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은 느조스 사제, 리노흑마, 크툰 방밀을 돌려가면서 결국 전설을 찍었는데요. 제가 전설 찍을 당시에 사용했던 덱이 바로 크툰방밀이라서 이렇게 소개드립니다.

이 공략은 어그로, 템포덱이 아닌 느릿느릿하고 진득한 덱으로 등급을 올리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솔직히 등급을 빨리 올리려면 당연히 한 판 한 판의 호흡이 짧은 어그로덱을 여러 번 굴리는 게 맞습니다. 개인의 취향이죠.

하지만 저는 그렇게 등급을 올리는 걸 선호하지 않고, 어그로덱을 하면 뭐가 인스턴트 식품을 먹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컨트롤덱은 아주 고급지죠. 여러분도 저와 함께 '고오급 음식' 크툰방밀을 함께 잡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1. 크툰방밀 설명

2. 카드설명 및 활용법

3. 상대 별 운영법

4. 마치며

글의 길이가 다소 기니 시간이 여유치 않으신 분들은 운영법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모두 읽으시면 제가 덱을 이렇게 짠 이유가 납득이 되고 운영에도 도움이 더 될 겁니다.

크툰방밀이란?

말 그대로 '크툰'이라는 카드를 핵심으로 하는 '방밀'전사입니다. 크툰하수인들과 무기, 주문들로 초중반을 버티고 마무리는 그롬/크툰/탈진으로 게임을 끝내는 형태의 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 방밀과 맥락 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기존에 쓰던 하수인을 크툰하수인과 크툰으로 바꿨다는 게 약간의 차이점입니다.

왜 굳이 방밀에 크툰을 써야하는가?

이번 정규전 패치로 낙스라마스와 고블린 대 노움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방밀전사에게 생명같았던 '죽음의 이빨'이나 '방패여전사'와 같은 카드를 정규전에서 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군주'나 '썩은위액누더기골렘'도 마찬가지입니다.

패치 전의 기존 방밀은 도끼와 죽음의 이빨로 5턴까지 버티고 트루하트 영웅능력을 바탕으로 억세게 버텨서 탈진이나 그롬킬각을 노리는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정규전에서 쓸수 없는 카드들로 인해 방밀전사에게 상당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사는 죽음의 이빨이 있어야만 중반을 효율적으로 지날 수가 있는데, 그러한 카드들이 없어짐으로 인해서 전사도 다른 직업들처럼 초중반부터 하수인을 전개해야 하는 운명에 처해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방밀전사가 그렇게 초반부터 하수인을 전개하게 된다면.. 문제점은 그만큼 덱의 파워가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을 보완해주는 게 바로 이번에 추가된 크툰 하수인들입니다.

크툰 하수인들은 기본적으로 바닐라스탯을 가지고 있거나 준수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크툰 한방이 이 덱을 하고싶게 만드는 이유죠.

ㄱ. 전사카드

마무리일격 : 전사의 최고 성능 제압기입니다. 마무리일격은 전사라면 무조건 쓰는 카드인데요, 전사의 숙련도를 판가름 하는 카드 중에 하나가 바로 마무리일격입니다. 마격을 적재적소에 잘 써야만 게임의 승리확률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고코스트 하수인을 마무리일격으로 자른다면 물론 좋겠지만 마무리일격을 고코스트 하수인에 쓰자고 꾸역꾸역 아껴선 안됩니다. 써야할 땐 저코 하수인에게도 과감히 마격을 써주는 센스를 길러야만 합니다.

방패밀쳐내기 : 방밀전사의 아이덴티티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일격만으로는 부족한 제압기를 훌륭하게 커버해주는 제압기입니다. 전사의 기본 영웅능력, 방어도를 올려주는 하수인이나 주문과 연계해서 1코스트로 더 무거운 하수인을 잘라줄 수 있게 해줍니다. 이 때문에 방밀전사는 항상 방어도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방밀전사를 할 때에는 무기로 적하수인을 찍은 후에 영웅능력을 눌러주는 게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방밀도 마격과 마찬가지로 너무 아끼다간 게임을 망칠 수 있으므로 적재적소에 방밀을 써주는 게 필요합니다. 또한, 마격과 방밀을 동시에 잡고 있을 때 적 하수인을 어떤 주문으로 먼저 처리할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글거리는 전쟁도끼 : 전사가 초반을 효율적으로 버틸 수 있게 해주는 필수적인 카드입니다. 멀리건에 도끼가 잡혔다면 '무조건' 들고 가줘야 합니다. 도끼가 안 잡혔다면 과감하게 모든 카드를 갈아서 도끼를 찾아야 할 만큼 도끼를 잡고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도끼가 중반 타이밍까지 안 잡힌다면 게임이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타 : 3코스트로 적 캐릭터에게 3딜을 주고 3방어도를 얻는 주문입니다. 제가 덱을 구성할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 또한 강타를 덱에 넣어야할지, 방패막기를 넣어야할지였습니다. 방패막기도 물론 좋은 주문이고 방밀전사와 시너지가 아주 좋지만, 방패막기를 빼버리고 강타를 두 장 채용한 것은 요즘 메타에 방패막기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3코스트 타이밍에 마나해일토템이나 불꽃토템 등 3체력 하수인을 바로 잘라줘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손에 도끼가 잡히지 않았거나 도발에 막혀있다면 아주 난감할 수가 있습니다. 방패막기로는 그러한 상황을 타개할 수 없지만 강타는 그런 하수인을 바로 잘라줄 수가 있습니다. 만약 죽음의 이빨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저도 덱압축과 방밀 시너지에 좋은 방패막기를 썼겠지만, 현재 사용할 수 없으므로 강타의 티어가 올라갔다고 봅니다.

날뛰는 구울 : 이번에 추가된 전사의 좋은 하수인입니다. 적에게 광역 1딜을 줌으로써 마무리일격과 연계가 되기도 하고, 이글도끼화 함께 연계해서 4체력 하수인을 끊는다든지의 용도로 사용하면서 필드에는 3/3짜리 하수인이 나가게 됩니다. 이 하수인을 한 장만 넣은 이유는 고대신 업데이트 전처럼 1체력짜리 토큰을 쓰는 상대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병력소집이나 임프폭발을 썼던 패치 전이라면 이 하수인을 꽉꽉 채워넣었겠지만 지금은 광역 1뎀만으로는 필드가 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장만 쓰기로 했습니다.

난투 : 방밀전사가 필드를 완전히 먹혀버렸을 때 쓰는 아주 좋은 광역기입니다. 초반에 필드 먹기가 힘든 방밀전사는 거의 필연적으로 적에게 필드를 밀릴 수밖에 없는데요. 그 필드를 가볍게해주고 2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바로 이 난투라는 주문입니다. 난투를 어느 타이밍에 써야할지도 아주 중요합니다. 

고대의 방패병 : 방패여전사를 사용할 수 없게 됨으로써 방패여전사의 포지션을 대신하는 하수인입니다. 방패여전사보다 1코스트 높아서 나오는 타이밍이 늦긴 하지만 효과발동 시 방어도가 어마어마하게 오르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될 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패여전사가 없어졌기 때문에 현재 방밀전사는 사실 상 크툰방밀이 강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롬마쉬 헬스크림 : 전사의 피니쉬를 담당했던 카드입니다. 하지만 죽음의 이빨이 없어진 지금 예전처럼 14데미지 깜짝킬각을 내기가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더군다나 이 덱에는 그롬을 격노시킬 수단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4체력 이하의 하수인을 돌진으로 잡아주는 용도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 덱에서 그롬의 용도는 피니쉬가 아니라 4데미지 돌진 + 적 제압기 빼는 용도입니다. 예전처럼 그롬킬각 보려고 하지마세요; 어차피 격노수단이 없어요.

ㄴ. 중립카드

악의 신도 : 크툰덱의 2코스트를 담당하는 카드입니다. 뭐 딱히 특별한 건 없고, 멀리건에서 이글도끼와 더불어 잡고 가주셔야 하는 카드입니다.

고통의 수행사제 : 해리슨존스를 제외하고는 이 덱의 유일무이한 드로우수단입니다. 고통의 수행사제로는 2드로우 이상 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죽빨이 없는 지금 여의치 않으므로 그냥 필드에 별 생각 없이 내주면 됩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 크툰의사도, 고대의 방패병, 베클로어 등과 연계하기 위해서 넣은 카드입니다. 경우에 따라 3코스트에 그냥 브란을 쌩으로 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그로가 상당히 높은 하수인이기 때문에 3코스트에 바로 내면 적어도 화염구같은 큰 주문 하나 혹은 작은 주문 1개 +a를 빼낼 수 있고 적의 템포를 빼앗을 수 있습니다. 상대가 겁도 없이 브란을 무시하고 하수인을 전개해버린다면 크툰의 사도와 연계하여 지옥을 보여줍시다.

다만 사제나 방밀전사 상대로는 아끼고 아껴서 고대의 방패병이나 쌍둥이와 연계해서 최고 효율을 보도록 해줍시다. 특히 사제한테는 잊지 말고 '브란 쌍둥이'쓰세요. 두번 쓰세요.

크툰의 사도 : 크툰 하수인 중에 가장 성능이 뛰어난 카드입니다. 스탯은 좋지 않지만 2데미지를 주는 특수능력이 매우 좋습니다. 이글도끼, 마무리일격, 브란 등과 궁합이 잘 맞는 카드입니다. 3코스트에 할 건 없는데 적 필드가 비었다면 그냥 내지 말고 아껴주시고 이 다음에 하수인 자를 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엘리스 스타시커 : 크툰하수인과 크툰만으로는 자칫 부족할 수 있는 덱파워를 보충해주는 역할의 하수인입니다. 솔직히 어그로덱 상대로는 필요없는 하수인이지만, 컨덱끼리 맞붙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하수인입니다. 원숭이에서 크툰을 뽑는 실력을 기르도록 합시다.

크툰의 추종자 : 개인적으로 벌목기가 생각나는 하수인입니다. 벌목기보다 어떤 경우에선 좋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어그로덱 상대로는 벌목기보다는 많이 아쉽긴 한 것 같습니다. 근데 딱히 넣을 4코 하수인도 없어서 쓰긴 하지만 컨트롤덱 상대할 땐 꽤 괜찮은 능력을 보여줍니다.

나 이런 사냥꾼이야 : 이번에 2코스트 너프먹은 하수인인데요, 그래서 안 넣고 덱을 돌려봤더니 흑드라군 등 하수인을 못자르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혹시 몰라 넣는 하수인입니다. 요즘 7공 이상을 많이 넣는 메타는 아니지만, 도적이 하수인에 냉혈을 발랐다거나 라그나로스를 잘라준다거나 할 때 유용합니다.

해리슨 존스 : 둠해머를 뽀개기 위해 넣었습니다. 무기 부술 각이 잘 안나오기도 하고 늪수액괴물에 비해 무겁고 코스트대비 스탯도 별로이긴 하지만, 전사는 드로우 한 장이 정말 간절하기 때문에 써줍니다. 도적 맹독칼만 잘라줘도 좋고 그냥 기본 칼만 뽀개서 드로우만 봐줘도 됩니다. 방밀전사 상대할 땐 이글도끼를 깨기보다는 눈치 봐서 피울을 쓸 거 같다 싶으면 아껴주시는 게 좋습니다. 템포전사는 그냥 이글도끼만 잘라줘도 됩니다. 가끔 아케이나이트 도끼도 쓰는 애들도 있고 말코록을 쓰는 애들도 있긴 하지만 템포전사 상대할 때 그런 거 생각할 여유따윈 없습니다. 바로바로 깨줍시다.

실바나스 윈드러너 : 딱히 요즘 효율이 좋은 하수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토템과 토큰이 판을 치는 지금 메타에서는 그렇게 좋진 않지만 컨트롤덱 상대할때는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넣었습니다. 실바나스를 아껴야할지, 필드에 덜렁 내야할지도 많이 경험해보고 숙련도가 필요한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느조스기사나 느조스사제같은 애들을 상대할 땐 실바나스를 최후까지 아껴서 실바나스 동전 난투 콤보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 외에는 그냥 적 하수인과 2:1교환을 하는 용도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판관 트루하트 : 요즘 메타에서 솔직히 트루하트가 필요한 카드인지는 생각해봐야할 문제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카드이므로 넣었습니다. 트루하트를 낼 타이밍이 잘 나오지 않기도 하거니와, 낸다고 하더라도 스탯이 좋지 않은 만큼 템포가 밀리고 필드가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같은 컨트롤덱을 상대할 때는 영웅능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무조건 좋기 때문에 안 쓰자니 아쉬우니 씁니다. 트루하트 말고 다른 하수인을 쓰고 싶으시다면 흑기사나 게돈 등의 하수인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쌍둥이 제왕 베클로어 : 솔직히 크툰덱에선 크툰보다 얘가 더 좋습니다.....필드를 장악하는데 정말 엄청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툰덱을 하시려면 필수적으로 만드셔야 하는 카드입니다. 브란과 연계하면 엄청난 광격을 볼 수 있습니다. (사제한테 시전해주면 매우 좋아라 합니다ㅋ)브란 쌍둥이를 하면 사제는 아키치마에 파헤쳐진 악을 쓰는 등 별 쇼를 다합니다 ㅎㅎ(는 나도 사제유저)

크툰 : 크툰덱의 존재 이유인 카드이자 피니쉬(?) 카드입니다. 크툰으로 피니쉬 나는 상황은 솔직히 많진 않고 적 하수인들에게 뾱뾱이를 쏴서 쓸어버리는 용도로 사용하고 제압기를 맞아주고 가는 녀석입니다. 크툰드루처럼 크툰이 20공격력 이상으로 크거나 하진 않아서 임팩트는 그만큼 떨어지고 킬도 잘 못내긴 합니다만 잘 키워놓으면 밥값은 합니다. 얘를 써보기도 했는데 크툰이 죽고나서 얘를 내서 크툰을 다시 덱에 넣고 뽑아서 다시 크툰 내는 데에 한 세월이 걸리기 때문에 그냥 뺐습니다. 컨트롤덱 상대로는 매우 좋지만, 요즘 메타는 컨트롤덱 메타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빼버렸습니다.

모든 덱을 상대하는 방법을 일일이 기술할 수는 없으니까 요즘 자주 보이는 미드냥꾼, 어그로 술사, 미드레인지술사, 미라클도적, 템포전사를 상대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ㄱ. 기본 멀리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기본적으로 도끼는 잡히면 무조건 들고가줍니다. 그 외에는 3코스트 이하의 저코카드 위주로 잡고 가줍니다.  경우에 따라서 4코 카드를 잡고 가주셔도 됩니다. 

ㄴ. 미드냥꾼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미드냥꾼은 진짜 이기기 힘듭니다. 무엇보다도 죽메하수인 너무 까다롭다는 것과 8턴에 튀어나오는 야벤져스가 무시무시하기 때문입니다. 

냥꾼이 무기 쓰는 직업이라고 존스를 들고 가시면 안됩니다.. 5턴까지 두드려 맞겠다는 얘기거든요. 장궁 끝까지 못 보고 명치 터지는 경우도 많구요.

ㄷ. 씹랄 (어그로, 미드)

술사 상대하는 법은 어그로술사이든 미드술사이든 별반 다르진 않으니 같이 합쳐서 적겠습니다.

마해토와 토템지기, 불정 등을 쓰고 영능을 자주 누르는 쓰랄을 미드씹랄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두 덱이 경계가 좀 모호합니다.

멀리건은 냥꾼과는 다르게 해리슨존스를 들고 가는 것을 생각해보셔야합니다. 장궁과는 다르게 둠해머는 바로 깨줬을 때의 이득이 어마어마하고 반대로 못 깼을 때의 리스크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둠해머 대신 블러드 등 필드딜에 맞아 숨지는 경우도 많으니 판단은 본인이 하시면 됩니다.

쓰랄 상대하기는 냥꾼보다는 그나마 쉽다고 봅니다. 냥꾼처럼 죽메하수인을 쓰는 게 아니라 필드만 전개하기 때문에 필드만 계속 깔끔하게 정리해주시고 블러드각만 피해주시면 됩니다. 

쓰랄은 1턴에는 트로그나 종자 혹은 동전 토골 2턴에 영능 혹은 토골이나 불토 3턴에 야정 이나 투스카르 토템지기, 마해토 등으로 시작해서 심연의 괴수와 둠해머, 불정, 번폭 등으로 필드를 굳히고 피의 욕망(블러드)나 둠해머로 피니쉬를 냅니다.

트로그는 그냥 도끼로 끊어주면 되구요. 도끼 끼고 있는데 불토를 내는 쓰랄은 없으니까 제외하고, 토템골렘을 낸다면 크툰의 사도나 날뛰는 구울과 연계해서 잘라주시면 됩니다. 그마저도 상황이 여의치 않으시면 토템골렘에 마무리일격을 쓰는 걸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마격 아끼겠다고 토템골렘 살렸다가 누적딜 어마어마하게 맞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난투를 쓰는 타이밍입니다. 쓰랄도 난투를 생각해서 생각 없이 필드를 막 깔지는 않을 겁니다. 난투 각을 애매하게 주면 전사 입장에서 좀 짜증이 나긴 합니다. 블러드를 썼을 때 킬각이 나온다 계산이 나온다면 과감하게 난투를 써주시구요. 그게 아니라면 같이 하수인 전개 하시면서 필드 지우시다가. 쓰랄이 패가 어느 정도 말라서 2장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싶으면 그 때 난투를 돌리시면 됩니다. 

쓰랄이 손패가 많을 때 난투를 써버리면 난투를 쓰고도 다음 턴에 금방 필드를 다시 채워버리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상황이 힘들다면 난투를 써야하겠지만요.

5턴에 나오는 둠해머를 존스로 바로 끊었다면 게임은 거의 100퍼센트 이기는 게임이구요. 그 다음 시나리오는 난투나 크툰으로 필드를 다 제거하고 끝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솔직히 쓰랄한테도 명치 쳐서 이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심 됩니다.

영능토템을 제거할 땐 천토는 거의 무조건 제거해주셔야 번폭으로부터 그나마 덜 위험해질 수 있구요. 번폭이 빠졌는데 상대가 힐토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경우엔 천토보다 힐토를 제거해주세요. 1/1 토템은 뭐 귀여운 수준이구요. 돌발톱은 하..

일단 기본적으로 영능 상성이 전사가 술사한테 좋질 못합니다. 그래도 예전엔 난투 다 빠지면 그냥 손 놓고 토템 쌓이는 거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크툰으로 한 번 더 지울 수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롬마쉬 대신 게돈을 채용해보는 것도 생각해봄직 합니다. 게돈이 토템은 기가막히게 잡으니까요.

이 덱에 고려해볼만한 기타 다른 카드들

피에서 수액을

방패막기

격돌

복수

전투격노

방어구 제작자

코르크론 정예병

블러드후프 용사

잔인한 감독관

아케이나이트 도끼

피의 울음소리

흑기사

케른블러드후프

라그나로스

파멸의 사절

이세라

이 정도 있는데 제가 현 메타에서 이것 저것 넣고 빼고 바꿔가면서 결국 최종적으로 전설 갔던 게 지금 올린 덱이므로.. 뭐 판단은 개인이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등급 따라서도 다르고 날마다 변하는 게 하스스톤 메타이기 때문에 눈치껏 한두장씩 바꿔가면서 하시면 승률리 더 올라가리라 봅니다. 물론 그 상황에서 어떤 카드를 다른 어떤 걸로 바꿀지 판단하는 건 개인의 실력이겠지만요.

하스스톤 덱에 정석은 없습니다. 메타와 상황에 따라 한장 한장 바꿔가면서 적응해나갑시다. 선수들과 다른 사람들의 의 덱을 카피해서 그대로 플레이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스스로 덱을 변형시켜가면서 완성시켜서 플레이 해보시면 아마 더욱 즐거운 하스스톤이 될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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