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수습생입니다.

오늘 아침 저의 리노사제로 5급을 달성, 자게에 인증을 올렸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09&my=post&l=1233411)

사람들이 하도 쓰레기라고 하는 사제를 가지고 계속 연구를 하다보니

지금은 황두인으로 하스를 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이 글은 덱에 대한 설명을 조금 상세하게 하겠습니다.

제 덱을 처음 보는 분도 있을거고, 최근에 튜닝한 카드도 있어서 말이죠.

덱의 모든 카드를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기존 상식을 깨는 게 많으니 이것저것 다룰 게 많습니다.

제 덱은 부활사제 굴리는 다른 사람들을 보고 의문이 들어 만든 것입니다.

부활로 이득 보려고 초반을 부실하게 만든 구성인데

그럼 버티기라도 잘 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초반에 누적되는 딜을 리노로 되돌리고

천천히 필드를 역전해가는 컨셉으로 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저코스트부터 특이한 걸 설명하겠습니다.

기존 부활사제는 절대 안 넣는 카드죠. 기껏 필드 잡았는데 저놈 튀어나와?

이런 소리 충분히 듣고도 남으니까요.

뭐, 저는 반즈로 얘 나오는 게 가장 빡치긴 합니다.

근데 이걸 부활시키면, 상대의 템포를 2턴, 경우에 따라 3턴이나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다른 카드를 찾을 수 있죠. 못해도 7힐, 아니면 제압기를 유도합니다.

이건 부활시키려고 쓰는 게 아닙니다.

성스러운 일격, 신성한 폭발, 파헤쳐진 악과 엮어 쓰려고 있는 겁니다.

패말리면 그냥 던지기도 하지만, 그것도 상황을 타긴 합니다.

방밀 등을 상대로는 내는 게 조심스러운 카드.

얼마 전에 페일 선수의 부활사제에 이걸 2장 넣은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연구 초기부터 넣어왔는데, 어그로 상대로 초반 누적딜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부활되어도 즉시 2딜을 추가할 수 있으며, 교환을 하고도 1체력으로 남기 때문에

상대는 영능을 쓰든 토큰을 쓰든 추가로 무슨 짓을 해야 합니다.

일반 부활사제에 넣어도 충분히 좋습니다.

이 둘은 등급전에서 많이 보이는 술사 카운터용으로 투입했습니다.

공포는 토골을 제외한 모든 토템, 야정, 덜 자란 트로그 등 대부분의 하수인이 말살되는데

예외로 불토가 이미 나온 경우 각이 애매할 수 있습니다.

누더기골렘에는 사연이 있는게, 원래 이 자리에 서리아귀를 사용했습니다.

효과를 볼 수는 없어도 죽메 도발 중 스탯이 제일 높아, 느조스를 내서 명치를 보호할 수 있죠.

그런데 술사가 토템 까는 걸 지켜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광역을 중복으로 넣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 느조스가 방해받을 걸 감수하고 얘로 바꿨더니

제가 4턴까지 아무것도 안 해도 얘 하나로 필드가 클리어됩니다.

요즘 술사는 사술을 줄이는 추세인 듯해서 더욱 좋습니다.

요즘 사제는 만찬 때문에 얘를 빼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제 덱은 리노 형태라 각 1장씩밖에 투입하지 못했습니다.

또 이전에는 아키/어받치마를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치마만 2장 넣기도 했는데

그러다보니 리노 발동이 너무 안 되더라고요...

치마 1장, 만찬 1장이라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가로 투입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이게 부수적이냐, 절대 아닙니다.

이 덱에서 많이 쓰는 콤보 중에 '리노 어받 영능'이 있습니다(순서 바꾸면 큰일나요!).

이때 영능으로 4뎀을 줄 수 있다면 하수인 제거까지 가능해서 순식간에 역전 가능합니다.

매턴 4힐도 장기전에 돌입하면 웬만한 덱은 지쳐서 나갑니다.

(??? 왜 이런 예능 카드를 투입함 ㅡㅡ)

저는 사제 연구하려고 요거 만들었습니다.

7코 이상의 하수인은 바닐라 스탯을 (n마나 x 2)로 잡는데

9코에 이걸 써서 나오는 전설 스탯합이 9라면 우리는 평타를 친 겁니다.

그리고 얘로 나오는 전설이 예상을 뛰어넘는 고스탯, 또는 고효율일 경우

그 자리에서 게임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여유가 있을 경우 반즈를 4턴에 바로 내지 않습니다.

6코에 반즈를 먼저 내서 얘가 나오면...

(하스돌의 카라잔 3지구 특집편에서 얘가 캐리한 판을 볼 수 있습니다)

공통 멀리건은 사제를 빼고 리노를 필수로 들고 가며,

저코스트 카드(~3코)가 잡히면 빼지 않습니다.

예외로 아키/어받이나 치마 중 하나가 나오면 갈지 않고, 나머지를 뽑기 위해 들고 갑니다.

난이도는 별로 표기하겠습니다.

할라질스랄 외 형태불문 ★★★(누더기골렘, 공포 없을 시 ★★★★★)

최근까지 가장 상성이 안 맞았던 술사입니다.

이전에는 토템 무시해도 거의 탈이 없었는데 지금은 뭐든 살려둘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토템만 있는 필드에 광역기를 쓰기도 그렇고...

그걸 해결해주는 게 누더기와 공포입니다.

특히 4턴까지 아무것도 안 해도 누더기골렘의 광역2뎀이 해결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공통 멀리건에서 광역기와 공포, 누더기골렘을 추가로 챙기는 게 좋습니다.

말리/토큰 모두 ★★★★

약, 차원문, 메디브, 요그까지 사기밖에 모르는 노루입니다...

비거 2장 한번에 나오면 빛폭탄이 그리워져요.

다행인 건 초반에 하는 행동이 별로 없다는 거라,

패가 조금 말리더라도 당장 압박이 심하지 않다는 겁니다.

공통 멀리건에서 광역기만 하나 추가하면 됩니다만,

거인 처리하는 데 아키(어받)치마가 가장 좋으니 이건 가능하면 아끼세요.

미드냥 ★★★★

덫냥 ★★

(술사보다 냥꾼을 더 많이 만난다면 공포 대신 암흑의 광기로 죽메 처리하는 게 좋습니다.)

얘는 죽메가 무지 까다롭습니다. 게다가 무기와 주문딜이 정말 무서워요.

덕분에 누적딜이 정말 쉽게 쌓이며, 사바나와 야부는 존재 자체로 압박입니다.

제일 처리가 어려운 게 사바나. 얘는 죽음으로도 깔끔하게 처리하기 어려워 야부 누적딜에 기여하죠.

그래서 특별히 생매장을 멀리건에서 챙깁니다. 없으면 죽음이라도.

광역이든 즉발이든 상대 필드 지우는 거는 모두 들고 가세요.

드로가 넉넉치 않으니 무조건 막아야 합니다. 막으면 알아서 상대가 나가요.

반대로 덫냥은 하수인 비중이 적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대로 끌고 가기 쉬운 편입니다.

퍄퍄 ★★★★

얼방 ★★★★★

1. 퍄퍄는 패가 잘 풀리면 5턴킬도 가능합니다. 리노 못 쓰고 터진 판도 가끔 나와요.

그 정도가 아니어도 퍄퍄 폭딜과 요그 사기가 정말 심각합니다.

법사를 만나면 템포법이라고 가정하고 멀리건에서 공포를 챙깁니다.

퍄퍄 환복 콤보로 필드 틀어막는 걸 카운터칩니다.

2. 1턴에 30딜 넣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면 망령으로 얼방 훔치지 않는 이상 못 이깁니다.

하지만 누적딜을 넣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상대라면

만찬과 트루하트, 리노로 어떻게 역전을 노려볼 수는 있습니다.

위니/버리기흑 ★★★

일반 위니흑마는 어둠골 원로원이, 버리기흑마는 엄청 빠른 딜누적이 부담스럽습니다.

둘 다 몇몇 카드를 제외하고는 하수인 체력이 낮은 편이라

공통 멀리건에서 광역기(공포 포함)을 챙기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별도로, 광기의 화염술사 사용이 가장 중요한 상대입니다.

용템포 ★★★★☆

방밀 ★★★

1. 용템은 고체력이 너무 많아 웬만한 광역기로도 잘 처리가 안 됩니다.

하수인 싸움으로 모자란 광역을 커버쳐야 하는 매치업인데

알렉용사가 명치를 너무 잘 갉아먹어서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콤보덱을 제외하고는 가장 까다로운 상대라 용템이 많이 보이면 이 덱을 굴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전사는 얘라 생각하고 공통 멀리건에서 광역기보다는 하수인을 주로 챙기세요.

2. 요즘 방밀은 대체로 요그를 넣습니다.

그 말은, 요그로 드로우하면서 탈진이 우리보다 빨리 찾아올 수 있다는 뜻.

여유가 있다면 생매장은 엘리스에 써서 원숭이 싸움을 노리세요.

엘리스를 매장시키지 못해도 페일과 느조스 활용에 따라 전설싸움이 가능합니다.

판단력과 설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멀리건에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주문도적 ★★★★★

느조스 ★★★★

1. 주문돚거는 이 덱의 카운터입니다.

가젯잔 은신이라던가 밴클 은신이라던가 이런 걸 어떻게 막아요...

아키치마를 무조건 찾으세요. 또 멀리건에서 하수인 위주로 챙기세요.

하수인을 제때 내서 우리가 킬각을 빨리 보는 방식이 주효합니다.

2. 느조스 한번 풀리면 빛폭도 없는 우리는 맞아죽기 십상입니다.

그 전에 우리가 필드를 먹는 게 중요합니다. 멀리건은 주문돚거 기준.

(정보 부족)

다만 만나면 천보기사나 용템포기사로 가정하고 위니흑 멀리건대로 하시면 됩니다.

힐기사라면 방밀 보는 것처럼 상대하세요.

(정보 부족)

판단력과 설계가 주효한 매치업이라 멀리건을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Alche#3262

저는 관전을 막지 않습니다.

원하면 언제든 찾아오심 됩니다.

보랏빛수습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