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막차탄 파마기사 덱입니다.

원래 이번달 전설달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추석때 고향 가는 버스가 막혀서 버스안에서 하스만 하다보니 전설이 달아지네요ㅠㅠ

대충 6급부터 파마 돌리기 시작해서 소개된 버젼의 파마덱으로는 60% 초반 승률로 전설 달성.

일단 덱이야 다들 비슷비슷하니 현재 랭겜 상위권 덱들을 상대하는법 위주로 덱빌딩을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일단 지금 등급전 상위 구간의 덱분포는

가장 많음: 기사(파마), 전사(손놈)

많음: 냥꾼

적당히 있음: 흑마, 법사, 드루

전멸 수준: 주술, 사제, 도적

이런 분포라고 생각합니다.

덱 상성상 파마덱을 아무리 이상하게 짜도 주술, 사제 , 도적은 거의 필승이고,

흑마, 드루에게도 유리합니다. 파마 자체가 지금 워낙 강해서요.

결국 5개 정도 직업은 덱빌딩과 크게 상관없이 우위를 가져갈수 있고(게다가 어차피 저들은 별로 안보이는덱),

나머지 자주 보이는 까다로운 덱들과의 대결이 중요한데

제가 택한 전략은 전사를 버리고 나머지 덱들을 전부다 잡는겁니다.

그래서 케잔을 넣어서 파마 미러전, 냥꾼전, 법사전을 캐리하고

(특히 얼법 같은 경우는 케잔 없으면 미드파마로 잡기가 매우 힘듭니다ㅠ)

전사전은 그냥 쿨하게 버렸습니다. 어차피 패 잘풀린 손님 전사는 위니 스타일 파마 아니고서는 잡기 힘듭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게 제일 많이 보이는 파마파마 미러전인데,

미러전을 위해서 로데브를 빼고, 거미도 한마리 넣어봤는데,

생각보다 미러전에서 큰 활약을 못하고

드루+전사 전에 너무 약해지길래, 거미는 그냥 다시 빼버렸습니다.

덕분에 전사 상대로 40후반 승률이지만,

법사, 냥꾼 상대로 70초반의 승률을 내고, 파마 미러전 상대로 50후반의 승률을 냈네요.

사실상 전사에서 조금 까먹은거 파마미러전으로 만회하고,

법사 냥꾼 잡아먹고 전설 다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잘 안보이긴 하지만, 간식으로 사제나 도적, 술사 등등 보이면 그냥 꽁승이고요.

술사 상대로는 4전 4승했네요.

멀리건 같은 경우도

저같은 경우는 일단 파마는 무조건 첫손패에 잡고 갑니다.

그리고 비밀은 비밀 지기가 잡힌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손에 잡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보쓴꼬가 잡혔을때는 구원은 손패에 놔두고

1코 구원+2코 보쓴꼬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핵심인 케잔은 법사+냥꾼 전에서는 첫손패에 무조건 잡고 가지만,

파마 미러전에서는 잡고 가지는 않습니다.

파마 미러전은 저코 싸움이 치열해서 3코 이하에서 필드 먹는게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손패에 파마가 있다면, 6턴전까지는 필드를 굳이 앞서나가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사실상 필드 동등한데 파마 나오면 그 판은 이긴판입니다.

그래서 저코 카드 구성은 일단 필드 반반을 가져가기 위한 최적의 구성을 하고

후공 동전도 지금 안쓰면 필드가 도저히 복구가 안된다 싶을때가 아니면 아껴 뒀다가

동전+파마로 파마를 5턴에 내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파마 미러전인데 내가 후공이라면 동전은 되도록이면 꼭 아낍니다.

사실상 미러전에서는 파마 먼저 나와서 비밀 까는 쪽이 이기는 겁니다.

그러니 선공이라면 어떻게든 상대가 압박을 느껴서 동전을 먼저 쓰도록 하고

후공은 병력 소집 등등으로 잘 버티면서 5턴 파마를 꺼내기 위해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