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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반말 설명
0. 개요 - 드루이드는 전설이 필수다? (무과금 유저들을 위한 글)
가장 우수한 직업으로 군림하고 있는 드루이드는 다수의 유저에게 사랑받고 있다. 고효율의 직업 전용 카드, 다양한 광역기, 다수의 드로우 수단, 그리고 준수한 영웅 능력까지. 과거의 법사가 그랬듯, 드루이드는 모든 면에서 매력적인 직업인 것이다. 그럼에도 누구나 쉽게 드루이드를 플레이할 수는 없다. 이 직업군을 선택하기 망설여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높은 비용의 <전설>카드와 '정신자극'을 위시한 성장 위주의 플레이가 그 까닭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른바 '빅덱'이라 불리는 드루이드덱의 일반적인 양태는 지극히 후반 지향적이다. 드루이드덱이 이러한 꼴로 통용되는 원인은 대형 전설 하수인과 고비용의 직업 하수인, 그리고 그것을 빠르게 필드에 세울 수 있는 '정신자극' 덕분이다. 그리고 후반부까지 안전하게 호위해주는 고효율 주문카드도 한 몫 해주고 있다.
드루이드 빅덱의 운영은 주문 카드와 영웅 능력으로 적 하수인을 제거해주고, 드로우 카드를 통해 필요한 카드를 뽑는 것이 핵심이다. 필드 정리와 카드 순환을 차근차근 진행한다면, 적절한 타이밍에 원하는 하수인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카드가 마르기는 커녕, 대형 하수인들을 뽑으며 일취월장할 수 있는 것이다. 연이어 등장하는 거대 하수인에 어쩔 수 없이 승기를 놓을 수밖에 없는 노릇. 어쩌면 중반부에 이미 패색이 짙음을 인지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일지도.
이미 눈치가 왔겠지만, 드루이드 빅덱을 구성하려면 다수의 전설카드와 영웅카드가 필요하다. 전설카드를 제작하려면 1600 가루가 들고, 팩 열어 뽑으려면 2%도 안되는 확률을 극복해야 한다. 그렇다고 영웅카드는 만만한가. 영웅카드도 자그마치 400 가루나 필요하다. 그렇다면 신규유저와 무과금유저는 드루이드를 플레이하지 말라는 이야기일까? 아니면 애초에 드루이드는 '빅덱'만이 대안인 것인가!
그것에 대해 나는 직접 구상한 '무전설 균형잡힌 덱'으로 대항하려 한다. 자세한 내용은 차근차근 이야기 할텐데, 이 덱의 기본적인 컨셉은 '균형'이다. 0~9 마나 까지, 드루이드 직업 카드는 다양한 비용으로 구성되고 있다. 모름지기 초, 중, 후반 모든 구간에서 꺼내기 용이하다. 요컨대 매 턴마다 활용 가능한 주문카드와 직업카드로 필드를 장악하여 상대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마나 대비 고효율의 하수인들을 추가해 시너지 효과를 보탰다. 여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물론 이 덱은 '전설 빅덱'의 뼈대를 바탕으로 한다. '빅덱'의 시스템과 다를 것 없다. 전설 카드만 추가하면 그냥 '전설 빅덱'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즉, 전설 카드가 없어도 '빅덱'과 현격하지 않음을 의미하고 있다. 전설이 없다면 직업 카드와 기본 카드를 최대한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필수 희귀, 영웅 카드 마련은 본인 몫.
1. 덱 소개 - 구성 카드들의 역할
1) 구성
드루이드의 직업 카드는 대체로 그 비용이 유려하다. 아래 도식을 보자.
<드루이드 주요 직업 카드>
0 코스트 - 정신자극
1 코스트 - 할퀴기
2 코스트 - 천벌, 야생의 징표
3 코스트 - 야생의 포효, 치유의 손길
4 코스트 - 숲의 수호자, 휘둘러치기
5 코스트 - 발톱의 드루이드, 별똥별, 육성
6 코스트 - 별빛 섬광, 자연의 군대
7코스트 - 지식의 고대정령, 전쟁의 고대전령
8코스트 - 무쇠껍질 나무정령
9코스트 - 세나리우스
0~9 코스트까지 다양한 비용으로 분포되어 있다. 그렇다면 다른 직업은 어떨까.
<주술사 주요 직업 카드>
1코스트 - 갈래번개, 대지충격, 번개화살, 대지의 무기
2코스트 - 폭풍으로 벼려낸 도끼, 불꽃의 토템
3코스트 - 번개 폭풍, 사술, 야수정령, 속박 풀린 정령
5코스트 - 피의 욕망, 대지의 정령
6코스트 - 불의 정령
8코스트 -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
차이를 비교할 수 있겠는가. 들쭉날쭉 기준이 없는 주술사 직업카드에 비해, 드루이드의 직업 카드는 비용과 능력이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 눈에 균형이 잘 잡혀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는 드루이드 카드의 다양한 비용 분포가 각 구간 (초, 중, 후반) 을 효율적으로 장악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 판단했다. 그리고는 기본 하수인들까지 비용별로 골고루 포함시켰다. 그 결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장 우위권을 가지는 배합이 완성되었다.
드루이드의 직업 카드는 4~5코스트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발톱의 드루이드, 숲의 수호자, 휘둘러치기와 같은 고성능 카드들이 4~5코스트에 채워져 있고, 이에 더하여 그 비용에 해당하는 강력한 하수인들을 추가했다. 중반부에 등장하는 서리바람 설인, 얼굴 없는 배후자, 투자개발회사 용병, 하늘빛 비룡은 게임 지배권을 확실히 가져오게 도와줄 것이다. 정신자극은 이 하수인들의 등장 시간을 줄여줄 것이고, 휘둘러치기와 별똥별은 그들이 마음껏 싸울 수 있도록 필드를 정리해 줄 것이다.
또한 4~5코스트 하수인이 등장하기 전까지 영웅 능력, 2~3코스트의 늪수액 괴물, 요정용, 허수아비골렘, 그리고 천벌과 할퀴기로 시간을 벌 수 있다. 2~3코스트의 작은 하수인들을 중반부까지 지켜낼 수 있다면 승리는 거의 확실시 된 것. 후반에 들어서 얼굴 없는 배후자로 강력한 하수인을 복사하거나, 지식의 고대정령으로 부족한 체력을 채우고 은빛십자군 부대장으로 필드를 정리해나간다면 승부를 확실히 굳힐 수 있다.
무엇보다 카드 순환에 관해서 굉장히 유리한 입지를 가지게 되는데, 바로 하늘빛 비룡, 지식의 고대정령의 존재가 그 까닭이라 할 수 있겠다. 천벌이 2장, 하늘빛 비룡이 2장, 지식의 고대정령이 4장. 최대 8장을 드로우하는 셈인데, 이는 내트페이글이나 냥꾼의 '굶주린 대머리독수리+개들을 풀어라' 콤보에 견주어봐도 충분히 훌륭하다. 또한 높은 비용의 구성 카드들이 이유가 될 수 있다. 한 턴에 1장 내는게 고작이기 때문에 카드 소모를 줄일 수 있고, 더 나아가 조절만 잘 해주면 후반 10~12턴까지도 카드를 서너 장 이상씩 쥘 수 있다.
2) 역할
아래는 각 카드의 역할을 간략하게 표시해 놓은 도식.
<주문 카드>
정신 자극 - 오로지 투자개발회사 용병과 서리바람 설인을 빠르게 올리기 위한 용도. 동전 한 닢과 함께 사용하면 1~2턴만에 이 두 하수인이 등장하게 되는데, 상대방에게 굉장한 압박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상대가 내트페이글을 올렸을 때 '정신자극+얼굴없는 배후자'로 훔치거나 '정신자극+별똥별'로 위니덱에 반격할 수 있다. 정신자극을 한장만 넣은 이유는 8코 이상의 초대형 하수인이 없기 때문이며, 차후에 전설 카드가 추가된다면 그 때 2장까지 마저 채워주면 된다.
할퀴기 - 필드 정리용.
ex) 동전+할퀴기+영웅능력으로 사제 북녘골 성직자 빠르게 처리.
천벌 - 필드 정리 or 드로우용. 게임 초반 나의 하수인으로 필드 정리가 안될 때 과감히 사용.
*체력 1남은 하수인 처리 : 영웅 능력 > 천벌,
체력 2남은 하수인 처리: 주문력1버프+천벌 > 할퀴기,
체력 3남은 하수인 처리 : 할퀴기+영웅능력 > 천벌
휘둘러치기 - 필드 정리 or 본체 막타용 필수 광역 카드. 설명 생략.
별똥별 - 남작 게돈, 불의 정령, 센진 방패대가, 서리바람 설인 나오면 쿨하게 사용. 흑마법사가 피의 임프 활용한 위니덱으로 도배할 때, 정신자극 써도 좋으니 망설이지 말고 별똥별로 처리하자.
<하수인 카드>
산성 늪수액괴물 - 무기 파괴용. 4~5턴 부터 필드를 장악해야 하는데, 용사의 진은검이나 아케나이트 도끼같은 무기로 내 하수인들을 처리하면 골치 아프다. 부셔주자. 2턴에 도저히 낼 거 없으면 과감히 사용해도 된다. 아마니 광전사 또는 다른 2코스트 하수인으로 대체 가능.
요정용 - 주문과 법사 영웅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 이보다 좋은 능력이 있을까.
무너진 태양 성직자 - 다양한 활용 가능. 적 하수인 제거와 내 하수인 생존을 위한 실시간 활용 카드이지만, 올릴 카드가 정 없으면 어쩔 수 없이 빈 필드에 올림.
허수아비골렘 - 설명 생략. 필드 장악 최강 하수인.
서리바람 설인 - 4코스트에 4/5 몸짱 하수인. 중반부 힘싸움의 핵심으로, 동전+정신 자극으로 첫 턴에 뽑고 마음껏 써먹다가 적 필드에 서리바람 설인이 나오면 별똥별로 제거.
숲의 수호자 - 드루이드 직업 카드 중 가장 고성능 카드라고 생각한다. 침묵 또는 피해2 양자택일. 숲의 수호자 존재 유무로 힘싸움 승패가 정해질 수 있다. 잘 쓰길.
발톱의 드루이드 - 주로 도발로 사용. 본체 막타치거나, 위험 하수인 급하게 처리할 때만 돌진으로 쓰자.
얼굴 없는 배후자 - 활용도는 사용자의 몫. 라그나로스 복사용으로 아껴두어도 좋고, 은빛십자군 부대장 복사해서 필드 정리에 가담해도 좋다.
하늘빛 비룡 - 5코스트 드로우1장, 주문력+1, 4/4 하수인. 설명 생략.
은빛십자군 부대장 - 필드 정리 핵심 하수인. 상대 하수인을 잡을 수 있다면 마음껏 올려도 된다.
지식의 고대정령 - 주로 드로우 2장으로 사용. 카드가 널널하다면 한 장은 드로우, 한 장은 체력 회복으로 써도 된다. 확실히 이기고 있을 때는 둘 다 드로우로 써서 승리를 굳혀버리자.
2. 첫 핸드 우선 순위
<1순위>
정신자극, 할퀴기, 천벌, 휘둘러치기, 산성 늪수액괴물, 요정용, 허수아비골렘, 서리바람 설인
<2순위>
투자개발회사 용병, 숲의 수호자
<3순위>
하늘빛 비룡, 무너진 태양성직자, 발톱의 드루이드
<4순위>
얼굴 없는 배후자, 별똥별
<5순위>
지식의 고대정령, 은빛십자군 부대장
어떤 직업을 상대하느냐에 따라 우선 순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1순위의 경우 모든 직업군을 상대로 동일하다.
3. 운영
1) 기본적인 운영
기본적으로 첫 핸드에 2~3코스트 하수인이 등장하는 경우가 가장 좋다. 요정용, 허수아비골렘, 천벌, 할퀴기 그리고 영웅 능력으로 초반 지배권을 가져갈 수 있도록 조정해주자. 첫 핸드에 2~3코 하수인과 주문들을 뽑았다면 카드를 다소 과감히 소모해도 괜찮다. 뒤에 남은 카드는 중대형 하수인 뿐이므로, 극후반 카드가 말라도 다음 드로우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하수인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초반에 저코스트 하수인, 중반에 서리바람 설인과 투자개발회사 용병, 후반에 지식의 고대정령이 차례로 등장한다면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다. 하지만 후반부에 가서도 강력한 제거기가 상대방 핸드에 남아있다면, 고비용 하수인들만 남아 한 턴에 한 장씩 찔끔찔끔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상당히 불리한 형편에 처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첫 핸드에 정신자극과 투자개발회사 용병, 서리바람 설인이 있다면 과감하게 콤보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 특히 투자개발회사 용병의 경우, 하수인 비용3 상승의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5코스트 7/6공체합으로 등장 자체가 심한 압박이다. 특히 정신자극과 동전 한 닢과 연계하면 2턴에 투자개발회사 용병을 올릴 수 있는데, 이 때 상대 필드에 하수인이 없다면 거의 이긴 게임으로 생각해도 좋다. 고작 마나 수정 3개밖에 없는 처지에서 이 투자개발회사 용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사제의 죽음, 법사의 변이와 화염구, 도적의 암살은 비용이 높아 쓸 수 없다. 마나 수정 3개로 투자개발회사 용병을 막으려면 나 이런 사냥꾼이야, 대지의 무기2장, 영불2장, 기습+절개 콤보, 자연화, 사술, 알도르 평화감시단,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밖에 없는데, 투기장개발회사 용병으로 이 주문들을 유도할 수 있다면 본전은 뽑은 셈이다.
주술사의 대지의 무기2장은 상대 본체에 고스란히 7의 딜을 꽂을 수 있고, 드루이드의 자연화와 흑마법사의 영혼의 불꽃 2장도 각각 저마다의 패널티가 큰 편이다. 다만 '나 이런 사냥꾼이야'의 경우는 다르다. 이 하수인은 공격력 7이상의 하수인을 제거한다. 그러나 이 덱에서 공격력 7이상의 하수인은 투자개발회사 용병말고는 없기 때문에 나 이런 사냥꾼을 유도한 것은 전혀 유리하지 않다. 오히려 4/2 하수인의 등장으로 흐름이 역전될 위험이 있다.
특히 알도르 평화감시단의 경우는 크게 주의하여야 한다. 알도르 평화감시단의 능력으로 공격력이 1이 된 투자개발회사 용병은 빨리 처분해야 한다. 비용 3 증가 패널티 때문. 그러나 3~4턴에 이 녀석을 처리할 방법이 없다. 상대방이 죽여줄 때 까지 다른 하수인을 못내는 꼴이 된다. 침묵을 거는 방법 밖에 없는데, 안타깝지만 비용 증가 패널티로 침묵하수인 뽑는데 7코스트가 들어간다. 상대방이 도발 하수인인 1/7 모구샨 감시자나 0/4 방패병을 세워놓고 본체만 공격한다면 나는 최소 2턴 이상은 하수인을 내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성기사를 상대할 때는 투자개발회사 용병을 초반에 올리는 행동은 관두자.
2) 각 덱 대처법
<흑마법사 멀록덱>
멀록덱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손도 못 대보고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는데 주력해야 한다. 필드에 골치 아픈 하수인을 세우되 흑마법사의 주문으로 허무하게 제거될 때를 대비해, 바로 다시 꺼낼 수 있는 강한 하수인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멀록들을 시원하게 밀어버릴 수 있는 광역 주문 카드를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하며, 성장 위험이 있는 크랙 하수인들은 미리 처리하는 편이 좋다.
멀록덱을 운영하는 흑마법사가 멀록을 꺼내기 보다는 영웅 능력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필요한 멀록카드가 없다는 뜻이다. 그 틈을 이용해 과감하게 본체 딜을 할 수 있는 임기응변도 필요하다. 나의 핸드가 좋고 정확한 딜 계산과 타이밍만 있다면 특별한 트릭없이 흑마법사를 보내버릴 수 있다. 다만, 반대로 나의 핸드가 별로고 상대의 핸드가 좋다면 좀비처럼 몰려오는 멀록의 러쉬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
<흑마법사 거인덱>
handlock식 거인덱은 끔찍하다. 이 덱은 본체만을 공격하는 어그로덱이나 리로리-그밟-리로이같은 후반 한방 콤보가 없으면 이기기가 힘들다. 드루이드도 야포+자군+할퀴기로 한 방에 흑마법사를 죽일 수 있지만, 이 덱에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의 피를 깎아가며 카드를 모으는 흑마에게 엿을 먹이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산악거인은 어떻게 처리할 수 있다쳐도 마지막에 나오는 용암거인2마리+아르거스의 수호자 콤보는 막을 길이 없다. 숲의 수호자와 은빛십자군 부대장, 얼굴없는 배후자와 별똥별을 남겨놓는 수밖에. 일단 초반에 흑마가 카드를 모으지 못하게 강하게 압박하고, 동시에 카드 순환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다. 내 하수인들만 잘 지켜낼 수 있다면 어느 정도 맞서 싸울 준비 정도는 할 수 있다.
<컨트롤덱>
성기사, 주술사 등의 컨트롤덱은 전설 카드의 활용이 대부분이므로 고된 싸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드루이드의 주문들과 얼굴 없는 배후자로 변수를 만들고, 영웅 능력으로 작은 하수인을 처리하다 보면 충분히 대치할 수 있다. 어차피 상대의 덱도, 나의 덱도 컨셉보다는 운영을 하는 덱이다. 운과 선택에 의한 차이가 생길 뿐, 게임만 잘 풀어가면 전설 없이도 이길 수 있다. 자신의 실력을 믿자.
<어그로덱>
어그로덱은 굉장히 위협적이다. 상대는 카드가 말라가는 것도 모른 채 끊임없이 돌진한다. 상대의 카드가 말랐다고 방심하지 말아라. 뜬금없이 등장하는 필사의 일격+리로이 젠킨스+무기 공격 콤보에 체력의 절반이 날아갈지도 모른다.
일단 섣불리 패를 모으는 행위는 위험하다. 주문력 카드나 도발 카드는 미리 깔아주는게 좋고, 상대 하수인들을 살려두면 안된다. 적 하수인이 내 하수인을 공격할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얼굴 없는 배후자로 상대의 돌진 하수인을 복사해서라도 필드 정리를 완벽하게 하는 것이 좋다. 상대의 카드가 말라가기 시작했을 때 본격적으로 드로우 카드를 준비한다. 지식의 고대정령을 뽑아야 하니까.
<사냥꾼 개풀덱>
사냥꾼이 카드 모으기만 반복한다면 개풀덱을 의심해야 한다. 나의 필드가 채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방에 딜을 몰려는 것이다. 우선 하수인을 여러장 올리는 행동은 자제해야 하며, 마지못해 필드 정리를 위해 2장 이상 올릴 때도 신중하게 처리하자. '치명적인 사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음 턴에 바로 낼 수 있는 하수인을 미리 준비해두고 타이밍을 빼앗는데 무게를 두어야 한다. 후반에 들어서서 둘 다 패가 말랐을 때, 내 체력만 확보할 수 있다면 비로소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다.
4. 카드 교체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카드를 일부 변경하고 싶은 경우, 희귀,영웅 등급의 카드가 없는 경우, 그리고 새로 먹은 전설카드를 추가하고 싶은 경우에 아래의 권장사항에 따르면 된다.
<다른 카드를 넣고 싶을 때>
IN : 정신 자극 1장 더 추가 (OUT : 무너진 태양 성직자)
IN : 아마니 광전사 (OUT : 산성 늪수액괴물)
IN : 나 이런 사냥꾼이야 (OUT : 무너진 태양 성직자)
IN : 아르거스의 수호자 (OUT : 무너진 태양 성직자)
IN : 태양길잡이 (OUT : 무너진 태양 성직자)
IN : 치유의 손길 (OUT : 할퀴기)
IN : 자연의 군대 (OUT : 별똥별)
*그 외의 것은 바꾸지 않기를 권장함.
<희귀카드, 영웅카드가 없을 때>
숲의 수호자 -> 대체 불가
하늘빛 비룡 -> 대체 불가 (정 안되겠으면 오우거 마법사)
은빛십자군 부대장 -> 대체 불가
지식의 고대정령 -> 무쇠껍질 나무정령 or 전쟁의 고대정령
얼굴 없는 배후자 -> 냉기정령 or 센진 방패대가
별똥별 -> 별빛 섬광
*전설 카드의 유무보다 희귀, 영웅카드의 유무가 승률에 더 기여함.
<전설 카드를 추가하고 싶을 때>
*세나리우스, 내트페이글, 혈법사 탈노스,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 실바나스 윈드러너, 흑기사, 케른 블러드후프,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이세라를 제외한 모든 전설 하수인은 이 덱에 어울리지 않음.
*전설 2개 추가되면 정신자극 1장 더 픽.
*전설 3개 이상은 이 덱에 적합하지 않음.
*첫 전설 제작은 라그나로스나 케른 블러드후프 권장
IN 세나리우스 (OUT : 무너진 태양 성직자)
IN 내트페이글 (OUT : 하늘빛 비룡)
IN 혈법사 탈노스 (OUT : 산성 늪수액괴물 or 하늘빛 비룡)
IN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 (OUT : 산성 늪수액괴물)
IN 실바나스 윈드러너 (OUT : 은빛십자군 부대장)
IN 흑기사 (OUT : 무너진 태양 성직자)
IN 케른 블러드후프 (OUT : 투자개발회사 용병)
IN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OUT : 무너진 태양 성직자)
IN 이세라 (OUT : 산성 늪수액괴물)
<마치며...>
이 덱을 고안하게 된 두 가지 계기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과금을 원하지 않는 여자친구를 도와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금은 여자친구가 게임을 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무과금덱을 연구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두 번째 계기인 북미 유저 reynad 덕분입니다. 그가 만든 전사 어그로덱을 살펴보면 기본 직업카드와 희귀카드만으로 상당히 탄력 있게 짜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reynad가 그 덱으로 전설을 찍는 과정을 방송을 통해 지켜 보았습니다. 물론 저는 실력이 되지 않아 reynad의 덱으로 그런 성적을 유지하지 못했지요. 그러나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무과금덱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라그나로스, 케른 블러드후프, 실바나스, 내트페이글을 사용해서 전설을 찍은 과금 유저이지만, 일부러 부캐를 만들어 제가 만든 무전설덱으로 상위 등급에 접근하는 영광을 맛보았습니다. 사실 과거 기본카드와 희귀카드로만 상위 랭킹에 들었던 북미 유저 Jotto의 드루이드 덱을 따라하고 싶었지만, 제 실력이 미흡해 영웅카드를 일부 추가해서 덱을 완성 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물은 간결함과 단순함 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드루이드 덱 중에 전설을 포함한 빅덱 보다 좋은 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고루한 드루이드 빅덱을 탈피해 가볍고 명료한 덱을 통해서도 많은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해 주고 싶었습니다. 이 덱을 연구하면서 많은 재미를 얻었고, 무엇보다 투기장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투기장 덱 구성을 재고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도 되어주었죠. 여러분들, 특히 과금하기 망설이는 분들과 덱의 단순화를 계획하는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저런 내용들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저에게는 기분 좋을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덱의 완성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거기서 부터는 본인의 게임 센스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reynad의 전사 어그로덱이라도, 아무리 Trump의 투기장 등급표를 지킨다 할지라도 성적이 잘 안 나올 수 있습니다. 덱에 대한 이해도, 본인의 실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무엇보다 덱의 철학이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으면 승률이 높을 수가 없지요. 그러므로 이 덱에 대한 평가가 형편없어도 저는 투덜대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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