가지 카드입니다. 2장씩 총 4장이죠! 죽창을 한 번 날카롭게 갈 때마다 대미지가 2배씩 오르니 6 -12 - 24 - 48 - 96의 순서로 최대 96대미지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냥 시작에서 나오는 1/1파수견은 야수로 코뿔소의 돌진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최대 96(죽창)+2(코뿔소)+2(파수견2)으로 무려 한 턴에 100대미지까지 줄 수 있는 최강의 죽창이 될 수 있습니다. 어썸!!! 하지만 이 재료 카드들도 1코스트의 비용이 있어서 코뿔소, 죽창이와 같이 타우릿산으로 코스트를 줄여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카드 설명]
설명하기 전에, 이 덱이 완성됐다고는 하나 제가 넣은 카드들이 전부 옳은 것은 아닙니다. 위의 핵심카드를 제외한 카드는 여러분의 취향대로 바꿀 수 있으며, 저 덱은 단지 제가 실험해본 결과 가장 무난하다고 판단되는 것뿐입니다.
{제압기}
각각 2장씩 총 6장의 제압기입니다.
치명적인 사격은 운이 필요할 수 있으며 종말이(파멸의 예언자)는 나가는 타이밍을 잘 재야합니다(후반에 재료가 다 모였을 때 타우릿산과 함께 같이 나가면 밥도둑).
상대방의 덱 컨셉을 예상하고 초반에 달린다고 느껴지면 종말이를 먼저 깔아서 최대한 체력을 아끼는 플레이와 죽창이 나가기 전에 상대 필드를 정리해두고 나가둬서 다음 내 턴에 필드가 깔끔해지게 유도하는 플레이를 추천합니다.
치명적인 사격과 사냥꾼의 징표는 도저히 잡을 수 없는 도발 하수인이나 대미지를 감당할 수 없는 하수인을 처치할 때 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냥꾼의 징표는 1코스트라서 타우릿산과 같이 줄여 0코스트로 만들 수 있어서 죽창과 함께 코뿔소나 사냥 시작의 1/1파수견으로 상대의 혹시 모를 도발 하수인을 잡으면서 명치를 때리는 플레이가 가능하니 아끼는 것을 추천합니다.
{광역기}
이것도 각각 2장씩 총 6장의 광역기입니다. 당연히 광역기이므로 상대 하수인이 잘 모여있을 때 각을 잘 재고 알아서 잘 사용합시다.(어느 순간 일제사격을 날리며 기도하고 있는 자신이 있습니다.)(생명력이 4인 하수인이 싫어집니다.)
{드로우}
하수인 각각 2장과 주문 1장으로 총 5장의 드로우 카드입니다. 고통이는 최소 2장의 드로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죽창이 모든 것을 뚫는다고 하지만 마법사의 사기 방패는 뚫지 못하더군요(눈물). 마법사, 성기사, 사냥꾼가 잡힌다면 비밀을 풀기 위해 아껴두고 그 외의 직업은 코스트가 남을 때 바로 써둡시다.
{보조카드}
추적자와 치유로봇이 각각 2장, 나머지 1장으로 총 6장의 보조카드입니다.
추적자는 부족한 재료를 찾기 위한 만능 카드이므로 웬만한 재료가 다 모이는 후반까지 아껴둡시다.
야생의 벗은 상대가 생명력이 4인 하수인이 나왔을 때나 여러 가지 상황일 때 레오크만 아니길 기도하며 쓰지만 별로 필요한 카드가 아니라서 추적, 폭덫, 치명적인 이빨 등으로 대체해도 상관 없습니다.
감시자는 혹시 모를 1코스트의 죽창 재료를 뽑기 위해 한 장만 넣어둡니다.
치유로봇은, 초반에 좀 맞아야하는 덱 특성상 명치를 달리는 친구들의 노오오력을 짓밟기 위해 2장씩 넣어 줍시다.(냥꾼한테도 힐카드좀 만들어줘라!!!)
[덱 굴리기 팁]
-보통 플레이하다 보면 영능 쓰다가 상대 명치가 26이하로 내려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냥 죽창이와 코뿔소, 죽창재료2개, 타우릿산, 10코스트만 있으면 충분히 한 방 대미지가 나옵니다. 때문에 죽창이 재료의 여분이 있다면 아끼지 마시고 1대미지라도 필요할때 적 하수인에게 1~2카드 정도는 사용하셔도 됩니다.
-드로우카드가 초반에 많이 잡혀서 신나게 드로우하다가 카드가 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죽창이, 코뿔소, 타우릿산 중 1개라도 타버렸을 땐 바로 항복하시면 됩니다.
-상대가 초반에 너무 쎄개 달려서 체력이 많이 없으시면 추적자를 그냥 빨리 쓰셔서 치유로봇을 먼저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일단 살아야지 재료를 찾든 말든 하니...)
-초반에 너무 강하게 나오는 덱(예: 기계법사)으로 예상될 경우 초반 패에 광역기를 (기도하며)잘 뽑아둡시다.
-후반에 강해지는 덱(예: 빗치 골렘)으로 예상될 경우 적당한 광역기로 필드를 없애고 10코스트 안에 모든 죽창재료가 뽑히길 기도합시다.(애초에 하스는 기도게임입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이나 [크고작은별자리]#3223 으로 친추하셔서 물어보시면 아는대까지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이 덱으로 어썸한 야생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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