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17:10 전설 막차탑승

저번 1월에 이어 2월달 역시 리노법사로 전설을 달성했습니다.

저번에 이어서 무과금으로 시작, 조금씩 조금씩 골드를 모아 카드팩을 개봉하여 덱을 수정해보았습니다.

1월에 달았던 덱과 비교를 해보자면, (http://hs.inven.co.kr/dataninfo/deck/new/view.php?idx=37850)

제외된 카드: 엘리스 스타시커, 얼굴 없는 소환사, 얼음 회오리, 고통의 수행사제

추가한 카드: 이성 잃은 영혼술사,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혼합물 전문가 , 비밀결사 급사

엘리스 스타시커는 황금 원숭이로 후반 뒷심을 책임지기 위해 채용했으나

현재 매타상 컨트롤덱 상대로 황금원숭이를 낼 상황이 발생하지 않고

어그로 상대로 하수인 교환이 잘 이루어 지지 않음을 감안하여 (토골, 거품, 흑드라군 등등) 제외했습니다.

마침 카드팩에서 뜬 이성을 잃은 영혼술사를 채용하여 (주로 카자쿠스, 리노, 요그사론을 덱에 넣어)

탈진방지와 뒷심을 챙겼습니다.

얼굴없는 소환사 또한 6코에 하수인 개체를 2개를 내는 좋은 카드이나,

브란 소환사 9코스트가 너무 마나부담이 크고, 이 콤보를 이용했을시 (상대 9,10코) 덱 특성상

내 명치가 먼저 털리거나, 제압기가 충분히 있음을 감안하면(불기둥, 황천 등) 전혀 도움이 안되서 제외했습니다.

따라서 이놈을 제외시키고 대신 기존에 댓글로 피드백을 주셨던것 처럼 불라그를 넣었습니다.

덱을 플레이하다보니까 패가 마를일이 그렇게 자주 있진 않아서 고통을 빼고

브란과 연계할수 있고 발견 특성을 이용하는 급사를 채용했고

얼음 회오리 또한 연계가 되지 않으면 한턴 급하게 막는 용도로밖에 쓰이지 않아

1코스트 싸움부터 단단하게 해주는 혼합물 전문가를 채용했습니다.

메디브와 요그사론은 빼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카드라서 그대로 가져갔습니다.

메디브를 이용해서 주문과 동시에 필드를 장악하는 효과는 솔리아에 뒤지지 않고,

(사제의 덱봐용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수액을 던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그사론을 이용하여 판을 뒤엎는 효과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은 그대로 쓰게 되었습니다.

상성은 솔직히 비취드루, 주문도적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반반이라 생각합니다.

해적(룡) 전사, 도적, 주술사 상대 멀리건은 저코 주문(비작, 얼화), 저코 하수인(나불, 혼합물, 종말, 탈노스), 화산물약, 카자쿠스, 리노를 가져갔습니다. (주술사 상대 변이, 도적 상대 변이, 침묵)

아무래도 상대방은 1코스트부터 명치를 압박하기 때문에, 연계를 생각하지 않고 템포플레이를 통해서 최대한 체력을 보존하고, 하수인을 정리하고, 리노로 부활하는 방식으로 이겨왔습니다.

다만, 혼합물 전문가는 1코스트에 바로 내는게 아니라 내 체력이 1이라도 더 깎였을 때 냈습니다.

그 이유는 죽메로 4힐을 받는게 목적인데, 1코에 바로 내면 오히려 상대방이 더 이득을 보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요악하면 어그로는 상대의 카드가 거의 소진되었을 때 6코에 리노를 내면 승리,

컨트롤 덱, 비취덱 대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상대방의 하수인을 제거하느냐 였습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침묵을 좀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컨트롤 덱 상대로 (특히 흑마) 침묵이 꽤 쏠쏠하게 통합니다.

주로 침묵의 대상은 황혼의 비룡, 트로그 절도범, 뻠핑 받은 사제 하수인, 아이야, 실바나스 등에 사용했습니다.

변이가 한장밖에 없는 덱이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되는데, 죽메를 제거하면서 하수인을 제압하는 방식이나, 온갖 버프를 받은 하수인, 상대하기 까다로운 하수인을 제거하는 데에 침묵을 주로 애용했습니다.

공격적인 상황에서는 라그에게 침묵을 주어 랜덤성을 없애는 방향도 사용했습니다.

또한 컨트롤 상대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밀고자로 어떤 하수인을 쓸모없게 만드는가 였습니다.

밀고자는 항상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는(변이 등) 카드, 혹은 광역기(눈보라, 불기둥)과 연계하여 냈습니다.

멀리건은 흑마, 법사 상대로는 템포에 맞게 플레이할수 있는 카드,

사제 상대로는 종말, 침묵 및 하수인 위주의 카드로 가져갔습니다.

덱이 기존 하이랜더 법사덱과는 달리 안토니다스, 솔리아, 알렉스트라자, 타우릿산이 없는 덱이라

이 덱이 파워가 한참 떨어지는건 맞습니다. 이 부분을 밀고자로 좁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약하면 컨트롤덱은 상대의 카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압하느냐 였습니다.

비취를 상대로 매우 많이 고전을 했었는데 1후반으로 오래 가면 거의 확실히 지기 때문에

초반에 필드를 단단하게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취했고,

특히 막바지에 비취골렘이 한마리씩 밖에 안나오는 상황에서는(후반) 요그사론이나 카자쿠스를 통해

필드 역전을 노렸습니다.

가끔 보이는 방밀은 이 덱의 밥으로 여겨주시고,

무가옳 또한 두번째 무가옳만 조심해주시면 될거같습니다.

그 외 궁금하신 게 있으시거나 비판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전 생각있으신 분은 조라치#3207 친추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