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덱 소개를 시작하며!
드디어 소개합니다. 드디어 진정한 의미로 컨트롤 주술사(명치를 때리지 않는)를 만들어냈습니다.
전설을 달성하고 난 후에 즐겜모드로 사용한 덱이 아닙니다. 이 덱으로 전설을 달았습니다.
친구와 함께 계속해서 덱메이킹과 수정을 했으며 현재 매우 만족스러운 형태로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전설을 달기보다 주로 퀘스트와 친선전 위주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실 정확히 말해, 친구와 상의하에 이 덱을 여러분들께 공개하기 위해 오늘 하루 달려 전설을 달았습니다.
전설등급딱지 없이 올리는 덱은 아무래도 조금 부족해 보일 수 있으니깐요.
3급에서 전설등급까지 70% 이상의 승률을 보였고, 현재 메타에서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 덱의 특징
저는 위니흑마도, 돌냥도, 씹랄도 매우 선호하지 않습니다. 어그로덱은 굴리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정확히 말해 컨트롤덱 성애자이기에 각종 어그로덱을 카운터치기 위해 항상 고심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소개시켜 드릴 덱은 정말 극 컨트롤덱입니다.(전적만 보셔도..)
최근 클수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트로그에 토템골렘, 종자와 불토등을 통한 필드싸움은
명치주술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덱은 트로그와 토템골렘이 없습니다. 불토와 대지무기도 없습니다.
외국에서는 이런 유형의 덱을 Concede(항복)덱이라고 하더군요. 마치 사제, 힐기사와 비슷한 유형이지만
매우 강력합니다. 이 주술은 정말 씹랄이 아닙니다! 매우 클린하며 기존의 주술사 유형과 크게 다릅니다.
3. 카드 선정이유와 운영법
(1) 파멸의 예언자
컨트롤 덱이기에 1,2,3,4 플레이를 할 수 없고, 그리해서도 안됩니다.
이 카드는 초반에 상대의 템포를 끊는데 사용합니다. 최고의 카드로서 대체는 불가능합니다.
파멸의 예언자를 사용할 때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대의 하수인 1개와 1:1 교환과 1턴 낭비만 가져와도 아주 좋은 카드입니다.
1턴에 상대가 핀리나 종자 1개만 올려놨더라도 교환을 하는것이 낫습니다. 하수인 2개부터는 무조건 짤립니다.
후반에는 도발토템으로 사용하거나 상대가 충분히 짜증나는 상황에 사용해줍니다.
(2) 고대의 영혼, 대지의 정령, 얼굴없는 화염투사
나이사가 죽었습니다! 침묵이 죽었어요! 흑기사도 빠지는 추세입니다.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하수인에 사용해 보세요.
대지의 정령에 사용하면 강력합니다. 상대가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흑드라군 또한 상대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하수인입니다.
들창코등에 사용하면 상대는 실바나스를 제외하고는 해당 하수인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가끔 파멸의 예언자에 사용하면 2턴동안 평화협정을 맺을 수 도 있습니다.
(3) 파괴의 정기, 영원한 감시자
3코스트로 필드를 한번에 가져옵니다. 아키치마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설령 영원한 감시자로 과부하를 풀지 못해도 유용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훌륭합니다.
특히 할라질과 함께 사용한다면 대개 풀피가 됩니다. 필드정리와 동시에 리노잭슨을 사용한 느낌이 날겁니다.
(4) 안개소환사, 엘리스 스타시커, 대도 라팜
엘리스는 후반 부족한 뒷심을 완벽하게 매꿔주는 카드입니다. 탈진컨셉의 덱은 아니지만, 탈진전에 달했을때
매우 강력한 카드입니다. 무엇보다 안개소환사의 버프가 황금원숭이의 전설에도 적용됩니다.(내 덱에있는카드만)
안개소환사는 지금까지 사용하기 어려운 하수인이었습니다. 이유는 6마나에 너무 낮은 스탯이라 사용하면
게임을 쉽사리 이기기 힘들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덱은 매우 저렴하고 강력한 필드 정리카드인 파괴의 정기를
사용하기에, 충분히 사용할 타이밍이 나옵니다. 또한 엘리스와 매우 궁합이 잘 맞습니다.
대도라팜은 이 덱의 피니쉬 카드입니다. 사실 어떤 다른 카드와도 대체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무척 좋은 활약을 해 줍니다. 특히 10/10 부여는 주술사의 토템소환과 궁합이 아주 잘 맞습니다.
알아키르, 블러드 또한 피니쉬카드로 사용해보았지만 대도라팜은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훌륭했습니다.
(5) 치유의 물결, 할라질
둘 모두 매우 강력한 회복 카드입니다. 무거운 하수인이 많기에 치유의 물결은 어그로덱 상대로
14회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할라질은 리노잭슨과 다를바 없습니다.
4. 멀리건
모든 덱을 공통으로 파멸의 예언자, 마나해일 토템을 들고가는 것을 추천드리며 영혼의 감시자와
벼락등 저코스트 카드는 굳이 멀리건에서 제외할 필요는 없는 카드들입니다.
어그로성 덱(위니흑마, 씹랄)을 상대로는 번개폭풍을 들고가는 것이 나으며,
드루이드를 상대할때는 사술을 들고가는 것도 나쁘지 않으며,
도적을 상대할때는 파괴의정기도 들고가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방밀, 컨트롤사제와 같이 느린컨셉이 명확하다면, 후공일시 심연의 괴수도 들고갈 수 있습니다.
초반에 2,3코가 손에 잘 잡혀 있다면 엘리스정도까지도 들고갈만 합니다.
5. 직업별 상성
전사 : 호구입니다
(1) 방밀전사 : 8:2로 유리합니다. 난투를 쓸 각도 나오지 않고, 피울을 껴도 하루종일 토템만 잡다가
맞아 죽는 각도가 나옵니다. 사술로 실바나스와 그롬등을 저격하면 됩니다.
드로우 맞춰가며 매우 천천히 플레이하면 필승입니다.
(2) 템포전사 : 8:2로 유리합니다. 전사는 기본적으로 고대의 영혼을 발라놓으면 처리를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파괴의 정기는 템포 전사 대부분의 하수인을 몰살시킬 수 있습니다.
(3) 무기전사 : 8:2보다 더 유리합니다. 대지의 정령에 고대의 영혼을 쓰면죽어도 못 뚫습니다.
해적들은 파괴의 정기에 모두 죽습니다.
주술사 : 할만합니다
(1) 1번 씹랄 : 7:3으로 유리합니다. 사술도 안쓰는 돌진형 씹랄은 고대의 영혼앞에 무너집니다.
이 덱은 도발과 힐이 무척 많습니다.
(2) 2번 씹랄 : 개인적으로 반반보다는 좀 더 나은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술사의 필드는 파괴의 정기에
너무 취약합니다. 블러드각을 주지 않고 사술을 최대한 뺀 후 고대의 영혼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도적 : 5:5입니다. 혹은 좀 불리합니다.
(1) 주문도적 : 파괴의 정기가 핵심카드입니다. 말도안되는 가젯잔 드로우를 무조건 끊어줘야 합니다.
혼절을 제외하고 화염투사를 처리하기 무척 힘들어하기에 적극 활용하여, 이후
대지의 정령등에 고대의 영혼 도발을 세우는것이 좋습니다.
(2) 느조스도적 : 본적이 없습니다..
성기사 : 꽤 유리합니다
느조스 힐기사 : 6:4보다 더 유리한것같습니다. 티리온은 개구리이기에 느조스는 티리온을 불러오지 않습니다.
느조스를 사용해도 파정으로 충분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공격력 높은 하수인이 매우 많기에
상대의 알도르, 겸손만으로 필드를 제압할 수 없습니다. 꾸준히 조금씩 올리면 제풀에 알아서
평등콤보를 사용합니다.
그냥 힐기사 : 8:2로 유리합니다. 가끔 탈진컨셉의 피니쉬없는 성기사가 보이는데, 이들 상대로 지기 힘듭니다.
토템만 뽑고있어도 혼자 광기 평등 씁니다.
사냥꾼 : 충분히 할만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좀 불리한것같습니다.
사냥꾼의 컨셉은 1,2,3,4 미드템포냥꾼에서 야벤저스 마무리를 노리는 형태가 가장 많은데
5:5정도로 할만한것 같습니다. 이런 1,2,3,4 덱은 2턴에 파멸의 예언자로 한번 끊어주면 그냥 이깁니다.
야벤저스 대비를 위해 파괴의 정기나 번폭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초반에 많이 맞으면 안됩니다
드루이드 : 마나 사기만 안치면 되는데..
드루이드는 컨셉을 막론하고 정신자극을 통한 깜짝 플레이를 즐기기에 승률을 말하기가 참 곤란합니다.
따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크툰 드루이드를 상대하는 경우 조금은 불리한 것 같습니다만,,,
잘 풀린 드루이드는 아무래도 막을 수 가 없지요. 하지만 전설 찍는 과정에서 만난 드루이드를 상대로는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흑마법사 : 덱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1) 위니흑마 : 7:3으로 유리합니다. 파멸의 예언자로 템포를 끊으면 필승이고 그 외에도
번개 폭풍, 파괴의 정기등이 상당히 카운터성으로 작용합니다. 대부분 침묵이 없기 때문에
고대의 영혼이 발린 하수인을 처리할 수 도 없습니다.
(2) 컨트롤흑마 : 자락서스를 활용하는 컨트롤덱 상대로는 3:7 이하로 꽤 불리합니다.
자락서스 뒷심을 상대하기에 적합한 피니쉬를 사용하는 덱이 아니라 그렇습니다.
마법사 : 불리한 편입니다.
(1) 템포법사 : 요그사론도 곧잘 기용하는 퍄퍄 템포법사가 주로 보이는데, 변이도 곧잘 사용하며
화염구에 이어 횃불을 손에 간직하게 되는 경우가 꽤 있는데 4:6정도로 불리한 싸움을
하게 됩니다.
(2) 얼방법사 : 3:7 이하로 꽤 불리합니다. 화염투사, 고대의 영혼등으로 빠르게 압박을 넣지 않으면
알렉스트라자 이후 필패한다고 보면 됩니다. 법사가 처리하기 까다로운 하수인이 많아
다행이긴 합니다.
사제 : 5:5 입니다
생매장과 교회누나에 취약한 하수인이 많지만, 죽음과 생매장만으로 처리할 수 없을정도로 강력한
하수인이 많기에 크게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습니다. 안개소환사를 통해 이득을 보고
대도라팜 10/10 부여를 통해 때려 죽이는 상황을 만들면 됩니다. 아키치마, 교회누나를 항상 생각해야합니다.
6. 마무리
친구와 정말 클린한 유형의 덱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서로 대전해보면 매우 더럽습니다.
현재 등급전에 각종 어그로성 덱과, 각종종류의 전사가 많아 무척 사용하기 좋습니다.
강력한 하수인, 강력한 광역기, 피니쉬, 엘리스를 활용한 뒷심까지 잘 갖추어진 밸런스 덱을 만든것 같아
소개시켜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꽤나 특이한 컨셉이니까요!
ps: 이 덱을 만드는데 공헌이 가장 큰 친구의 아이디는 '박사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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