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6화 보기 ( http://hs.inven.co.kr/dataninfo/deck/new/view.php?idx=64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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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온 모그레인은 앞으로 터벅 터벅 나서더니 푸른빛이 감도는 해골마에서 내려왔다. 검은 색의 갑옷을 입은 그의 발걸음을 막는 자는 없었다. 해골병사들과 나머지 3인의 기사단은 뒤에서 그의 행동을 지켜보았고 티리온 또한 불쾌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가 일정 거리를 두며 걸음을 멈추더니 둔탁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그 분의 뜻을 위해서 존재한다.”

“다리온 모그레인이여! 아버지를 위해 희생했던 자신을 생각해보라!”

“닥쳐라! 질문 따윈 하지마라, 그저 복종해라!”

티리온은 거세게 외쳤다.

“다리온! 켈투자드와 싸웠던 그 때를 기억하거라!”

“인간 따위의 말은 듣지 않는다! 그 분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

다리온 모그레인은 무엇에 홀린 듯 위를 바라보며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그 모습을 보던 티리온이 다시 한마디를 하려는 찰나 어깨에 에드릭에 손이 얹어졌다. 에드릭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티리온, 다리온은 이미 리치 킹에게 정신 지배를 당한 상태일세.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을 것이야.”

“에드릭경……. 제가 어찌해야겠습니까?”

에드릭은 자신의 허리춤에 있던 검을 다시 꺼내들었다.

“별 다른 수가 있던가? 정신 지배를 당했다면 그가 깨어나게 두들겨 패줄 수밖에.”

에드릭의 농담에 어두웠던 티리온의 얼굴에 미소가 감돌았다.

“그렇군요. 제가 잊고 있었습니다. 저는 싸우러 왔지 화해하러 온 것이 아니니까요.”

티리온 폴드링은 자신의 파멸의 인도자를 꺼내들었다. 여전히 태양같이 뜨거운 빛을 뿜어내며 어두운 스컬지의 대지를 밝히고 있었다. 티리온의 검이 아니었다면 이미 어두워진 이곳은 한 치의 앞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준비가 끝난 티리온의 모습을 본 다리온 모그레인은 두 개의 검을 들었다. 푸른 빛이 감도는 쌍검은 하나만 들기에도 무거워 보일만큼 커다랬다. 다리온은 아무런 거부감 없이 위로 치켜들며 모두에게 들으라는 듯이 외쳤다.

“우리에게 평화는 없다. 안식은 없다!”

그 말 때문이었을까. 뒤에 있던 스컬지의 몬스터들은 호응하듯 울부짖었다.

“크아아아아악!”

“끼이이힝!”

“크오오오!”

해골병사들은 저마다 위협하듯 손에 쥐고 있는 무기를 흔들었고 해골마들은 미쳐날뛰듯 앞발을 들어올렸다. 하늘에 날아다니는 신드라고사의 포효에 인간을 움츠리게 할 만큼 대지가 울렸다. 실제로 은빛 신병들 중 몇몇은 귀를 막으며 주저앉은 이들도 있었다. 이어 티리온이 지지 않겠다는 듯 쩌렁 쩌렁하게 말했다.

“아제로스의 빛인 우서경은 우리를 위하여 전사했다! 그렇다면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그를 위해 죽는 것이다! 그를 위해 우리가 죽는다면 후세에 기억 속에서 평생 살아남을 것이다! 나는 반드시 오늘 죽을 것이며 살아남는 자는 그것이 불명예로 여기며 평생을 후회하며 살 것이다!”

잠시 말을 멈춘 티리온은 그윽하게 은빛 십자군들을 뒤돌아봤다. 티리온 폴드링은 자신의 파멸의 인도자를 높이 들었다. 파멸의 인도자, 그것은 태양이었다. 태양보다 더 빛나 보이는 것은 그의 긍지 높은 의지 때문 일 것이다. 그의 검이 빛에 반사되며 뜨거운 섬광을 대지에 흩뿌렸다.

“은빛 십자군들이여! 검을 들어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최선을 싸워라!”

장단에 맞추듯 은빛 십자군들 또한 검을 들며 외쳤다.

“우와아아!”

다시 스컬지의 정면을 바라본 티리온이 외치며 선두로 달려나섰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우서경을 위하여! 앞으로 미래의 다가올 아제로스를 위하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빛으로 뛰쳐가는 불나방의 모습 때문일까? 티리온을 바라본 수백의 은빛십자군들 또한 위엄있게 짧은 함성으로 스컬지의 포효를 뒤덮었다.

“아제로스를 위하여!”

수백의 은빛 십자군들이 움직이자 땅에 있는 새하얀 눈들이 먼지처럼 발에 튀어올랐다. 반대에 서있던 해골 병사들도 거칠게 돌진하자 땅은 그야 말로 지진이 일어난 듯 거대한 소음을 일으켰다.

백 미터는 되보였던 거리가 한 순간 닿을 듯이 좁혀지자 함성은 동굴처럼 퍼져나갔다. 티리온 폴드링의 검과 다리온 모그레인의 쌍검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전쟁의 서막이 시작되었다.

“채앵!”

“크아아악!”

“멈추지마라! 정의의 이름으로 처단하라!”

“스컬지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한 치 양보도 없는 서로간의 동작과 외침들. 생명이 있는 자들과 생명이 없는 자들의 싸움. 격전지 중심에는 티리온과 다리온 모그레인이 서로를 노려보았다. 파멸의 인도자가 쌍검에 부딪히며 힘 대결로 이어졌다. 이를 악문 티리온이 으스러지듯 말했다.

“다리온 모그레인이여. 나를 기억하라!”

“내가 기억하는 것은 오로지 나의 군주, 리치 킹뿐이로다!”

“크윽!”

다리온 모그레인은 티리온 보다 힘이 센지 말하면서 거세게 밀어붙였고 티리온은 힘없이 팅겨나 듯 물러났다. 그 기세를 몰아 두 개의 검을 차례로 휘둘렀다.

“탱! 탱!”

티리온은 폭풍처럼 쉴세 없이 밀여 붙이는 다리온의 쌍검에 그저 막기 급급해하는 모습이었다. 발꿈치 뒤로 밀리는 하얀 눈덩이들만 보더라도 그가 밀리고 있다는 것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보던 번브리슬이 안절부절 못하며 말했다.

“에드릭 형님! 티리온 형님을 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큭!”

번브리슬은 전에 지니고 있던 해적 검으로 해골 병사의 검을 급하게 막았다. 에드릭 또한 둘의 해골병사를 상대하고 있어서 번브리슬을 바라볼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번브리슬과 달리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티리온을 봐왔네.”

“예?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에드릭은 팔자 걸음으로 다가오는 해골 병사들의 검을 막으며 말했다.

“티리온은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 달랐네. 머리가 뛰어나서 그런지 다른 또래보다 습득하는 모든 것들이 굉장히 빨랐지. 또래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았지만 그만큼 몇 몇 이들은 티리온을 굉장히 시기 질투했어.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이제 막 검을 들기 시작한 어린 기사들이었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 사건 하나가 터졌다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과거를 회상하는 에드릭의 표정은 온화했다.

“전부터 사람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3인당이 있었다네. 당연히 티리온은 못 건들지. 셋이 힘을 합쳐도 못 이기니까 말이야. 그렇다면 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티리온을 좋아하는 약한 이들을 괴롭히는 것이지. 그것이 티리온을 괴롭히는 유일한 수단이라 생각한 것일 테야.”

처음엔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듯이 쳐다본 번브리슬은 금세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 듯 싸우다 말했다.

“으흠, 그래서요?”

“티리온은 얼마 안 되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지. 자신의 친구가 괴롭힘 당했다는 것을 듣고 가만히 있을 녀석이 아니었거든. 그래서 나는 티리온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네. 티리온 정도라면 그 셋은 반죽이 되고도 남았으니까.”

“헤에,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에드릭은 그 상황이 우스운 듯이 말했다.

“큭큭……. 반대로 티리온이 그 셋한테 맞아서 쓰러져 있더군. 검을 들지도 않는 것으로 보아 티리온은 그저 무방비 상태로 맞기만 한 거 같았어. 내가 다가가자 그 삼인방은 부리나케 도망갔고 나는 티리온을 부축하며 물었다네.”

에드릭은 그 때를 회상하며 말했다.

“너라면 그 셋을 이기고도 남았을 텐데 왜 맞고만 있던 건가? 그러자 티리온이 대답하길.”

에드릭은 티리온을 흉내내듯 입을 삐쭉 내밀며 말했다. 그것은 티리온이 평소에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말할 때의 모습과 비슷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정의니까요.”

에드릭은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었다.

“아직 스무살도 안된 어린 친구인데도 티리온은 정의를 운운하며 말하는 모습이 기가차면서도 대견스러웠지. 그 이후로 내 품에 벗어나 아쉬웠지만 고양이가 호랑이를 키울 수는 없는 법이지.”

번브리슬이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대단하군요. 허허, 저였다면 그 셋을 아주 혼쭐을 내줬을 텐데 말이죠! 그런데…… 이 얘기가 지금 티리온 형님과 무슨 상관인거죠?”

“후후후, 역시 번브리슬 자네는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멍청한 인물이 틀림없군.”

“예에?”

“티리온이 검을 들고 싸운다면 누구한테도 지지 않아. 만약, 저 친구가 지고 있다면 그것은…….”

에드릭은 해골 병사 둘을 단숨에 처치하며 번브리슬을 쳐다보았다. 특유의 인자한 웃음으로 말했다.

“이기지 않고 이기는 싸움을 하고 있는 걸세.”

“하아…?”

번브리슬은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멀리서 보이는 티리온은 에드릭이 말한 어렸을 때의 모습처럼 당하는 듯이 보였다. 다리온 모그레인은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지 티리온에게 물었다.

“나약한 인간이여……! 내 앞에서 힘을 숨겨두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내 공격에 어떠한 반항도 못하고 있는 것인가?”

티리온은 질리지도 않는지 반복적으로 말했다.

“다리온 모그레인. 너는 나와 너의 아버지를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그 말을 들은 다리온은 쌍검에 더욱더 힘을 주었다.

“인간……! 아직도 그 소리인건가……! 그 입을 다물게 해주지!”

다리온은 하나의 검을 들어 올리더니 크게 휘둘렀다. 이미 다른 검을 막고 있던 터라 티리온은 무방비 상태였다. 그대로 하나의 검이 그의 복부에 박혀버렸다.

“크윽…!”

신음을 흘리던 티리온은 복부에 박힌 검을 잡더니 손에서 ‘우웅’하며 진동을 일으켰다. 미세한 공기의 입자가 빨려 들어가듯 모이더니 하나의 빛의 구체가 되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다리온이 가소롭다는 듯 말했다.

“흐음? 인간의 치유 마법인건가? 그 따위 치유 마법으로 내 공격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더냐?”

다리온은 말하는 동시에 있는 힘껏 검을 밀어 넣었다. 티리온은 더욱더 신음을 흘렸다. 그렇지만 그의 입가에는 전에 없던 미소를 띠었다.

“후우…… 미안하지만 이건…… 나에게 쓰려는 것이 아니다.”

다리온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이내 티리온이 힘 있는 목소리로 외쳤다.

“「신의 축복」.”

작은 구체였던 빛은 점차 커지더니 다리온의 검을 타고 흘러들어갔다. 마치 요정처럼 살아 움직이는 빛은 다리온의 몸을 관통했다. 다리온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절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커……커억! 이…… 이건?”

이어 티리온이 다급하게 외쳤다.

“너는 칠흑의 기사단장이 아니다. 너는 아제로스를 수호하는 한 인간이었으며 아버지를 사랑한 아들인 다리온 모그레인이다!”

“어서 기억해내라! 다리온 모그레인! 그것이 너의 이름이다!”

빛의 알갱이들이 다리온의 전신에 끊임없이 주입되었다. 다리온은 버티지 못하고 주저 않았다. 숨을 헐떡이며 가만히 있던 다리온이 전과 다른 억양의 목소리로 말했다. 그것은 분명 영혼이 깃든 인간의 목소리였다.

“티리온…… 폴드링…… 이제야…… 기억이 나는군요……. 그리고…… 그 검도…….”

티리온은 그제야 제정신으로 돌아온 다리온을 확인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이 검의 주인은 원래…… 너의 아버지의 것이었지.”

다리온은 아버지가 생각나는지 흐느꼈다.

“아버지…… 크흑…… 아버지!”

티리온은 다리온에게 다가가며 부등켜 안았다. 두 손으로 다독이며 말했다.

“괜찮다…… 괜찮아.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심장에 검을 박다니…… 너도 참 대단한 아이구나…….”

다리온은 고개를 들며 티리온을 바라보았다. 그 얼굴에는 비장함이 가득했다.

“……복수해야 합니다.”

티리온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 또한 복수해야 한단다……. 우린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구나… 그렇다면…….”

티리온은 고개를 들어 눈보라가 휘날리는 얼음왕관 성채를 바라보았다.

“너는 아버지를 위해 복수하여라. 나는 우서경을 위해 복수 할 테니……!”

( 다음에는 정말로 리치킹과의 대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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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데스나이트 2 」 란?

  : 

죽음의 4인 기사단(데스나이트) 들을 모아서 이기는 비어도 컨셉의 성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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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멀리건과 운영 방법

1. 멀리건에서 무조건 을 잡는다. 못해도  한장을 잡는다.

2.  이 나가서 동전 구걸을 한다.  6코에 을 바른다.

3. 과 을 썼다면 드로우와 방어를 동시에 하는

 를 낸다.

4.  변신한다. 동전이 하나 있다면 를 이용해 다른 종류의 4인 기사단을 손으로 갖고 온다.

5, 손에 있는 4인 기사단 중 2마리를 낸 다음에 를 내고 동전 하나와 영능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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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각 직업별 영상과 전투법

 & 4인의 기사단 종류가 모두 달라야 하는데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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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마치며

 :  안녕하세요. 힐기사로 유명한 블랙핸드입니다. 4년동안 힐기사를 해왔지만.......

  새로 들어온 힐 관련된 카드가 별로 좋지 않아서 랭겜에 못쓰일 정도입니다. 다른 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해 비어도 기사로 전향하였습니다. 물론, 힐기사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하며 답을 찾을 것입니다.

  비록, 힐 관련된 카드가 전보다 부족하지만 끝까지 버티며 싸이클을 돌려야 함으로 컨트롤에 가깝고 어려운 덱입니다. 어렵지만 그만큼 이겼을 때도 쾌감(?) 이 짜릿하니 카드 여유가 되시면 한번쯤 돌려보세요. 영상을 보고도 이해하기 어렵다면 제 방송 채널에 다시보기를 보시면 됩니다.

  언제나 당신에게 빛의 가호가 있기를. 

( 배너를 클릭하면 방송국으로 이동합니다. 다시보기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