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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yzWJ소설 전작 3화 보기 ( http://hs.inven.co.kr/dataninfo/deck/new/view.php?idx=38954 )-----------------------------------------------------------  "운고로의 숲에 도착한다면 행여나 아무것도 만지지 말게나."  성기사 에드릭의 말에 번브리슬은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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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사 : 빛의 수호자 우서
Paladin : Uther Lightbringer
  • 덱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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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BlackHand의 티리온 나이트(브금주의) 작성자 : 카류시안느 | 작성/갱신일 : 2017-08-18 13:16:13 | 조회수 : 60932
카드 리스트 - 제작 가격: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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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ECAZ8FCqIC0gTCBvoG5q4CubICs8EC38QCiMcCyccCCooB+gHcA/QFzwbWBvYHjwmKrgKbw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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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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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 밤의 카라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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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  코볼트와 지하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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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습 악마 사냥꾼
  •  광기의 다크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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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터랙 계곡
  •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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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치왕의 진군
  •  아서스의 길
  •  전설노래자랑
  •  티탄
  •  시간의 동굴
  •  황야의 땅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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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전작 3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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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고로의 숲에 도착한다면 행여나 아무것도 만지지 말게나."



  성기사 에드릭의 말에 번브리슬은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허허, 제 옆에 형님이 있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안그렇습니까 여러분?"


  번브리슬이 뒤돌아 보며 선체에 있는 사람들에게 동의를 구했다.

  피부 색깔, 각각 다른 무기를 다루는 사람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힘차게 끄덕였다. 전설카드를 얻기 위해 배에 탄 사람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을 약탈하려 한 해적들 또한 에드릭의 의해 어느새 일심동체가 되어 있었다. 사람들의 모습은 자신감이 넘쳤지만 에드릭의 표정은 상반되게 어두웠다. 에드릭이 점점 가까워지는 운고로의 섬을 지그시 응시했다. 화산이 몇 개나 보였는데 언제 터질지 모를 정도로 용암이 출렁거렸다. 그 위로는 머리가 두개 달린 커다란 새가 포효를 지르며 날아다녔다.


  에드릭이 걱정스럽게 말했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넓다네.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저 섬에 수 없이 많겠지. 그건 그만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뜻이라네. 그러니……."


  에드릭은 번브리슬을 슬적 쳐다봤다. 그러나 번브리슬은 듣는둥 마는둥 하며 허리에 벨트처럼 있는 대포를 주섬 주섬 챙겼다. 에드릭은 자신의 당부를 듣지 않는 번브리슬을 보며 꾸짖었다.


  "이보게, 번브리슬. 전부터 생각했지만 자네 허리에 있는 대포좀 치울 수 없나? 거추장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조금은 민망한게 없지않은데 그려."


  번브리슬은 하체에 달린 자신의 대포를 하늘 높이 추켜 올리며 말했다.


  "하하, 형님 제 물건이 워낙 커서 이걸 착용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 이만한 무기도 없고요. 좀 있다 제 실력을 보시면 감탄하실 겁니다."


  에드릭은 포기하겠다는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운고로의 섬을 다시 바라봤다.


  "쯧쯧, 앞으로의 여정이 심히 걱정되는 구나."


  "부앙ㅡ."


  커다란 범선의 꼭대기에서 모두에게 알리는 경적소리가 났다. 이내 섬 근처로 다가서며 멈춰섰다. 해적들은 일사분란하게 닻을 던지며 배가 떠내려가지 않게 고정시켰다. 뒤에서 방향키를 잡은 해적이 큰 목소리로 말했다.


  "운고로의 섬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내리실 준비들 하십시오!"


  사람들은 각자 무기와 짐을 챙기며 배에서 내렸다. 모래사장에 내린 사람들은 성기사 에드릭을 중심으로 모여들었다. 모두 말은 안했지만 에드릭이 자신들을 이끌고 지시를 내려주기를 기다리는 듯 했다. 이를 느낀 에드릭은 조금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이를 통솔해야 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에드릭이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 또한 이 운고로의 숲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알지 못합니다. 제가 당부해드릴 수 있는 말은 이곳에 있는 어떠한 생명체도 건드려서는 안된다는 것 뿐입니다."


  멀리 보이는 큰 산을 바라보며 말했다.


  "제가 가려는 곳은 저 데스윙이 있는 죽음의 산입니다. 그러니 저와 함께하다 다른 길을 가실 분들은 빠지셔도 좋습니다."


  군중들은 데스윙이라는 말에 웅성거렸지만 에드릭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누군가 한명이 손을 들며 다들리게끔 말했다.


  "에드릭경 또한 전설카드를 얻기 위해 이 곳에 온게 아닙니까?"


  무례하다 생각한 번브리슬이 인상을 찌푸리며 한마디 하려는 찰나 에드릭이 한 손으로 그를 저지했다. 그러며 자신의 외눈안경을 슬며시 내렸다. 그러자 사람들의 수근거리는 소리가 일제히 멈췄다.


  사람들이 침묵한 것은 에드릭의 눈 때문이었다. 흰 색의 눈알은 있었지만 있어야 할 눈동자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한 쪽 눈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에드릭의 목소리는 변함없었지만 다른 이들에겐 참담하게 들렸다.


  "한 때의 욕심으로 인해 저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여기 있는 분들도 허황된 꿈으로 눈이 멀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사람들은 에드릭의 말에 묵념했지만 일확천금을 얻기 위해 이 곳까지 온 이들에게 설득력은 없었다. 에드릭 또한 그점을 알고 있었는지 다른 말은 하지 않고 발 길을 옮겼다.


  ***


  사람의 발 길이 닿지않은 숲 속을 헤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해적들은 사람들의 키만큼 큰 수풀을 칼로 휘저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몇 몇 공룡들이 지나간 자리 때문에 쉽게 움직일 수 있었다.


 하늘 위로 날아다니는 공룡과 어디선가 들리는 정체 모를 소리로 인해 스무명 정도되는 에드릭의 일행은 긴장감에 휩싸여 있었다. 사람들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도 깜짝 깜짝 놀라기 일쑤였다. 에드릭보다 앞에 있던 번브리슬이 땅에 한쪽 무릎을 꿇으며 무언가를 주시했다. 이내 말했다.


  "형님. 이 발자국은 대체 뭐죠?"


  에드릭은 앞을 보다 자신의 땅을 내려다 봤다. 일행들도 시큰둥하게 쳐다보다 이내 일제히 눈이 커졌다. 왜냐면 스무명이 있는 사람들보다 발자국의 면적이 더 컸기 때문이다. 에드릭이 처음으로 당황하며 말을 천천히 이었다.


  "이건…… 티란투스인건가?"


  번브리슬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티란? 뭐요? 위험한 녀석입니까?"


  에드릭이 번브리슬을 보며 급하게 말했다.


  "어서 이곳을 빠져나가야 하네. 이 경로대로 움직인다면 우린 전멸할지도 몰라."


  에드릭의 당황하는 모습을 본 번브리슬은 해적들에게 명령했고 에드릭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지시했다. 자리를 빠르게 이동하며 에드릭이 말했다.


  "어쩔 수 없이 돌아가야 하지만 이게 현명한 선택이겠지. 그 어떤 용맹한 전사도 티란투스를 보고 쉽게 달려들진 못못할걸세. 그놈은… 야수의 왕이니."


  뛰어가던 번브리슬이 멈춰섰다. 이내 뒤돌아보며 에드릭에게 말했다.


  "형님? 저녀석들도 위험한 녀석들 입니까?"


  해적과 사람들은 일제히 앞에 있는 공룡들을 보며 무기를 꺼냈다.


  "채챙!"


  에드릭은 한 쪽 손을 들며 일행들에게 말했다.


  "멈추게. 저 공룡들은 자네들이 공격하지 않는 한 우리들의 친구일세."


  몸이 길죽한 공룡의 등에는 삼각형의 뿔이 일렬로 솟아나 있었다. 일행들이 천천히 움직이자 한번 슥 쳐다볼 뿐, 다시 나뭇잎을 뜯어먹기 바뻤다. 에드릭이 지나치며 설명하듯 말했다.


  "이 공룡은 스테고돈 일세. 암시장에서 탈것으로 종종 거래되기도 하지."


  "그럼 이 녀석은요?"


  목이 상당히 긴 공룡이 번브리슬의 얼굴을 혓바닥으로 핥았다. 번브리슬은 얼굴에 묻은 끈적이는 침을 바닥으로 떼어냈다.


  "허허, 자네를 좋아하는가보군. 그 녀석은 온순한 메가사우루스라네. 유별나게도 멀록들을 좋아해서 멀록들과 친하게 지내는 공룡일세. 지능이 어느정도 있는 멀록들이 탈것으로 자주 쓴다네. 음… 그렇다는 건 자네가 멀록처럼 생겼다는 뜻일까?"


  "형님!"

  번브리슬이 조금 화내는 식으로 말하자 에드릭이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웃다말고 앞서가는 번브리슬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잠깐, 번브리슬! 멈추게나!"


"예?"


번브리슬은 앞으로 고꾸라질 뻔 하다 이내 다시 중심을 잡았다. 앞에 있는 생명체를 시큰둥하게 바라봤다.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이 달팽이같이 생긴 녀석 때문에 제가 멈춰야 겠습니까?"


"조용히 하고 내 말을 따르게나! 그 녀석은 자네 생각보다 엄청 위험한 녀석일세!"


 인간의 하반신만한 생명체는 달팽이와 흡사했다. 다만 붉은 색의 더듬이와 몸에 있는 검은색 반점은 어딘가 위험한 분위기를 풍겼다. 일행들의 앞길을 막으며 자신의 갈길을 가겠다는 듯 묵묵히 움직이고 있는 달팽이는 너무나 느렸다. 그래서 그런지 뒤에서 사람들의 야유소리가 들렸다. 번브리슬도 답답한건 못참는 성격인지 한마디 거들었다.


"형님, 이 녀석은 그냥 제 폭탄 하나로 처치하겠습니다. 이러다가 날 밤 새겠습니다."


"어림없는 소리 말게! 저 약해보이는 생명체는 복족이라고 하는데, 저 복족이가 죽으면 반경 십미터 이내에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퍼진다네. 그 안에 있는 모든 생명체는 녹아버리는데, 그건 데스윙이라 해도 피해갈 수 없네."


"히익ㅡ."


  번브리슬이 신음소리를 내며 두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그러자 일행의 맨 끝에서 또다른 신음소리가 났다. 그것은 번브리슬과 비교할 수 없는 비명소리였다.


  "끄아아악!"


  위험을 알리는 소리에 사람들은 일제히 뒤 돌아봤다. 행렬의 맨 끝에는 송곳니 같이 무시무시한 이빨이 나있는 꽃이 있었다. 그 꽃의 이빨 사이로 피가 흘러내렸다. 그 안에 사람이 있었는지 잘린 팔과 다리가 보였다. 에드릭이 빠르게 달려왔지만 이미 이름 모를 사내는 와구와구 씹히며 꿀꺽 삼켜졌다. 하지만 에드릭은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지시를 내렸다.


  "모두 물러서시오! 등을 맞대어 사방을 경계하십시오!"


  헐떡거리며 옆으로 다가온 번브리슬이 말했다.


  "혀… 형님, 대체 저건 뭡니까?"


  성기사 에드릭은 빠르게 고개를 좌우로 살피며 말했다.


  "썩은 가시 식인꽃! 저게 있다는 것은 여기 어딘가에 시체꽃 셰라진이 있다는……!"


  에드릭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시 에드릭이 왔던 앞 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끄악! 사… 살려주어…."


  사내는 말을 잇지 못하고 머리가 잘려나갔다. 머리는 데굴데굴 굴려지며 에드릭의 앞에 멈춰섰다. 


  다른 식인꽃과는 달리 인간처럼 눈과 혓바닥 그리고 손이 달려 있었다. 그 기괴한 모습에 사람들은 공포감을 느끼며 본능적으로 한 발자국 물러섰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과 달리 에드릭은 오히려 다가가며 한 쪽 무릎을 꿇었다. 뒤집힌 사내의 눈꺼풀을 손으로 내리며 말했다.


"자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겠네."


  사내의 죽음을 애도한 에드릭의 눈빛은 전보다 진지해졌다. 두 눈을 부릅뜨며 사방을 둘러봤다. 어느새 식인꽃들이 포위망을 좁히며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에드릭은 위험하게 무리에서 벗어났다. 이내 자신의 머리 위로 왼손을 들었다. 왼손은 십자가 모양의 흰 장갑을 끼고 있었다. 위엄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 너희들을 시험해보겠다. 과연 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지!"


  말이 끝남과 동시에 에드릭의 왼손에서 번쩍이며 빛이났다. 사람들은 점점 밝아지는 빛에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이내 사방에서 '끼에엑ㅡ.'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에드릭에게 다가가던 식인꽃의 잎사귀가 활활 타올랐다. 사람들은 이내 시력을 되찾아 꿈틀되는 식인꽃에게 검을 휘둘렀다. 불타는 식인꽃을 처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자신의 동료가 죽음을 당하는 모습에 뒤에 있던 식인꽃들이 주춤하며 물러났다. 번브리슬이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역시! 형님이십니다. 저 녀석들 다가오질 못하는뎁쇼?"


  번브리슬의 말에도 에드릭의 표정은 풀리지 않았다.


  "아닐세. 이건 일시적인 임시방편에 불과해. 저 녀석들이 당황할 때 이 포위망을 뚫어야 하네. 어서들 움직이게나!"


  에드릭의 말처럼 몇 몇 식인꽃들은 다시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자신의 죽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에드릭은 검을 휘두르며 필사적으로 앞으로 뛰쳐나갔다. 그런데 몇 발자국 걷지 못하고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앞에서 바람을 가르는 여러개의 무언가가 날아왔기 때문이다. 에드릭은 자신의 검으로 튕겨내며 급하게 말했다.


  "칼날꽃잎! 뒤에 있는 사람들은 조심하게나!"


  그러나 에드릭의 당부는 비명소리에 묻혀버렸다. 에드릭은 뒤에서 끊임없이 들리는 비명소리에도 뒤돌아보지 못했다. 시체꽃 셰라진이 칼날잎새를 쉴틈없이 쏟아냈기 때문이다. 


얼마나 지났을까. 셰라진은 총알같은 칼날잎새가 다 떨어졌는지 이내 행동을 멈췄다. 숨을 고른 에드릭이 뒤돌아보며 말했다. 


  "뒤에 있는 사람들은 괜찮은가?"


 바로 뒤에 있던 번브리슬이 참담한 표정으로 에드릭을 쳐다봤다.


  "혀… 형님…."


  에드릭은 번브리슬이 말을 잇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처음엔 스무명정도 되었던 일행들이 이제는 다섯명정도 헐떡이며 남아 있었다. 나머지는 싸늘한 시체가 되었는데 절망스럽게도 시체또한 온전하지 못한 채 식인꽃들에게 먹히고 있었다. 에드릭은 침통해하며 하늘을 올려다 봤다. 


"큭! 이대로 여기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것인가! 그토록 바라던 정의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식인꽃과 시체꽃 셰라진이 에드릭의 일행들에게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검을 들고 있었지만 이미 얼굴엔 삶을 체념한 듯한 모습이었다. 식인꽃 여러 마리가 날카로운 이빨로 일행들을 덥쳤다.


  "끼에?"


  그런데 갑자기 식인꽃들이 일제히 멈춰섰다. 이내 뒤를 돌아본 식인꽃들이 여러 조각으로 줄기가 잘려나갔다. 에드릭은 앞에서 광명과 함께 나타난 한 인물을 쳐다봤다. 파란 색의 망토를 휘날리며 스테고돈에 타고 있는 한 사내는 황금색 검을 들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수호자들이여, 저들을 구원하소서."


  그의 곁에 있던 무리들은 태양처럼 빛나는 갑옷을 입고 있었는데 일제히 고개를 숙이며 동시에 외쳤다. 


  "정의!"

  그러자 에드릭의 앞으로 쏜살같이 다가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체계적으로 검을 휘두르는 그들의 모습에 식인꽃들은 힘써보지도 못하고 쉽게 잘려나갔다. 도저히 일반적인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숙련된 움직임이었다. 짜임새있는 협동에 식인꽃들은 그저 아무렇게나 자란 식물에 불과했다.


에드릭은 쓰러질 듯한 어지러움을 느꼈지만 검을 지팡이 삼아 몸을 지탱했다. 상황을 주시했다. 흐릿한 시야 속에 포착된 건 그들의 가슴에 새겨진 문양이었다. 에드릭은 순간 놀랐다. 가슴에 있는 붉은 문양은 그가 익히 알고 있는 문양이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왕의…… 수호자…."


그들을 통솔하는 사내가 파란 색의 망토를 펄럭이며 다가왔다. 에드릭에게 말을 건넸다.


  "괜찮으십니까?"


  에드릭의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사내의 검이었다. 검의 끝자락에는 신성한 빛이 깃들여 있었다. 에드릭이 중얼거렸다.


  "파멸의… 인도자…. 그렇다면 자네는… 티리온 폴드링이 아닌가?"


  티리온 폴드링이라 불리는 사내는 에드릭을 자세히 보기 위해 스테고돈에 내리며 다가갔다. 이내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음? 어르신은?… 아니, 여기서 뵙게 될 줄이야! 어렸을 때 저를 가르치시던 선생님 아니십니까?"


  그 말에 성기사 에드릭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뜨거운 눈물은 두 볼을 타며 먼지 묻은 콧수염을 적혔다. 이내 티리온 폴드링의 두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흐윽… 고맙네. 고마워. 아직 정의는 우릴 버리지 않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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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티리온 나이트 」 란?


  안녕하세요. 힐기사만 랭겜 12000승 이상인 작가이자 스트리머인 BlackHand 입니다. 이번에 선 보일 덱의 이름은 「티리온 나이트」 입니다. 냈다하면 뺐겼던 과거의 티리온과는 달리 이제는 바위언덕 수호병으로 티리온을 뽑을 수도 있고 수문학자에서 나오는 코도 비밀카드로 티리온을 또 한번 살려낼 수 있게 되어 이러한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전작 라스트 나이트2 소설과 공략보기 - ( http://hs.inven.co.kr/dataninfo/deck/new/view.php?idx=38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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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각 카드의 대한 이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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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후&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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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고 기다리던 운고로 확장팩이 떴습니다. 신기하게도 힘들게 전설을 찍던 힐기사가 이번에는 쉽게 전설을 찍게 되어 32시간 이상하던 컨텐츠가 무력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지만 그렇다는 건 그만큼 힐기사가 이번 확장팩에선 좋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경기장과 에드릭이 야생으로 이별하게 되었지만 그의 빈자리를 채우는 새로운 카드들로 인해 전설을 찍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수동적인 덱이기 때문에 모든 덱 중에서도 운영법은 최상으로 어렵습니다. 자신의 하스 실력을 시험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분들에겐 추천을 드리지 않습니다. (여러번 욕먹었기 때문에;;) 어찌됐든 저는 다음 달에 다시 공략글을 쓰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Black Hand,


  홀로 남은 마지막 힐기사의 혈투를 보고 싶다면  https://www.twitch.tv/blackhand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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