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집 냥꾼이 현 메타에서 어떤가? : 유리한 매치업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승률이 높습니다. 

 11일 기준으로 소집 냥꾼은 홀기사와 미라클 도적을 제외한 모든 직업군에게 유리하다고 봅니다. 현재 5급 안짝에서 홀기사와 미라클 도적이 드물기 때문에 대다수의 경우 상성의 우위에 있습니다. 체감상 65~68프로 정도 승률로 전설을 간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킬각은 대부분 기존 내 필드 + 죽척으로 나온 돌진으로 한 번에 15딜 정도 꽂히며 납니다. 또 한 턴만에 깔리는 77 88 두세 개를 상대방이 제압 못해 서렌을 받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내 명치를 보면서 킬각을 재고 있을 때 한 턴만에 필드를 뒤짚어 역으로 킬각을 내거나 역전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또 아예 필드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압박하다가 죽메 이후에 확정적으로 이기는 경우로 더러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정직하게 필드 싸움하면서 뼈 맞지 않는 경우들입니다. 홀기사나 미라클 같이 필드 사기나 제압 사기가 많은 매치업은 방법이 없습니다. 광역기도 죽기 한 장일 뿐더러 죽기로 필드를 깔끔하게 정리할 가능성도 별로 없기 때문에, 죽메는 구경도 못하고 신나게 처맞다가 끝납니다.  

 소집 냥꾼이 홀기사와 미라클 도적에 불리한 상성을 가진 이유와 소집 냥꾼의 장점과 단점을 보면 기본 운영법이 나옵니다. 소집 냥꾼이 죽척이나 죽메를 이용해 주도권을 가져가려면 최소 7코가 필요합니다. (수액덩어리 + 죽척) 그래서 죽메를 발동시키기 전까지 최대한 방어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명치를 보호해야 합니다. 죽메 이후에도 상대방이 내 필드를 무시하고 명치바라기가 되어서 킬각을 낼 수 없게 하면서, 1~2턴 상대 명치 꽝꽝 하면 이기게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7턴 이전에 명치가 상당히 오목해져 있을 거 같은데. 생각보다 그렇게 오목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 대어그로 멀리건 : 무조건 틀어 막으면서 필드 비비는 멀리건 (1,2,3코 + 3턴까지 잘 넘길 수 있으면 사로나이트) 

대체 가능 카드와 대체 불가능 카드에 대해서는 별로 말씀드릴 게 없네요. 컨트롤이 많이 보이신다면 잿멍울 대신 추적자를 1장 더 넣으시고, 어그로가 많으면 추적자 대신 개풀이나 6코 이끼괴물 정도 넣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쇼는 대체 불가입니다. 쇼는 소집 냥꾼 덱에서 가장 포텐셜이 높은 카드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제압 못하면 스노우불 굴러가는 속도가 엄청 빨라집니다. 어그로전에는 광역기 없는 단점을 보완해주고, 컨트롤전에서는 죽메가 침묵으로 제압당하는 일 없이 죽메를 발동하게 해줍니다. 실제로 게임하면서 쇼 하나 때문에 겜 터진 적도 여러 번 있었고, 그냥 나가기만 해도 어그로가 엄청난 하수인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플레이를 꼬이게 하거나 본인 플레이에 여유를 줄 수 있게 해줍니다. 다른 냥꾼은 모르겠지만 쇼가 없으면 소집 냥꾼은 돌리지 않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나머지 카드들은 이게 왜 들어가나 이견이 없을 거 같습니다. 

특정 직업별 상대법이나 다른 궁금하신 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친추나 관전은 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