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30을 바라보는 시점에 하스스톤 열심히하고있는 아재유부남 쑴숭입니다.

11월달...정말 힘든달이었던것같습니다.. 초기화되고 3일인가 4일에 5급찍고

이번달은 전설 금방가겠구나했는데...귀신같은 연패로 11급까지 한 2번 3번 이기고 떨어졌을때는 게임을 지울까말까

고민도 많이했던것같습니다..정말 미드기사/미드냥/미드드루했는데 계속 멀리건이 4/5/5 이따위로 잡히고 1턴지절맞고해서

암것도못하고 연패했네요..이상한 게임임..

심지어 마지막 5급->전설구간도 4급에서2급까지 미드냥으로 무패로 간다음 다시 5급까지 발릴때..후...진짜 멘탈에 금이가더라구요

이번 시즌  미드냥 500승 찍어보려고 별짓다해봤지만

지금 미드냥으로 전설찍는분들 존경합니다.. 너무힘들더라구요 ㅋㅋ

우선 비양심이라 불리는 어그로드루로 전설찍어서 비추와 악플이 기대되지만사실 미드기사는 이미 500승찍고 황금덱 맞추던 클린 유저였어요...

3급에서1급 사이에 미친 파마만 잔뜩있는 아시아는 병들었다 라는 생각 많이했습니다.

어그로는 어그로로 조지고 파마는 파마로 조진다 생각해서 파마도 좀 해봤지만 쌘건 둘째치고 더럽게 재미없어서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어그로드루를 하기로 했고 밑에 글올린 Auvin님 한테 받은 덱 좀 돌려보고 인벤에 올라온거 돌려보다가

좀 입맛대로 바꿔서 돌리고 전설달성했네요..

뭐 다른 어그로드루랑 다른점이 있다면 자연의징표를 썻다는것과 곡예사1장 쓴것, 그리고 박사붐이 없는것 정도가 있겠습니다.

사실 박사붐은 넣어놓은줄알고 1급 5성까지갔는데 뭐 이렇게 박사붐이 안나오지 해서 보니까 없더라구요...

막판에만 단검곡예사 빼고 박사붐 넣어서 돌렸습니다.
(단검곡예사->박사붐/별빛섬광 이거 두개 번갈아가면서 돌려봤습니다.별빛섬광도 은근 꿀카드더라구요.)

사실 어그로 드루에서는 단검곡예사가 그닥 좋은지모르겠더라구요

벌목기짜르거나 지원자 짤라주는 정도빼고는 솔직히 그닥 필요성을 못느껴서 나중에 빼고 박사붐이나 다른 변태같은것들 넣었습니다.

자연의징표는 저는 개인적으로 꿀카드라고생각합니다.

리로이에 발라서 피니쉬할때도많았고 야포없을때 자군에 발라서 극딜하는등 활용도가 굉장히 높은 카드인거같습니다.

가끔 엉뚱이나 이런거에 발라서 명치 존나쎄게 때린다음에 나이사빼는 용도로도 사용했습니다 ㅋㅋ

전사들상대로는 지원자에 방어도+4/도발 선택하고 발라서 제압기빼는경우도 상당히 많았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망령은 어그로드루에 안맞는거같아서 다 빼고 오우거투사넣었습니다.

1턴에 정자/망령이 그다지 좋지가않더라구요.. 미드드루는 후반을 바라보니 쓸모가많지만 어그로드루는 그거 키울시간이없어요..빨리 명치 존나쎄게때려야죠..

(엉뚱이 가끔 병신짓하는건 함정..그래도 4/4스탯이 좋아서 썻네요)

어그로드루를 하면서 리로이/자연의징표 이 두 카드 덕 많이봤습니다.

워낙에 실력들이 좋은분들이 많다보니 딜카드를 다 카운팅하시더라구요

지절에 자군 야포 타는거 계산 다해서 피 딱 7남겨두고 제 명치떄리시다가 리로이에 돌아가신분 많았습니다.

리로이에 자연의징표 바르면 8코로 10뎀 바로 넣을수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멀리건은

미드드루도 마찬가지지만 어그로드루는 은근히 멀리건이 다양한거같습니다.

정자 잡히면 벌목기랑 오우거투사까지 잡고갔고

지절도 하나잡히면 정자 나오길 기대하면서 하나잡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정자와 1/2코 하수인들을 잡고가는게 좋은거같긴하지만

너무 1/2코로 멀리건잡고가면 나중에 힘떨어지고 패말라서 지는 그림많이나오니

정자가 잡히면 3/4/5정도 적당히 잡고가는 센스도 중요한거같네요

어쩌다 살뿌 노움 같은 1/2코가 이쁘게 잡히면 야포들고가는것도괜찮습니다.특히 전사/도적같이 하수인 많이 안뿌리는 덱들 상대로 토큰 야포 많이쓴것같네요.

가끔 1/2코 하수인 3-4마리 깔고 초반 야포써서 상대방 피통 초반에 깍는플레이를 굉장히 많이했던것같네요.

어그로드루는 다른 돌냥이나 위니덱들이랑 다르게 너무 가벼운 하수인들로만 게임을 끝내기보다는 드루 특유에 마나펌핑을 이용해서

1/2코때 3코4코 나가고 4코 타이밍부터는 또 벌목기나 3/4/5코 하수인들 차례대로 나가면서 쎄게 때려주는게 핵심인듯합니다.

스타로 생각해보면 돌냥은 저그 드루는 프로토스??요런느낌이네요..

미드드루나 어그로드루나 제생각엔 둘다 어그로덱인거같습니다.

그냥 상대방 위협이되는하수인아니면

명치때리는게 운영법인거같구요. 자신이 킬각에서 조금거리가멀다하면 저는 상대방 타우릿산이나 어그로 높은 하수인들도

쌩까고 명치때릴때많았습니다. 미드드루랑은 다르게 야포나 자군도 그냥 이떄다싶으면 좀 달려놓기도했구요.

그리고 숲수를 잘활용해야 할거같은데요..

숲수는 꼭 나갈상황아니면 좀 아껴뒀다가 도발세워지면 침묵걸거나 가끔 2뎀 콩뎀으로 피니쉬하기도했습니다.

지절 침묵먹이는거로 사용하기도하고,뒤에 좀 하수인이 잘나왔다하면 지원자에 가끔 침묵걸기도했습니다 ㅋㅋ

가장 많이 만난직업은 역시 성기사/노루/법사/전사

이정도순인거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파마기사는 누더기 안넣은 파마들은 솔직히 많이쉬웠구요(멀리건에 무조건 휘둘잡는 실력이 필요)
이번달 누더기때매 전설못다나싶었습니다. 어그로드루 카운터치시는분들은 누더기 무조건 한마리넣으시면좋겠네요
진짜 지절 한대가 급한데 누더기 딱 떠서 킬각안나와서 진게 한두판이아닙니다.

미드노루는 6:4 정도? 어그로드루는 솔직히 지절빨리던지거나 좀 무거운 하수인들 빨리푸는쪽이 무조건 이겼던것같네요..

법사는 솔직히 힘들었네요..2:8정도되는듯..

전사는 5:5라고봅니다 ㅋㅋ전사가 제압기에서 하수인으로 패가 쭉 이어지면 솔직히 이기기힘들었고

전사가 한두턴만놀아도 명치존나쎄게때려서 끝냈던것같네요..(무기에 짤리더라고 엉뚱이나 노움 벌목기 같은거 툭툭 던져주는게 좀 중요한거같네요)

최근 리노흑마도 자주보이는데 5:5정도봅니다 . 뭐 마찬가지지만 먼저 명치 심하게떄리면 이기고 리노나와서 만피되면 지는거구요 ㅋㅋ

그리고 지절은 활용 어려워하시는분들 있는것 같은데

그냥 던지시면됩니다...저는 99%정도는 낼수있을때 바로냈던것같네요

어그로 드루로 2급에서전설뚫으면서 느낀것중에 하나가

어그로 드루는 무조건 다 배제해야됩니다 ㅋㅋㅋ

아 상대가 마격있을거같은데..분명있는데...나이사 분명있을건데...

다 좆까하고 그냥 던져야죠.. 어쩌피 아끼면 똥되는게 지절인데..
(근데 거의 항상 있습니다.. 그냥 제압기뺀다고생각하시는게 정신건강에이롭습니다.)

특히 파마상대로는  바로던지세요

똥줄타면 신병으로 싹다정리하고 필드깨끗해지는것도 볼수있습니다.

물론 요즘 파마는 알도르도넣지만 역시 배제해야죠..그거 다 걱정하면 지절 절대못씁니다 ㅋㅋ

근데 법사는 솔직히 낼때 고민 많이 했습니다.. 수습생->얼화->신화->비작->차원문 막 이렇게써서

5턴에 카드 다 불탄 안좋은 기억이 많네요...

그래도 명색이 지절드루니 지절이 손에들어오면 들고가서 되는데로 내줍시다..

지절로 한대때리면 유리해지고 2대때리면 거의 겜이 기우니까.. 어떻게든 한대라도때리게해줍시다.

말이 길었는데

7월에 하스시작해서 이번이 2번째 전설이네요....정말 미드기사/미드냥으로 전설찍고싶은데

미드기사 한겜한겜 신중하게해서 이기는데 파마만나서 그냥 로수수붐티 이딴거맞고  몇턴만에 지면 진짜 못해먹겠더라구요..

어제 아침엔 친구 방밀 방어도70쌓는거봤는데...그건 또 그거데로 극혐인거같은데...

어쨋든 빨리 이 미친 메타가 변하길 바랍니다..이젠 리노흑마/미드기사/방밀 이런 변태스러운덱들하면서 즐겨보고싶습니다.

그리고 30대 유부남 아재 유저들 응원합니다...

와이프가 전설달았다고 좋아하니까 수고했어 하면서 토닥토닥해주네요.. 좋은 와이프를 얻은것 같습니다..

첨부한 사진들은 이번에 네임드님들 만나거나 겜하면서 인상깊은것들 스샷찍어놓은것들입니다~~ 인증샷이랑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