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인증부터

2년 전부터 법사만 하던 골수 유저였습니다.

황금 찍고나서 다른 직업도 즐겜 덱만 하다가 전설 한번 찍어보고 싶어서 진지하게 이틀 정도 일 끝나고 퇴근하고 돌려서 전설 달성했습니다.

사실 덱 자체는 다른 템포법사 덱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특이한 점이라 하면 혈법사 탈로스를 넣었습니다.

우선적으로 혈법사 탈로스는 멀리건에 비전 작렬과 같이 잡히면 들고갔고, 특정 직업의 경우 그냥 빈 필드에 내도 은근히 부담이 되기 때문에 상대가 도적이나 법사가 아니라면 빈 필드에도 던졌었습니다.

상대할 때 많이 힘들었던 직업은

크툰드루, 램프 드루 둘다 많이 힘들었고요, 특히 이놈들 나오면 많이 힘들었습니다.

필드를 먹고 있었어도 마법 패가 안붙어 주면 상당히 힘들었었고, 10코까지 힘싸움 하다가 요그사론으로 이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사냥꾼 역시도 어그로, 미드 둘다 힘들었었고, 냥꾼과 붙게 되면 얼음화살이나 비전작렬과 주문 공격력 하수인을 들고 가면서 필드 정리를 하려 했습니다. 양변은 왠만큼 필드를 먹고 있는 상황이 아니면, 아껴줬고, 선택 주문에서 얼방이나 얼보가 걸리길 기도하셔야 합니다. 8코에  이거 나오고 피 15이하면 거의 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승률은 그래도 반절 정도는 됬었는데, 상대하기 상당히 버거웠습니다.

위니 흑마역시 초반에 저코 하수인과 주문이 안붙어 주면 상당히 힘듭니다. 마나지룡과 비전 작렬 얼음화살, 그게 안잡힌다면 잊힌 횃불이라도 안잡고 가면 훅밀려서 죽습니다. 어둠골 원로원의 경우 빨리 정리 못하면 험한꼴을 보기 때문에 정리할 주문이 없으면 화염구를 써서라도 정리했습니다. 초중반만 잘 막아내면 위니흑마는 힘이 빠지기 때문에 초반에 어떻게 버티느냐가 중요합니다.

나머지 직업은 그렇게 엄청 어렵진 않았고, 그냥 이 덱은 많이 돌려봐야 감이 올것 같습니다.

요그사론은 내가 다음턴에 목숨줄이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되도록이면 카드가 10장 정도 이하로 남아 주문을 어느정도 사용해 주었을 때, 내 필드에 하수인이 거의 없을 때 쓰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필드에 하수인을 내느냐 주문을 쓰느냐의 판단은 많이 돌려보는 경험이기 때문에 이 덱으로 한 열판정도 돌려보시면 감이 잡히리라 생각합니다.

주술사, 위니 흑마 많이 보이고 승률이 안나온다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돌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요그템포법이 상당히 상성을 덜 타는 편이라 덱에 익숙해지고, 많이 돌리신다면 충분히 전설 달성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사실 경험에 따른 상황판단이 중요했고, 그때 그때 상황이 많이 틀렸기 때문에 자세하기 쓰질 못했네요.

시간이 된다면, 더 고쳐서 자세하게 써드리겠습니다.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