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등반 12등 인증 스샷이 있는데, 오류인지 올라가지가 않네요.

요즘은 메타변화가 잦고 카드가 많이 필요한 정규보단 클래식전으로 보상 꿀을 빨고 있습니다.

예전 메타이다보니 질리는 감이 있을 순 있으나, 저 처럼 이기는게 재미인 분들은 빠르게 전설보상도 타 먹을 수 있고

상위 랭커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전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상성을 거의 타지 않으면서도 극히 유리한 매치가 몇 있는 노루가 평균적으로 가장 유리하다고 봅니다. 플레이가 비교적 쉽고 단순하다는 장점도 있죠.

시간당 판수도 미드덱이라 적지 않아 전설도달 시간도 매우 빠릅니다.

제가 10별을 받고 시작해서 전설까지 토요일 하루 5시간만에 성공했으니까요. 승률은 약 65%정도로 나오네요.

지금부터 클래식전에서 자주 만나는 덱들과 그 상대법에 대해 써 보겠습니다.

1. 드루 미러전

드루 미러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의 채용 여부입니다.

보통 나이사는 하나정도는 사용합니다. 라그 저격용 뿐만 아니라, 그냥 4공 하수인으로 던져도 큰 손해는 안보거든요.

라그는 상대가 잡지 못하는 경우 이득을 크게 볼 수 있고, 일부 상황에서는 피니쉬로도 사용하거나 콤보덱 상대로 딜템포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전설이라 채용율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실바나스는 어그로덱에 취약한 단점 하나를 빼면 거의 모든상황에서 좋게 쓰입니다.

흑기사는 랭크전 내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드루 미러전에서 크게 한방을 노릴 수 있습니다만, 이걸 의식한 유저들이 대부분 발톱의드루이드를 표범돌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크게 활약하는 각이 잘 안나옵니다. 가끔 전쟁의고대정령을 썰어버리면 게임이 터져버리긴 합니다.

케른 역시 어그로덱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상황에서 유리합니다. 유일하게 상대가 실바를 내는 경우만 카운터를 맞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센진은 부족할 수 있는 초반 템포플레이에 도움이 되고, 흑기사의 어그로를 받아주기도 합니다. 흑기사에 센진이 썰리는 것도 손해이긴 하지만, 전고정이 바로 나갈 수 있다면 흑기사와 스텟면에서도 이득교환이라 만회가 가능합니다. 또한 어그로에 강력한 카운터이며 후반 하수인을 한 턴에 2개씩 내는 템포플레이에도 유리합니다.

은빛십자군 부대장은 어그로 상대로도 비교적 좋고 콤보덱 상대로 딜템포를 끌어올리기 좋습니다. 다만 필드유지력이 크게 떨어져서 컨덱 상대로는 애매할 수 있습니다.

무기파괴는 이 덱에서 쓰지 않습니다. 무기파괴를 할 상대가 도적, 전사 둘 뿐인데, 도적은 무기가 위협이 되는 초중반엔 수액이나 존스를 던질 정도의 여유가 없습니다. 차라리 더 빠른 딜템포를 챙기는게 도움이 되는데, 4~5마나에 마나분배가 깔끔하지도 않을 뿐더러 수액이나 존스는 스텟상 도적한테 불리한 하수인입니다. 전사 상대로는 피의울음소리 하나를 보고 카운터용으로 넣을 순 있으나, 그 전에 때려두면 체력이 낮아서 어차피 피울차고 정리 못 합니다. 애초에 컨덱인 전사 상대로 미드덱이 유리한데 굳이 무기파괴까지 넣을 필요는 없죠. 오히려 어그로 상대로 취약한 점을 보완하는게 전체 승률면에서 낫습니다.

드루 미러면 다들 아시다시피 급속성장과 정신자극+고코하수인을 먼저 까는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차선책이 허수아비, 설인, 발톱의드루이드 같은 템포플레이고, 중반 넘어 드로우를 확보하며 지속적인 체력압박을 먼저 주는게 핵심입니다. 항상 자군야포 14+@딜량을 상대가 먼저 신경쓰게 하는게 중요하며, 필드 클리어가 약한 드루 특성상 유리한 교환을 해서 필드유지력을 올리는게 명치를 치는 것보다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가 안 쓰는 카드는 대부분 피니쉬거나 저격카드이기 때문에 카운팅에 신경쓰는게 좋습니다.

2. 흑마

흑마는 위니와 거흑 두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 고랭크로 갈 수록 거흑비중이 높아지고, 월말이 될 수록 위니의 비율이 높아집니다.

멀리건은 최우선이 저코카드들, 숲의수호자 정도입니다. 단, 위니상대로는 급속이후 4코 스타트를 한다고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카드는 정신자극+숲의수호자입니다.

숲의수호자는 거흑의 황혼의비룡을 카운터치기 좋고, 위니 상대로도 단검곡예사 정도를 자르는데 유용합니다.

나이사도 잡혔다면 3코하수인으로 생각하고 들고갑니다. 거흑이 상대라면 더할나위 없구요.

센진을 넣은 덱이라면 위니상대로 할만한 승률을 보여줍니다. 정신자극이나 급속성장 없이 정직한 플레이로는 위니를 이기기 매우 어렵습니다.

거흑을 상대로도 비룡이나 산악거인이 나왔을 때, 최소 한번은 카운터를 치지 못하면 게임이 급하게 기웁니다. 거흑은 절대로 용거각을 안주는게 중요하며, 그 체력상태로 나는 리로리+압도+배후자 피니쉬각을 피하면서 9마나 이상까지 끌고가는게 핵심입니다. 적의 필드는 클리어해주고, 내 필드엔 하수인 1~2개만 남기면서 핸드관리를 해주면 거흑은 매턴 도발을 세우거나 필드를 클리어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게임을 지속적으로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적영웅14체력 이하를 만들 생각을 말고, 20에 가까운 체력을 유지시키며 내 하수인을 깔아놓고 자군야포 시위하는 플레이가 좋습니다.

거흑이 체력유지를 포기하고 자군야포를 배제한다면 용암거인이 1턴에 2마리가 나오는 것만 어떻게든 막아줍니다.

3. 도적

대부분이 미라클도적입니다. 아주 가끔 t6도적이 보이긴 하지만, 돌냥과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미라클을 상대로는 초반에 최대한 딜템포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내가 아무리 템포가 좋아도 적이 다 정리하면서 가젯잔+동전+은폐가 되면 정신자극+자군+야포가 아닌이상 거의 못 이깁니다. 물론 적도 가젯잔+은폐를 들고가면 그만큼 초반 핸드가 약해지기 때문에 필드를 못 막을 순 있지만, 어떻게든 비비고 가젯잔 은폐가 깔리면 다음 2턴 안에 끝내야만 합니다.

여기서 딜템포를 끌어올리는데 정신자극+라그나로스가 큰 일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급속,정자,라그가 잡혔다면 다 들고가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밴클리프의 경우 상위랭크로 갈 수록 거의 6/6으로 내기 때문에 나이사는 큰 의미가 없으며, 숲의수호자가 없어도 스텟상 못 잡을 정도는 아니라 큰 위협이 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4. 사냥꾼

돌진냥과 야수냥 정도가 있는데, 야수냥은 사냥개조련사 각만 안주면 쉽게 이깁니다. 사바나사자 이후로는 필드교환 우위보단 먼저 끝낸다는 생각으로 명치를 노리는게 효과적입니다.

문제가 돌진냥인데 이 덱은 센진까지 채용해서 돌냥 상대로도 할만합니다. 오히려 위니 상대를 하는 것보다 더 쉽습니다.

적 장궁+폭덫이 깔리면, 내가 피니쉬가 있지 않은 이상 안 치고 시간을 끌며 도발과 힐을 하는 편이 이득입니다.

5. 전사

자주 보이는 위니, 돌냥을 카운터치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노루상대로 약한 컨덱이기 때문에 급속이나 정신자극이 없어도 이기기 수월한 편입니다. 나이사는 들고가는게 좋으며, 게돈이 아니라 라그를 잡는데 쓰는게 좋습니다.

중반이후 잡힌 정신자극은 자군+야포+정자+야포 필살기용으로 킵하는게 좋으며, 오래 들고 있는 손패는 적으로 하여금 피니쉬를 예상하게 해서 플레이를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수인은 2기 정도를 유지해서 난투각을 피하는게 가장 좋으며, 초반부터 압박해서 방밀각을 최대한 안 주는게 적의 제압기를 못 쓰게 만들어 이득교환을 볼 수 있습니다.

전사 역시 코르크론과 라그, 그롬피니쉬가 있기 때문에 필드를 잡겟다고 너무 체력을 내주는 행위는 좋지 않습니다.

템포가 좀 늦더라도 지식의고대정령이 멀리건에서 잡혔다면 들고가는 편이 전사같은 컨덱 상대로는 좋습니다.

6. 주술사

대부분이 컨술사지만, 둠해머, 블러드, 알아키르, 리로이+질풍과 같은 피니쉬가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초반 빠른 하수인 전개로 적의 토템이 쌓이지 못 하게 하는게 핵심이며, 먼저 필드를 뺏기고 불꽃의 토템 등에 이득교환을 당하는 중이라면, 비룡+휘둘러치기 같은 필드스윙을 노려야 합니다.

드로우가 부족한 주술사기 때문에, 마나해일토템 정도만 잘 잘라줘도 핸드교환에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저코카드로 템포를 확 끌어올릴 수 있는게 주술사이므로, 본체 체력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7. 성기사

비트기사와 컨트롤 성기사가 있습니다. 비트기사의 경우 신의은총 각을 최대한 안주는게 핵심으로 드로우보단 체력관리에 신경을 써 줍니다. 상대가 왕축을 사용하므로 침묵기도 멀리건에 잡히면 들고가는게 좋습니다.

컨기사는 역시 상대가 수월한 편이며, 숲의수호자를 아껴서 티리온 같은 주요하수인들에 침묵을 써 줍니다.

평등각을 봐야하기 때문에 역시 하수인은 2기 이하로 유지해주는 게 좋습니다.

8. 마법사

대부분이 얼방법사입니다. 다만 드로우만 신경쓰는 순수얼방과, 어그로 하수인을 적당히 섞어 쓰는 얼방법사가 있어서 컨덱이라고만 생각하면 큰코 다칠 수 있습니다. 아주 가끔 거인법사도 있으므로 산악거인이 보인다면 용암거인 각도 신경써주어야 합니다.

컨법인 경우 라그가 여기서 크게 활약 가능합니다. 필드가 얼어도 공격 가능한 라그이기 때문에 마법사 입장에선 여기에 딜카드를 쓰기가 아까워도 써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9. 사제

드루이드에게 가장 호구입니다. 사제는 전사를 제외한 거의 모든 덱 상대로 승률이 좋은게 아니라서 호구 그 자체입니다. 다만 사제 중에서 하수인에 힘을 많이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방심하고 멀리건을 느슨하게 잡고 갔다면 필드가 밀려서 맞아죽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허수아비와 숲의수호자가 교회누나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반에 던지거나 후반에 2개씩 던져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전사와 상대법이 같으며, 정신지배각도 신경써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