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5등급까지밖에 안가는 양반이라 5등급 윗동네에서 얼마나 먹힐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안가는건지 못가는건지는 잘 모르겠음)

15등급에서 5등급까지 가는데에 연승 잘타고 가니까 2시간 40분만에 가더군요.


덱의 기초는 기무기훈님이 플레이하시던 램프드루에서 따왔고
육성이 잡히지 않았을 때와 저코스트에 무력한 상황을 조금 개선하고자 고친 덱입니다.

카드 하나하나 설명 드리고 나서 몇몇개 상대법을 조금 적을게요.


1  카드 소개

1.1 약종류


정신 자극는 멀리건으로 나오면 무조건 데려갑니다. 2장이라도 데려가세요.
급속 성장과 육성은 대부분의 경우 데려갑니다만 1장만 챙겨가시고
급속 성장은 정신 자극이랑 같이 나온 경우에는 급속을 넣고 다른 주문 찾으려고 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선공일때는 2턴 급속 - 4코 주문 - 5코 육성으로 달려주시면 상대랑 마나수정이 3개도 차이나고
후공일때는 2턴 급속 - 4코 동전 육성 으로 달려도 괜찮습니다.
동전이 있다면 1턴 동전 급속 - 2턴 정자 육성으로 달리면 상대방 3코인데 본인은 6코 플레이 가능

미래 안보고 정자 빼는게 아니라
어차피 이 덱에는 4코 미만 하수인이 없기 때문에 후반에 정자 들고 있어봤자 계륵인 경우가 자주 나옵니다.
초반에 써서 이득을 볼 수 있다면 가차없이 쓰셔서 초반 필드 싸움에 이득보시는게 훨씬 미래가 밝습니다.

다만 이미 마나수정이 8개 이상이고 패에 아비아니가 잡혔다면 예외
이건 뭐 설명할 거리도 없는 것 같습니다.



1.2  필드 교환용 주문



약이 잡힌 상태라면 천벌과 야분은 데려가고
휘둘은 상대가 위니흑마, 돌냥이면 데려갑니다.

여기서 야분을 좀 설명해 드리자면
초반에 4뎀으로 필드 정리하는데 사용하셔도 좋고(특히 브란)
사용하기 애매하다 하시면 방어도 8쌓아주셔도 좋습니다.

램프드루는 마나커브가 꼬이는 순간 굉장히 템포도 늦고 덱 파워도 늦게 발휘되기 때문에
필드 장악 혹은 명치 보호 선택 사용이 가능한 야분은 굉장히 꿀카드입니다.
간단히 생각하면 법사의 얼음 보호막과 얼음 화살을 선택해 쓰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천벌과 휘둘은 후반을 위해 아끼겠다 하지 마시고 아플것 같다 하면 바로바로 써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후반 가면 천벌 휘둘 없어도 강력합니다.
다만 마나보석 4개 이전까지는 약을 우선으로 사용 하시는게 좋습니다.



1.3 보험용 하수인


이 덱에서 코스트가 제일 낮은 하수인 둘 입니다.
당연히 멀리건으로는 안 데려갑니다.

이 두카드는 약이 하나도 안 잡혔을 때, 최소한의 필드 싸움을 위해 넣는 카드입니다.
네루비안 예언자의 경우 약이 없는데 첫 패에 잡혔다면 3코스트에 내는것이 가능하고
흉포한 전투원은 4코 5/4의 준수한 스텟에, 영능으로 필드를 정리하는 것을 훨씬 편하게 해줍니다.

이후 더 서술하겠지만 이 덱의 핵심은 6코까지 필드싸움을 최소 3:7로 유지시키며 가는 것인데
1.2에 소개한 주문들과 영능만으로 해야 하기에 영능을 강화해주는 전투원은 꽤 괜찮은 선택입니다.

취향을 타기 때문에 이 두장 대신에
트루하트, 태양길잡이, 위대한 창기사, 은빛십자군 대장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1.4 미드코스트 하수인



참고로 창시합 이길 확률이 90%를 넘습니다.
이 덱에선 위대한 창기사는 그저 태양길잡이의 상위 호환일 뿐

6코스트에서부터는 이전까지 밀려왔던 필드에서 주도권을 반반까지 잡아와야 합니다.
이 덱은 고코스트의 하수인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하수인을 많이 내는 것으로 필드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때문에 도발을 이용하여 최소 1:2의 교환을 유도해야 하는 것이 미드코스트 카드들의 임무입니다.

대지 충격, 사술, 법규맨, 울다만, 변이 이딴 카드들 맞으면 정신이 아찔하겠지만
다행히 갓빼미는 요즘 잘 안보이는 추세입니다.
이후 나오는 카드들이 맞을걸 대신 맞아줬다고 생각하시고 버티기로 합시다.





타우릿산은 덱 특성상 한턴에 한개 정도밖에 낼 수 없는 하수인들을 두개를 낼 수 있게 해주는 카드입니다.

오래살릴수록 덱 파워는 곱절로 강해지기에 오래 살리면 좋겠습니다만,
너무 아껴서 템포 놓치는 것 보다는 자체 도발카드로 내놓는 판단도 필요합니다.

한 9코스트 쯤에 잡혔다면 타우릿산 - 정자 - 육성으로
여러 카드들의 코스트를 한방에 쫙 낮추는 콤보도 있습니다.


1.5 나머지 카드들



아비아나는 등장 한 턴에 반드시 하수인을 2마리 내겠다고 생각하시고 내시는게 좋습니다.
추천하는 콤보는 아비아나 - 정자 - 도발 카드 - 세나리우스 +2/+2.
아비아나 자체 공체가 7/7이 되면서 잘 죽지도 않고 도발벽 뚫고 오기도 힘듭니다.

남작 게돈은 어그로 상대용으로 넣은 카드입니다.
타우릿산으로 코스트를 줄였다면 휘둘과 함께 등장하여 필드를 완전히 클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크툰은 12/12로 다 만들고 내겠다고 욕심부리지 말고 10코때 마땅히 할게 없다면 그냥 내면 됩니다.
6뎀 신비한 화살효과도 괜찮고, 6/6하수인도 나쁘진 않습니다... 10코 카드치고 좀 아쉽기는 하겠다만..

라팜은 보통 +10/+10 이나 10뎀 신비한 화살을 고르실텐데, 3/3 미이라도 이 덱에선 좋은 선택입니다.
하수인 불려놓는 것이 아비아나 없으면 불가능한 덱이다보니 3/3 미이라로 필드 먹는것도 굉장히 좋지요.
다만 법사 상대로는 불기둥, 주수리 상대로는 번개 폭풍 배제하시고 쓰십셔.

이세라도 타우릿산처럼 마땅한 카드 없으면 자체 도발 카드라 생각하고 내주시면 됩니다.
이세라가 주는 자매님이나 비룡은 저코스트 하수인이라 이 덱에선 단비같은 존재이고
꿈도 상태 템포를 한박자 늦춰주므로 우리의 숨통을 풀어주기 좋슴다.
깨세라가 나왔다면 위아더 월드.

Q) 알렉 써도 되나요?
 - 상관은 없는데, 전 플레이하면서 알렉각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차라리 도발벽 하나 더 세웠습니다.

Q) 네파리안 써도 되나요?
 - 주문 2개 주는게 굉장히 도움 많이 되긴 합니다만... 차라리 도발벽 하나 더 세웠습니다.

Q) 대체할만한 카드 있나요?
 - 모르겠습니다. 애당초 제가 카드가 많지를 않아서 ㅁㄴㅇㅁㄴㅇ
 - 10코 카드는 크툰 보조가 너무 없다보니 다른걸 넣어보는게 괜찮아 보이는데 마땅한 카드가 별로 없더군요.
 - 스니드가 남아있었다면 스니드랑 실바나스랑 느조스로 바꾸겠는데 으윽...




2  운영법

위에서 간략히 설명해놨지만 이 덱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운영됩니다.

초반(1코~5코)
 - 저코스트 주문과 영웅능력을 이용해 필드 주도권을 최대한 넘겨주지 않는다.
 - 정자, 급속 성장을 이용해 최대한 빠르게 육성을 사용한다.

중반(6코~8코)
 - 상대 하수인들과의 파워 차이와 도발 능력을 이용하여 1:2이상의 교환을 시도한다.
 - 상대가 제압기를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후반(9코~)
 - 파워가 강력한 카드들을 끝없이 내면서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는다.
 - 라그 / 라팜 유물 / 세나리우스를 이용하여 피니쉬를 잡는다.


사실 이번 고대신 패치하면서 다른 덱들의 템포가 많이 늦어진 느낌이라
약을 하나도 못 빤다고 하더라도 게임 터지도록 불리한 경우는 별로 없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다른 덱들도 후반이 강력해져서 약을 잘 빨았음에도
먼저 등장한 후반 하수인들로 이득을 잘 못 보면 게임 뒤집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마나 코인 2개~3개 차이로 먼저 등장한 하수인들로
게임의 주도권을 얼마나 가져오는지가 이 덱의 핵심입니다.

약을 하나도 못 빨았다면 아비아나가 갓드로 되기를 기도하도록 합시다.



3. 덱상성

이 덱은 카운터가 덱이 아니라 카드들인데


이 두장만 아니면 승률이 10%는 올라갔을 듯 ㅡㅡ




힐기사 - 엄청 불리

못이긴다고 봅시다. 법규맨, 울다만, 광기평등, 평등신성화 등등 우리의 중반 하수인 교환이 불가능해집니다.
그렇다고 그거 다 버티고 후반가면 빛군라그와 느조스.
중반에 하수인 교환만 성공했다면 할만 합니다.


씹랄 - 불리

씹랄 뿐만 아니라 명치만을 달리는 덱들을 상대로는 대체로 불리한 편입니다만
씹랄이 제일 템포가 빨라서 제일 힘듭니다. 대략 3:7정도

다만 씹랄이 패가 그냥저냥하게 풀렸고, 속도를 올리지 않고 중반 바라보면서 명치를 치고 있다면
승부는 4:6정도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돌냥꾼이나 다른 어그로덱은 속도가 느려서 45:55 정도입니다.
야분때문에 생각보다 드루이드의 생존력이 괜찮습니다.


위니흑마 - 유리

위니흑마도 필드를 엄청 불리면서 우리를 압박하는 친구들인데
중반 지나면 주도권이 넘어갈 일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초반에 우리 명치를 터뜨리는 경우도 거의 없구요.

그럼에도 조심할 것은 도발벽이 끊겼다가는 갑자기 명치 터지고 죽는 말퓨리온을 보기 때문입니다.
도발벽을 끊임없이 세워주시고 야분, 지고정으로 체력을 틈틈이 올려주는것이 좋습니다.
카드 한장한장의 파워는 질 수가 없어요.


크툰덱 - 유리

드루이드 크툰덱은 장로만 바로 잡아주면 유리합니다.
4/10도 체력이 10이지 공이 4라서 중반 하수인들이 한방에 날라가진 않고
크툰이 등장 하더라도 하수인 하나하나의 체력이 워낙 괜찮다보니 필드가 역전당하지도 않습니다.


전사 크툰덱은 방어도 보면 현기증 나겠지만
덱의 하수인 하나가 살아남을 때마다 방어도도 쫙쫙 깎이니까 희망을 가지고 패면...
사실 이긴다고 장담은 못하고 반반가는 것 같습니다.
전사는 이 덱마저 덱파워 떨어지게 하는 마법이 있어서...


느조스덱 - 반반

느조스가 굉장히 싫은 이유는 실바나스가 다시 나오기 때문입니다(...)
실바나스가 이상한거 데려가기를 기도하세요(...)

상대가 느조스 등장하는 순간에
제 필드에도 3개 이상의 하수인이 있게 하겠다고 생각하고 플레이 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다른 덱이랑 똑같아요.



나머지 덱은 6:4정도로 이긴다고 보시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15등급에서 8등급까지 연승타고 스트레이트로 올라가서 다른 덱들은 자주 못 봤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