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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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굉장히 긴 글입니다. 굉장히. 그리고 이런 글에서 조차 진지하시면 안됩니다. 피드백은 환영1. 사적태초에 하스스톤이 창조되고 9가지 직업이 등장하게 되니그 중 '사제'라는 직업이 있었습니다.흰색을 상징으로 하여 다친 이들(?)을 치료한다는 세상 아름다워지는 컨셉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제를 대표하는 영웅 역시 뼛속까지 맑은 심성, 왠지 모를 강인함, 수려한 외모를 지닌스톰윈드의 왕자(지금은 국왕) '안두인 린' 이었죠.그러나 하스스톤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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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 안두인 린
Priest : Anduin Wr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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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정보] 사적도감(司賊圖鑑) 작성자 : 야이꿍 | 작성/갱신일 : 2017-09-16 20:00:06 | 조회수 : 11705
카드 리스트 - 제작 가격: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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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굉장히 긴 글입니다. 굉장히. 그리고 이런 글에서 조차 진지하시면 안됩니다. 피드백은 환영



1. 사적


태초에 하스스톤이 창조되고 9가지 직업이 등장하게 되니

그 중 '사제'라는 직업이 있었습니다.


흰색을 상징으로 하여 다친 이들(?)을 치료한다는 

세상 아름다워지는 컨셉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제를 대표하는 영웅 역시 

뼛속까지 맑은 심성, 왠지 모를 강인함, 수려한 외모를 지닌

스톰윈드의 왕자(지금은 국왕) '안두인 린' 이었죠.


그러나 하스스톤이 공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제라는 직업과는 조금 동떨어져 보이는 컨셉이 등장하니

바로 '사적(司賊)' 이었습니다.



적.

'사제' 와 '도적'의 합성어로 여기서의 도적이란, 

망할 발리라처럼 <소멸-비열한습격-폭풍의칼날-사악한일격>으로

가엾은 빛나래쨩를 조지는 그런 나쁜 도적(Rogue)이 아닌

남의 물건을 훔치고 빼앗는 그런 도적(Thief)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사적'이라는 단어는 

사제라는 직업으로 다른 직업 카드를 훔치거나 빼앗는 그런 컨셉, 

혹은

그러한 덱을 플레이 하는 유저를 말하는겁니다.


물론 블리자드라는 회사가 사제에게 그런 컨셉을 쥐여 준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지만 (=암흑 사제)

클린한 하스스톤을 즐기고 싶어하던 순수한 초기 하스스톤 유저들은

사제의 만행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사적의 악명은 전 세계에 널리 퍼져 하스스톤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조차

어느정도의 '밈'은 알고 있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2. 사적들의 마음가짐


사적 마인드 2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사적은 니 양심을 비추는 거울이다.

(2) 사적은 이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니를 빡치게 만드려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1)번 구절은 사적 카드의 특성을 깔끔하게 표현한 구절입니다.

사적은 반드시 상대방의 필드, 덱 혹은 손패에 있는 카드를 훔칩니다. (보조 카드 제외)

반드시요.

즉 사적이 훔치셔 쓰는 카드들은 상대방이 이미 썼거나 쓸 예정인 카드인 겁니다.  

예를 들어 만약에 사적이 박사 붐을 훔쳤다면

박사 붐 을 훔친 사적을 욕할 것이 아닌

박사 붐으로 꿀 좀 빨려는 본인 탓을 하시라는 소리인겁니다.

(역겹죠?)

(2)번 구절은 사적덱을 굴리시는 유저분들은 꼭 가지고 있으셔야 할 마인드 입니다.

사적덱은 어디까지나 예능덱. 높은 승률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사적덱 가지고 이길려고 발악하면 본인만 힘들 뿐이에요.

사적덱을 짤 땐 최대한 욕심을 부리셔야 합니다.

최고로 역겨운 콤보를 상상하며 짜셔야 합니다.

광역기? 과감히 빼십쇼.

제압기? 가차없이 버리십쇼.

또한 실제로 사적덱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시면서 상대방을 최대한 빡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사적의 궁극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아름다운 콤보를 완성시키도록 노력합니다. 

그리고 무언갈 훔칠 때 마다 감정 표현은 잊지 않고 해주도록 합시다. 

맛깔난 안두인의 '감사합니다'를 두고 티란데같은 영웅 쓰지 마세요. (마그니가 해적 돌리는 격)
 
이렇게 인성질 해야 지더라도 기부니가 좋게 정신승리하지.


사적의 아버지 '쥬팬더'님께서 가끔가다 사적덱을 선보이시는데

덱리를 보면 그래도 좀 이겨볼려고 노력하신 흔적이 보입니다.

아마 등급전에서 돌리다 보니 이기긴 해야하겠고 컨셉은 유지해야하겠고 해서 그러신거 같은데

'스트리머'가 아닌 '일반유저'들에게 등급전에서의 사적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힘듭니다.

그냥 일반전에서 낄낄거리며 노세요.

(등급전에서는 '그 새X'하시고)


3. 카드


제가 덱리에 올린 30장의 카드들은 모두 '사적 카드'이거나 사적질을 도와주는 '보조 카드'입니다.

여기서 사적 카드는 오로지 사제 직업 카드만을 다룰것이기 때문에

실바나스 (명☆전☆) 같은 카드들도 보조 카드군에 들겠습니다.

참고로 정규,야생 카드는 구별하지 않았습니다. 


사적덱은 12장의 오리지널 카드를 시작으로

여러 확장팩과 모험모드가 나오면서 끊임없이 발전했는데

정리를 하자면 


낙스라마스에서는 별거 없었고 고블린 대 노움에서 4장의 카드가 추가되었으며

검은바위산과 대 마상시합, 탐험가 연맹에서는 각각 1장의 카드가 추가되었고

고대신에서 2장, 카라잔때는 <사제가 정화 되었으며>

가젯잔에서 3장, 운고로에서 3장, 마지막으로 얼어붙은 왕좌이 기사들에서 3장이 나왔습니다.


초창기의 사적은 그냥 카드 1장을 가지고 순수하게 훔쳤다고 한다면

현재의 사적은 굉장히 다양한 콤보를 이용해서 상대를 엿먹이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각각의 카드들을 자세히 다뤄보죠.


3-1. 마음의 눈



일명 '마눈' (그냥 줄임말)

상대 손패에 있는 카드 한 장을 복사해서 가져오는 카드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게 그닥 좋은 카드는 아니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추가적인 드로우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랜덤성이 너무 심해서 원하는 이득을 취하는것이 쉽지 않다라는 의견 때문이죠.

하지만 그건 사제 유저의 입장이고

사적의 입장에서 마음의 눈은 1코에 칼같이 나와도 좋고 

후반에 늦게 나와도 좋은 카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왜냐?

먼저 마음의 눈을 냅시다. (싸바싸바)

그럼 상대는 '아 저XX 사적이네' or '아 저XX 뭐 가져갔지' 처럼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꿀팁:감정표현하면 효과 2배)

반면, 카드를 훔친 우리는 훔친 카드를 통해 상대덱의 컨셉을 유추하고 

훔친 카드가 나왔을 때의 상황을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예시를 들어보죠.

상대는 애미오우거입니다.

마음의 눈을 써보니 '사바나 사자'가 들어왔어요.

냥꾼의 컨셉따위는 관심일절없고 사바나가 6코에 나올 확률이 매우 높다는건 알 수 있겠네요.

사바나가 우리 명치로 달려드는걸 막기 위해서 

우리는 '생매장' 같이 사바나를 제압할 카드를 아껴둘 필요가 있습니다.

사바나를 제압함과 동시에 훔친 사바나를 낸다면



(=뿌듯)


후반부에 한장싸움 하는 상황에서도 마음의 눈의 능력은 여전합니다.

상대 손패에 카드가 한 2장도 밖에 없다고 치면

마음의 눈을 썼을 때 '난 니가 뭘 할지 알고 있는' 상태가 된 겁니다.

물론 상대도 내가 뭘 훔쳤는지 대충 예상은 하겠지만 말이죠.


3-2. 생각 훔치기



일명 '생훔' 

상대 덱에있는 카드 2장을 복사해서 가져옵니다.

초창기 사적덱에서 '정신 지배'와 함께 사적을 대표한 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도 그럴까)

마음의 눈은 상대의 손패였다면 생각 훔치기는 상대의 덱입니다.

훔치는 카드는 2장. 짭짤한 카드를 데리고 올 확률이 살짝 커졌네요.

예전에는 보통 사제덱에도 채용되곤 했습니다.

2장 드로우 효과(라고 해야하나)에 망할 맹독,폭칼 같은거 제외하고

웬만하면 좋은 카드가 손패에 들어왔으니까요. (심리적인 압박감은 마찬가지고)

하지만 요즘은 잘 안씁니다. 

템포가 느려서, 그리고 리스크 부담에 대한 대가가 너무나도 가혹해서 말이죠.

상대가 거무광,멀전대 내고 있는데 훔치고 앉아 있을래요? 


근데 어차피 우리는 어그로를 상대할 생각이 없어요.

사적덱에서 생훔은 필수중의 필수입니다. 황금칠 필수입니다.

생각한번 잘 훔치면 상대는 상상도 못할 콤보와 카운터를 박아버릴 수 있는데

 '이 맛에 사적하지' 가 입 밖으로 바로 튀어나와 버립니다. 한번 경험해보세요


3-3. 암흑의 광기



일명 '암광'

공격력이 3 이하인 하수인을 이번턴에만 조종하는 카드입니다.

위에 마음의 눈과 생각 훔치기가 심리적인 압박감을 주는 카드라면

암흑의 광기는 직접적인 '분노감'을 선사해 주는 카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갑자기 내 하수인 하나가 배신때려서 내 다른 하수인이랑 뽀뽀하고 있는걸 보면

화가 납니까 안납니까?

당연히 샷건 한발 빵야 아니겠습니까?


참고로 암흑의 광기는 하수인에서 '돌진'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암흑의 광기를 쓰면 서풍의 신령도 카드 효과에 의해 돌진을 부여받게 되는겁니다.

또한 암흑의 광기를 통해 데려온 하수인을 침묵시키면 

내 필드에 남는게 아니라 상대 필드로 유유히 떠가게 되는데

이런 실수를 생각보다 많이 목격하게 되더군요.. 안타깝습니다. 


아무튼 암흑의 광기는 하수인을 이용해 상대 필드를 정리하는 것 이상으로

그 하수인의 효과(죽음의 메아리든 지속 효과든)를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는것 까지가 목표여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을 더 빡치게 만들테니까요.


3-4. 심리 조작



심리 주크작

상대덱에 있는 무작위 하수인 하나를 내 필드에 소환합니다.

딱 봐도 랜덤성이 매우 강한 카드입니다.

본인의 운이 좋다면 리치왕이 나오는거고

본인의 운이 안좋으면 골락카 거대게가 나오는거에요.


이 카드는 상대덱이 어떠냐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보시면 되는데

만약 상대덱이 주로 전투의 함성의 효과를 갖는 하수인을 쓴다면

심리 조작이라는 카드는 쓸모가 없어지는거에요. 전함 발동이 안되니까.

반대로 상대덱이 주로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갖는 하수인을 쓴다면

심리 조작이 쓸모있는 카드가 되는겁니다.


저는 이 카드를 잘 안씁니다.

랜덤성이 너무 심한것도 있고 요즘 사람들이 전함 하수인을 쓰는것도 있고, 4코 자체도 무겁고

무엇보다도 내가 심리 조작을 썼을 때 상대가 빡쳐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사적 카드로써 '효과가 미미하다' 라는거죠. 

게다가 영웅카드라 황금찰하기도 애매해요. 실격이지 뭐


3-5. 비밀결사단 어둠사제



일명 '교회누나'

오리지널 사적 카드중 유일하게 하수인입니다.

공격력 2이하인 하수인 하나를 내편으로 만드는 효과인데

어떤 하수인이든 공격력이 2 이하이기만 하면 무조건 내 하수인이 된다는 엄청난 능력입니다.

때문에 이후에 나온 하수인들 중에 공격력이 2 이하인 하수인들은

'응 교회누나' '전도당함'  와 같은 반응을

꼭 한번쯤은 겪게 되었습니다. (교회누나 애완동물 멕스나♥)


그래도 '공격력이 2 이하'라는 제한 때문에 한계점은 분명 존재했습니다.

2공 하수인을 많이 쓰는 덱이라고 해봤자 어그로덱 정도인데 어그로덱 정도면

6코 이전에 내 명치 충분히 터트리고 남았겠죠.

즉 템포가 조금은 느렸다는 것입니다. 

하스 초창기에는 일반 사제덱에 적어도 1장씩은 꼭 썼습니다만 그때는 지금처럼 템포가 빡빡하지는 않아서..

예전에 자군야포 시절 노루랑 붙으면 너프 전 숲의 수호자 꼭 데리고 가던게 기억나네요. (아련..) 


이후에 교회누나를 보완해주는 카드가 나오면서 사적이 즐겨쓰는 콤보 하나가 탄생하는데 

그건 나중에 다시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3-6. 정신 지배

일명 '정배'

무슨 말이 필요 하겠습니까.

카이바 세토의 푸른눈의 백룡과 같은 카드입니다.

사적을 대표하는!, 사제를 대표하는!

하스스톤을 대표하는!!

그런 카드 되시겠습니다.


그런데 정신 지배는 원래 8코였는데(?!) 블쟈에서 10코로 너프했습니다.

왜 너프했냐고 물어보니..



야 이 10R 람들아

궁극의 역병은 쳐 맞아도 기분 1도 안 상하나봐?

개 ㅈ같지도 않은 이유로 정배는 너프해놓고 궁극의 염병은 괜찮다고?

G랄하고 있네. 이천18년도 만수무강이다.


어우 좀 흥분했네여 흠 흠..

저는 정배를 8코로 롤백해도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직업 유저분들도 이건 인정할거 같네요. 

요즘 메타는 묵직한 카드 하나를 내기보단 짤짤이 여러개 내서 이기던가

묵직한 BI*CH 골렘을 여러개 내서 조지던가 하는 추세이기 때문이죠.

롤백좀 합시다 BB탄님


3-7. 볼진



고대놈 카드이자 첫 전설 하수인 '볼진' 입니다.

상대 하수인 하나와 생명력을 바꾸는 효과로

상대 하수인의 생명력을 '훔친다'라는 느낌의 사적 카드입니다.

어그로덱이랑은 안맞고 높은 생명력의 하수인을 쓰는 컨덱, 미드덱을 상대론 

대박도 노릴 수 있는 갓 카드'였죠'

5코라는 코스트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 무겁지도 않은데 공격력 6에 체력은 평균 5정도..

침묵먹지 않는 이상 5코 이상의 값어치를 해주었고 거기에

신폭이나 성격과 연계도 가능했습니다.

덱 특성상 하수인을 잘 깔지 못하는 사적들에서 볼진은 부담없이 던질 수 있는

좋은 하수인이었습니다.

거기에 등장효과와 일러스트도 고품격. 황금칠하면 뻑 가버리죠.


참고로 탐험가 연맹에서 브란이 등장하고 

브란+볼진이라는 희대의 병X 콤보도 나타났습니다.

무슨 체력이 2배가 되는줄 알았나봐요. (아만보 풉) (저도 한번 그랬습죠 풉)


3-8. 교화



대마상 카드 '교화' 입니다.

교화(敎化)

가르치고 이끌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함

크으..


교화는 상대 필드에 있는 하수인 하나를 복사해서 내 손패로 가져오기 때문에 

상대 필드에 있는 하수인을 맘껏 구경하다 '저놈 참 실해 보이는군' 하면서 데려오시면 됩니다.

보통 교화는 후반부에 쓰시는게 좋습니다. 멀리건에서 당연히 빼야하구요.

어떤 하수인이든 데려올 수 있는데 초판에 싸구려 저코 하수인들 가져올래요?

후반부에 튼실한 전설 하수인 데려오는게 더 이득이잖아요.

그리고 교화를 하자마자 바로 필드로 보낼 수 있을 정도의 코스트는 마련해두셔야 합니다.

그래야 상황에 알맞게 바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예시를 하나 들겠습니다.

상대가 10코에 라그나로스를 생으로 냈다고 가정합시다. 근데 우리의 손패엔 교화가 있어요.

그러면 교화로 라그나로스를 데려와서 바로 내줍니다.

우리 라그가 상대 라그를 잡는다면? 그럼 이긴겁니다. 그 게임 이긴거에요.

상대는 그냥 사적에게 휘말린겁니다.


물론 위와같은 예시는 보기 힘들어요. 

교화+티리온, 교화+누더기 등 여러 상황이야 가능하지겠만 (특히 아생에서)

어쨋든 보기 힘들뿐더러 이 정도로는 상대를 빡치게 만들기 힘듭니다.

결론적으로 교화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ㅎㅈㅈㄷ 채용하면 좋은 카드입니다.


3-9. 생매장



탐험가 연맹 카드 '생매장' 입니다.

카드 자체의 파워만을 본다면

생매장이야말로 사제를 대표하는 갓 오브 갓 카드임에 틀림없습니다. 황금칠 필수죠

생매장이 야생간 그날 밤 전 딴딴한 콘크리트벽을 두드리며 대성통곡을 했어요.

이 카드가 야생에 간 건 사적에게, 그리고 사제 유저들에게 

너무나도 큰 시련이었죠.


제가 이 카드를 처음 봤을땐 기쁨 반 걱정 반이었는데

효과는 굉장히 미쳤지만 6코스트라는 점이 마음에 좀 걸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다행이 이러한 걱정은 금새 묻혔고 생매장은 사적에게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티리온이 사제 전설로 확정된 순간이 아마 생매장이 나온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문에 생매장이 야생가고 티리온 사제 전설 드립이 사라졌습니다. 젠장)


생매장은 어그로를 제외한 모든 직업에게 악몽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중요한 하수인 하나만 던질려고 하면 바로 묻혀버릴 느낌이었던거죠.

(안두인은 심지어 자신의 아버지도 가차없이 묻었습니다 ㄷ..)

때문에 생매장을 어떻게든 빼는게 미드/컨덱의 미션이었습니다.


사적덱에서의 생매장은 굳이 말 안해도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초반에 마눈, 생훔, 암광, 심리 조작으로 여러번 엿먹이고 상대방의 마지막 발악조차 생매장으로 묻어버림으로써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하는 방식이었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티리온이 몇번이나 묻혔을지 참 궁금하네요.


3-10. 변화무쌍한 망령



고대신 카드 '변화무쌍한 망령' 입니다.

원래 '스산한 그림자' 였는데 이름이 패치됐습니다. (스산한 그림자가 더 좋은데..)

4코 공격력4. 이걸 사제가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제 미러전에선 캐리한다 카더라)

상대 덱에있는 카드 1장을 가져오는 효과.

효과 자체는 평범했습니다. '그냥 사적 카드네' 정도의 반응이랄까요.

대신에 하수인이라는 점에서 기존 사적덱에 하수인이 하나 더 생겼다는 점은 긍정적이었습니다.

근데 스탯이 좀 아쉽습니다. 3/4 스탯이었으면 좀 좋은 카드고

4/4 스탯이었으면 매우 좋은 카드였을 텐데... (4/4로 버프하라!)


4코 하수인임에도 체력이 3이라 필드 유지가 상당히 힘들어 

초반에 달리는 덱을 상대로는 속수무책이기에 사제 유저들은 이 카드를 외면하게 되었습니다.

사적들도 그냥 무난하게 내는 정도로 받아들이고 

그렇게 중요한 카드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죠. (그냥 뭐 가져갔나 걱정하게 만드는 정도)

간혹 부활이나 비숍과 연계해서 계속 훔쳐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고작 이 카드와의 연계만을 위해서 부활컨셉 카드를 넣는건 자리가 좀 부족지 않나 싶습니다.


3-11. 광기의 물약



가젯잔 카드 '광기의 물약' 입니다. 보통 '광기 물약' 이라고들 하죠

카라잔때 사제라는 직업이 깔끔하게 정화 당한 뒤로 희망같은거 1도 없을때

이 카드가 등장합니다. 1코라는 파격적인 코스트에 암광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 이 카드는

사제에게 단비와도 같은 카드였습니다.

한창 어그로에게 뚜드려 맞고 있는데 이 카드라면 버텨볼만하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가 있었죠.

그러나 실제로 광기의 물약을 썼을때 든 생각은 '생각보다 각이 잘 안나온다' 였는데

그 생각을 들게 한 주범이 땅꿀 더 씹XX 트로그와 공허방랑자였습니다. 체력이 3이라 쉽게 죽이지를 못해서


물론 광기의 물약은 각 한번만 찰지게 잡으면 대박을 터뜨리는 카드였습니다.

때문에 사적에게 광기의 물약은 필수 카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광기의 물약은 초반 어그로를 잡아줌으로써 훔칠 시간을 벌어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해줍니다.

또한 암광과 마찬가지로 당했을 때 기분이 상당히 나빠지게 됩니다.

만약 투기장에서 여러분의 필드에 3/2 하수인이랑 2/1 하수인이 필드에 있다고 칩시다.

상대는 사제에요. 

님은 큰일난 겁니다.

12시의 사제는 80%의 확률로 광기의 물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가 광기의 물약을 썼어요.

빡치기 시작합니다.

상대가 "감사합니다!" 를 시전했어요.

"뭘 감사합니다야 이 쉽XX가" "(샷건)"

경험 안해보신분들은 몰라요. 굉장히 짜증납니다.

(칼같은 광기의 물약은 여러분의 수명을 10분 단축시킵니다)


물론 이 카드 역시 단점이 있는데

 늦게 나오면 답이 없어요.

당장 필요한 순간에 안 나타나면 굉장히 답답해집니다.

다른 카드들과는 다르게 후반부에 써먹을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멀리건에서 최대한 잡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3-12. 용기병 비밀요원



일명 '덱봐용'

스탯 사기, 효과 사기.

거기에 종족값까지 붙은 어마무시한 카드입니다.

검은바위산이 야생에 가기 전 4개월(?) 정도 용사제를 높은 티어로 올린 장본인 되시겠습니다. (+용숨결)

귀여운 용들 야생가기전에 한번 높이 올라가봐라 라는 개발자의 의도가 있었다고 합니다만.. 


다시한번 봐도 스탯 5/6은 다시는 보기힘든 스탯인것 같습니다.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그리고 효과 역시 파격적입니다.

비록 손패에 용족이 있어야 한다는 제한이 있지만 

일단 있기만 하면 상대 덱에서 원하는 카드를 '골라서' 훔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골라서 훔치냐? 라는 소리가 나오는 시대. 

개발진이 의도했음에도 op라는 소리가 계속 튀어나오는 카드였습니다.

오죽하면 이거 계속 써볼려고 안그래도 없는 용족 꾸역꾸역 채워 넣어 보겠습니까..


하지만 이건 용사제 입장에서 하는 소리고..

정말! 매우! 안타깝게도 사적은 이 op카드를 즐겨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용사적'이라는 테마가 생기긴 했지만 그건 그냥 훔치는거 조금 더 넣은 용사제인 느낌이고

제가 원하는 <순수하게 훔치는 카드들로 이루어진 사적덱>에는 넣을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골라서 훔치겠다는 욕심은 무리였단 말입니까..?



3-13. 수정 예언자



운고로 카드 '수정 예언자' 입니다

운고로는 퀘스트 퀘스트 카드가 등장한 시기 입니다.

이 때 사제는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과 관련된 퀘스트를 받았죠.

이거 때문에 수정 예언자를 퀘스트랑 엮은 사람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생각에 회의적이었습니다.

퀘스트를 쓰는 덱이면 보통 느조스도 쓸텐데

느조스에서 얘가 나오면 기부니가 안 좋아질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1코에 부담없이 내도 된다?

주문으로 먹고사는 법사나 패치스 끌고오는 도적도 아닌데

사적덱이 아니고서야 1/1 하수인이 의미가 있었을까요?


암튼 효과는 변화무쌍한 망령과 동일합니다. '미니 망령'이라고 부르도록 하

은근 거슬리기는 합니다. 저 조그마한 친구가 어떤 이변을 몰고올지 혹시 모르잖아요.

특히 사제 미러전에선 예민해집니다.

반드시 광기의 물약으로 뺏어와야 합니다.

훔칠 여지를 내줘서는 안됩니다.

사제 미러전이 제일 극혐이야.


3-14. 호기심 많은 미명뿌리


미명뿌리는 무엇일까요?

구글에 검색해 보니 안나오네요..;

이 카드는 도박을 통해 훔쳐오는 카드입니다. (도박이라니!)

처음에 이 카드가 공개되었을 때 물음표 치는 사람들이 많았죠.

이제는 모두들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ㅎㅎ

이때 미명뿌리가 훔쳐오는 카드는 '처음 게임이 시작될 때 상대 덱에 들어있던 카드'

이기 때문에 상대가 낸 카드만 봐도 대충 답을 알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됩니다.


보통은 직업카드를 가지고 야바위 하는데

만약 직업카드가 없다면 중립카드로 야바위를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그런적 한번도 없었구요)

보통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 

상대 덱 컨셉을 알지 못한다면 틀릴 수 있는 난이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쉽고 생각보다 어려워요. (음?)


보여주는건 3장이지만 훔쳐오는건 1장만. (맞추면 3개 다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크흠)

비록 1장만 훔쳐오지만 나오는 하수인의 스탯 3/3 으로 준수한 편입니다.

3코에 부담없이 던질 수 있는거고 실패 하더라도 쪽팔리기만 하죠~


사적덱엔 2장 꽉 채워 넣습니다.

준수한 스탯에 눈치만 빠르면 카드 1장이 공짜로 내 핸드에.

상대는 여전히 뭘 훔쳤는지 모르고 그 두려움앞에 무릎을 꿇을 것..(?) 

미명뿌리는 일반 하이렌더 사제덱에도 넣을 만큼 

무난하리 괜찮은 카드라고 생각됩니다. 


3-15. 생각 삼키기



교황 제타롯 - "야 이 생각 없는 것들아" (각색 ver.)

생각 훔치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생각 삼키기.

이번엔 3장을 가져옵니다 (워후!)


처음 보자마자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니 생훔도 시간없어서 못쓰는데 퍽이나 생삼(???) 을 쓰겠다' 라고 말이죠

제가 못본것인지는 모르는데

트롤덴이든 레이지 오크는

생각 삼키기로인해 생긴 장면은 못본 것 같네요

그만큼 채용율이 낮다는 거 겠죠


하지만 사적덱에는 1장 이상은 필수! (2장은 본인 취향)

제가 감히 2장 넣으라고 말씀 못드리는건 

이게 까딱하면 손패가 터질 위험이 있어요.

비슷한 느낌의 주문인 신비술사의 고서도 패 관리 잘 해야 써먹는데

이 카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카드 믿고 손패를 계속 털던가 해야합니다.

근데 훔쳐오는것들이 하나같이 묵직해 버리면

손에 있는거 못 털어서 부들부들거리다 가슴 뚜두리 맞고 끝나버리는 겁니다.

욕심 부리는건 좋지만 손패 터지는건 슬퍼서 안돼요. 안됩니다.


3-16. 어둠의 은총


쓰레기 입니다.

카드 디자인을 이따구로 밖에 못해?

이게 생매장이랑 같은 코스트?

카악 퉷

제 목표가 사제 카드 올 황금인데 

이 새X가 제일 문제입니다.


3-17. 대주교 배내딕투스



대주교님 등장하십니다.

사적의 아버지 쥬팬더 - "이건 평가를 하는 것 자체가 이 카드의 평가를 절하하는 것이다"

"대주교님 모독이다"

"평가하는거 자체가 불편하다"

"가치가 매우 높은 카드이다 10점 만점에 10점"

(머법관 - [충격])

사적의 입장에서 이 카드를 보는 순간 눈에서 땀이 났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이런 카드가 나타났구나!

전 쥬팬더님이 하신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했습니다.

어디서 가아암히 대주교님을 평가해 감히 ㅉ

저거 안좋다고 하는넘들 다 새노루당이야 (음모론의 정점)

쨋든 사적의 입장에서 더이상 이 카드를 평가하지 않겠습니다. 무조건 황금입니다.

(다만 덕분에 사적 미러전은 하스 역사상 역대 최악의 미러전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 사제덱에는 어떨까요?

결론적으로 보면 별로입니다. 본인이 쓰던 덱 카드와 상대 덱 카드가 섞이면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다 보니까 덱 파워가 오히려 약해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가끔가다 헤멧을 언급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런 덱은 옥냥님께서 알아서 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17장의 '사적 카드'들에 대해 다뤄보았구요 

사적덱을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준 여러 '보조 카드'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3-18. 젊은 양조사



읭?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양조사도 사적덱에서 좋게 쓰일 수 있습니다.

양조사는 크게 2가지 용도로 나눌 수 있는데


(1) 전투의 함성 효과의 하수인들 띄운다.

(2) 암광 혹은 광기 물약으로 데려온 하수인을 띄운다.

 
전 주로 (2)번 용도로 많이 썼습니다. (2)번이 사적질할때 더 재미있거든요.

내 하수인이 상대 손패로 쏙 들어가는걸 목격하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아ㅏ하하하ㅎ하하하핳ㅎ하


물론 전투의 함성 효과의 하수인이 필드에 나가고 다음턴까지 살아있다면 

양조사로 띄워서 다시 쓰는것도 좋은 선택일 것 입니다.


3-19. 정신 지배 기술자



일명 'TC'

왜 인지 다들 아시죠?

훔치는거 하나만으로 열라 많은 매드무비를 탄생시킨 장본인 입니다.

요즘은 보기 힘들지만 

예전엔 참 많은 덱들에서 이 카드를 썼습니다.

필드에 하수인을 4개 이상 내놓은 경우가 많았었나 봅니다.

이 카드는 상대 하수인을 훔쳐서 상대를 빡치게 만드는 것과 동시에

밀리고 있던 자신의 필드를 역전시키는 역할도 했습니다. (역전까지는 아니더라도 따라잡는것 정도)

물론 하스가 실력겜이다 보니까 하수인을 훔쳐오는 실력이 좀 필요하기는 했죠.


3-20. 혈기사



혈기사가 여기 왜 있는걸까요?

그냥 넣어봤습니다. ㅎ

훔치기는 훔치잖아요~ 천보를 훔치는거지

아무튼 훔치는거임 ㅡㅡ


3-21. 얼굴없는 배후자




하수인 하나를 복사한다는 점에서 원턴킬덱 같은데에서 자주 쓰였던 놈입니다.

사적덱에서는 어떻게 썼냐 하면 그냥 좋은 하수인 복사해서 썼습니다.

예전에 굵직한 하수인 많이 쓰던 시절

니 누더기 맘에 드네?

복사해서 소환하고

니 라그 맘에 드네?

복사해서 소환하고

뭐 이런 식이었습니다.

요즘은 잘 안먹히더래요. 각이 잘 안나오는듯..


3-22. 해리슨 존스



이 카드도 참 오랜만이죠?

요즘은 안쓰는, 하지만 옛날엔 필수였던 '해리슨 존슨'.

왜 가져왔냐면 덱 30장 맞출려고.. ㅎ (혈기사랑 얼배도 마찬가지)

상대 무기 내구도를 훔쳐서(?) 드로우라는 이득은 본다 

라고 억지를 부릴 순 있겠지만 

그냥 오랜만에 얼굴 보기 위해서 가져왔다고 생가하시면 되겠습니다.


3-23. 실바나스 윈드러너



사적덱에 이분 빼면 섭섭하죠

명예의 전당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신 (명전이래 시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바나스 윈드러너' 여왕님 이십니다.

황금이 아니라구요?

당장 황금으로 만들고 오세요. 블쟈는 분명 기회를 줬습니다.


참 사적하고 잘 어울리는 카드입니다.

물론 효과 자체가 너무 좋아서 모든직업 불멸의 6코 존엄카드가 되었지만

특히 사적과의 시너지가 굉장히 좋은거 같아요. 정말 아름다운 하모니♡

애초에 이런 카드가 사제 카드였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자세한 설명은 필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이들 써보셨을테니.


3-24. 축소술사



아까 교회누나의 한계점을 설명하면서 

오직 공격력이 2이하인 하수인만 데려올 수 있다라고 했었습니다.

그 한계점을 보완해준 첫번째 카드 '축소술사'입니다.

이번턴에만 하수인 하나의 공격력을 2 만큼 낮춰주는데

이 효과를 써먹으면 교회누나가 공격력이 4 인 하수인도 데려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제에게 공격력 4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4공 하수인을 대표하는 하늘빛 비룡은, 제가 제일 싫어하던 하수있이었죠. (명전 기모띠)


근데! (두둥) 축소술사가 나오면서 

짭짤하게 생긴 3,4공 하수인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벌목기,누더기,비룡을 시작으로 크게는 공포의 이세라(!)도 데리고 올 수 있는 

엄청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던 것 입니다.

진짜 축소+누나 콤보는 야생이 생기기 전 까진 계속 써먹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물론 교회누나 말고도 암흑광기와의 콤보도 좋았습니다.

좀 거슬리는 4,5공 하수인을 축소술사로 줄여주고 암광으로 데려와서 

다른 하수인이랑 뽀뽀하게 하던가 

아니면 양조사로 띄워 올리던가 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축소술사는 사적뿐만이 아니라 그냥 사제덱에서도 잘 쓰였습니다.

그만큼 상당히 좋은 카드였죠.

축소술사의 단점은 그 효과가 너무 아까워서 2코에는 절대 못냈다는거 정도?


3-25. 유전자 재결합사



고대놈 카드인 '유전자 재결합사' 역시 사적덱에서 자주 쓰이는 카드입니다.

보통 재결합사는 암광/광기 물약으로 데려온 하수인을 내 필드에 굳히기 위해 쓰이는데

암광/광기 물약으로 데려온 하수인을 침묵시키면 상대 필드로 다시 돌아가지만

재결합사로 변신시키면 다시 돌아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암광/광기 물약 + 재결합사 콤보는 보통 상대 필드에 하수인이 하나만 있을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상대 하수인을 훔쳐오는것과 동시에 필드도 탄탄해지니

상대방의 입장에선 화병이 날 수 밖에 없죠.

예시를 들어봅시다. (야생스토리)

만약에 상대가 반즈를 냈는데 반즈와 함께 나온 하수인이 ....흑요석 석상이라고 칩시다. 

그 석상을 광기의 물약으로 가져옵니다.

우리가 가져온 1/1 흑요석 석상은 9코 이기 때문에

그걸 재결합사로 변신시키면 다른 9코 하수인인 이세라, 알렉스트라자,묵직 빌런 w 같은 

두툼한 친구들이 나옵니다. 단지 3코를 투자했을 뿐인데.

이 얼마나 아름다운사적질 입니까.

상대는 또 얼마나 어이가 털렸겠습니까.


3-26. 케잔 비술사



비밀을 훔쳐오는 '케잔 비술사' 입니다.

비밀을 복사하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비밀 하나를 훔쳐오는 갓 카드였습니다.

지금봐도 진짜 갓카드인것 같습니다. 

이 카드는 비록 비밀을 1개만 뺏어 오지만 그 1개를 뺏는것이 상당히 큽니다.

특히 이 카드는 법뻔뻔 새X들의 카운터라고 보시면 되는데

법사 새X들이 얼방 하나 믿고 뻔뻔하게 깔짝대고 있을 때

저거 한번 써주시면

감사하다는 인삿말 하나로 상대의 멘탈을 개박살 낼 수 있습니다.

정말 꿀잼이죠.

예전에 리노사적을 돌린 기억이 있는데

케잔 비술사로 얼방을 뺏어오는 순간 법사는 100% 이겼습니다.


3-27. 네파리안



네파리안은 특이한 케이스라서 가져왔습니다.

네파리안은 상대 직업 주문카드 무작위 2장을 가져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상대 직업 무작위 카드를 훔쳐오는 효과는 도적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파리안은 여기에 '주문' 이라는 제한까지 걸려 있는 것 입니다.


이 카드는 사적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 힘든게

효과 자체도 사제보단 도적과 더 관련이 있고 네파리안이 카드 가져와봤자 상대는 꿈쩍도 안합니다.

본인 덱에서 가져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꽝이 걸릴 확률도 좀 있기 때문일 겁니다.

여러분 도적(Rogue)이 도적(Thief)질 할 때 화나시나요?

전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릴리안 보스 츳츳)


3-28. 비밀을 삼키는 자



일명 '비삼자'

케잔 비술사의 대체용으로 쓰이는 '비밀을 삼키는 자' 입니다.

케잔 비술사가 비밀을 하나 뺏어왔다면 비삼자는 그냥 없애버립니다.

그리고 없애버린 만큼 스탯이 증가하기 때문에 비밀을 2개만 없애도 많을 이득을 취한거라 보시면 됩니다.

사적덱을 만들면서 고민을 하는 부분이 케잔을 쓸까 비삼자를 쓸까인데

보통 각각 1개씩 넣지만 그럼에도 항상 덱 짤때마다 고민하고 있는거 같네요.

둘 다 명확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장점 중에서 '얼방을 조질 수 있다'라는 공통점이 참 맘에 듭니다.


3-29. 축소 물약


축소 술사와 함께 교회누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카드입니다.

이 물약은 하수인의 공격력을 3 낮추며 '광역'으로 효과가 들어갑니다.

공격력을 3 낮춰주는 것 자체는 매우 좋은 효과이나

'광역'으로 효과가 들어가는 것은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게 됩니다.


여기서 단점은 

바로 하수인끼리 자폭하게 만들기 힘들다는 겁니다.

축소물약을 쓰면 높은 공격력의 하수인도 조종은 가능하지만 다른 하수인 까지 공격력이 작아져

2 하수인을 뽀뽀시켜 동시에 처리하는것이 힘들어 지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축소 물약을 사용할 때에는 교회누나와의 콤보, 

혹은 양조사, 재결합사와의 콤보를 염두해두셔야 합니다.

이 콤보를 성공시킨다면 5공 하수인도 손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축소물약을 2개 쓴다면 8공 하수인 까지 뺏는것도 가능해집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이득을 보는거죠. (상대는 이런거 보면서 손가락만 쪽쪽 빨고.. 낄낄)


3-30. 걸신들린 수액



마지막 카드 '걸신들린 수액' 입니다.

상대 무기를 파괴하고 파괴한 무기의 공격력 만큼 방어도를 얻는 효과인데

위에 나온 해리슨 존스와 똑같이 생각하세요. 

똑같은 이유로 그냥 넣었습니다. 별거 없어요.

그래도 사적덱에 채용은 할만 한데

해적 새X끼들이 (곧 너프당할♡) 이글도끼 들고 설치는걸

미리 차단할 수있거든요.

집결의 검이나 그림자칼날도 마찬가지 입니다.

꼴도 보기 싫은 저코무기 간단하게 부셔버리고 싶으시면 넣어도 좋습니다.



4. 사적의 현재 주소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이 출시된 현재

아마 사적을 목격하신 분들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템포가 빨라짐에 따라 훔칠 시간이 점점 부족해져

사적질에 흥미를 잃으신 분들도 있을거고   

점점 훔칠만한 카드가 줄어드는 것 같은 추세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상대방의 카드를 훔쳐도 이득 볼 상황이 좀 적어진 것 같습니다)

(비취 훔쳐서 뭐할래? 엉?)

게다가 만년 하위권을 맴돌던 사제에게 유례없는 높은 티어의 덱이 생겨서

그거 쓰느라 사적에 관심을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좋은 현상이죠

온갖 발악을 해도 냥꾼 하나 못잡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웬만한 직업 상대로 잘 뻐기고 있는걸 보면 말입니다.


뭐 노루한테 당하는 것 보다 사제한테 당하는게 더 빡친다라는

새노루당 같은 소리는 자제해 주시구요..


사적 안보인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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