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레인지보다 솔직히 간편하고 뽑기 수월하지 않을까 느끼는 빅덱 드루이드 입니다.

코스트가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초반 어그로 덱을 상대로 그렇게 강한 면모는 보여주지 못하는데요.

사실 이렇게 말해도 흑마 위니나 기계 법사 정도가 아닌 이상 수월하게 상대가 가능하고

패가 잘풀려 천벌과 숲의 수호자, 휘둘러치기로 어그로 덱과 비슷하게 필드를 갈 수 있다면 5코부터 발톱의 드루이르를 시작으로 하는 계속해는 장벽은 이기기 쉽게 만들어 줄 겁니다.

일단 덱에 들어가는 카드를 살펴보자면, 정신 자극, 급속 성장 그리고 육성으로 구성된 마나부스팅 구조인데요.

코스트가 높고 쓰기 애매한 육성은 다른 카드들에 비해 그다지 좋다는 평은 못받는 카드입니다만, 저는 이 카드를 채용하는 것이 빅덱을 하기 위해선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말리는 상황이 아니라면 5코는 무난한 코스트이며,3장을 드로우하는 것은 지고정을 빼면 드로우가 거의 없는 드루이드에게 정말 꿀이며, 초반부에는 마나부스팅으로 상대보다 2마나 이상, 급속같은 것과 더하면 3마나 이상 차이를 벌려 빠른 시간에 고코스트 하수인을 뽑을 수 있습니다.

천벌과 휘둘러치기는 드루 필수카드이며

치유의 손길의 경우 부족한 초반을 매꾸며 킬각 방지는 물론 상대방을 낚시하는 형태로 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돌냥이나 냉법, 그외 비트 성기사나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를 상대할때는 상대가 다음턴에 끝내기 위해 카드를 크게 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 이 카드를 이용해 킬각에서 벗어나는 건 단순히 피를 회복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집니다. 치유 로봇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벌목기 - 빅덱이라고 안넣으면 말려버린 초반부는 완전히 상대에게 줘버리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급속을 써도 4코구간이기 때문에 가장 효율이 좋은 벌목기는 넣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이사 - 제압기가 없는 드루이드에겐 필수에 가까운 카드입니다.

해리슨 존슨 - 이 덱은 하수인 하나하나가 묵직하게 나가야하는 덱인데 상대의 무기는 그런 하수인을 쉽게 잘라냅니다.

실바나스 - 그냥 좋습니다.

제왕 타우릿산 - 코스트가 높기에 필수적으로 넣습니다. 그러나 굳이 없다고 안돌아가지는 않습니다.

남작 게돈 - 제압기가 부실한 드루이드가 상대하기 어려운 덱을 상대로 역전을 펼치는 용도입니다. 위니 흑마, 사냥군, 성기사 등을 상대로는 첫 패에 넣어도 될 정도로 압박을 주는 카드입니다. 물론 다음턴에 거의 터지지 만요. 하지만 성기사라면 쓸만합니다. 나이사를 빼는 용도로 쓰기도 좋습니다.

박사붐 - 필수입니다.

라그나로스 - 8코에 가장 좋은 하수인입니다.

9코 이상의 전설 하수인(세나리우스, 네파리안, 이세라 등)의 카드는 넣어봤지만 9코와 8코의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걸 깨닫고 뺏습니다. 아무리 빅덱이어도 9코 이상을 덱에 넣는건 효율이 별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