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하게 손놈덱을 연습하고 있는 라이프 코치가 최근 사용하는 덱입니다.

특이하게 이번 시즌은 북미에서 전설을 먼저 달성하고 유럽등급전을 하고 있는데요.

Monk가 최근 대회를 중계하면서 손놈덱이 중국에서 시작된 것이고

초기 덱에는 방막이 들어갔다고 하던데 진짜 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쨋든 최근 손놈덱 중에서는 꽤 특이한 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최근 유행하는 돌냥 + 미드냥의 하이브리드형 냥꾼의 손놈 버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Sjow가 평가하기를 대회에서 손놈덱을 쓴 사람 모두(자신은 당연히 포함하여) 제대로 굴리는 사람이 없다 하는데

그 중에서도 테러블하다고 평가 당한 (ㅋㅋ) 코치의 손놈덱이긴 합니다만

코치는 덱빌딩에 있어서는 가장 진지하고 그 과정을 시청자와 함께 하는 게이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착한 형이에요.)

덱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방밀과 방막이 두 장, 그리고 손님이 딱 '1장' 이라는 것입니다.

방밀과 방막이 들어가기 위해서 빠진 카드는 손님이라 보기 보다는

내면의 분노, 격돌, 지휘의 외침 같은 전사 스펠 카드나 구울이나 전리품 수집가 같은 2코 하수인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코치가 이유를 설명하기를

일단 방밀은 전사가 가진 전용 카드 중에 최고의 효율을 가진 카드 중에 하나고

이를 살리기 위해선 방막이 필요하며 아울러 두 장 들어간 방어구 제작자의 가치가 훨씬 높아진다 합니다.

또 전사의 더럽게 후진 영웅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카드라는 점도 방밀카드가 가지는 이점이라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사제의 영웅 능력과 전사의 그것을 비교하는데요. 사제보다 훨씬 나쁘다고 평가합니다.)

방밀과 방막이 두 장씩 들어가게 때문에 이 덱은 기존의 손놈덱에 비해 템포가 떨어지는 덱으로

미드레인지라고 하기에도 느린 덱이라고 평가합니다. 드루이드의 콤보덱보다도 느린 덱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한편, 내면의 분노 나 구울 같은 카드들은 inconsistent 한 카드라고 하며 넣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전리품 수집가의 경우, 방막이 이를 대신하고 있다고 보시는게 맞는데

이 카드가 나가서 상대 명치를 쳐야 몇 대나 치겠냐며 코치는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특히 전사 미러전이나 죽음의 고리를 쓰는 흑마덱을 만났을 때는 특히나 가치가 떨어진다고 말합니다.

(Sjow도 거흑이나 말리흑마 같은 죽고를 쓰는 흑마를 만났을 때는 전리품 수집가를 낼 때 신중하게 냅니다.

 죽고를 쓰고 나서 마나 사용이 어정쩡할 때 막 던지지

 3마나 같은 죽고 + 영능이 딱 떨어지는 때는 좀 더 생각을 하고 전리품 수집가를 냅니다.)

하지만 이 덱의 가장 특이한 점은 손님이 한 장이라는 점입니다.

게임 중간중간에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면서 말하지만 손님이 두 장인것 보다는 한 장인 것이 자신에게는

훨씬 더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하는데요.

특히, 게임 초반에 잡히는 손님은 이 덱에서는 내분같은 카드가 쓰이지 않기 때문에 죽은 카드가 되기 쉽고

5, 6턴에 콤보가 들어가도 카드 소모가 꽤 심해서 뒷 패에 의존이 너무 심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손놈덱이 익숙하지 않는 사람 중에는 손님을 멀리건으로 들고 가는 유저도 있는데

만약 콤보 전에 손님이 또 나와버리면 패가 정말 답도 없게 말리게 되는 문제가 있다고 평합니다.

즉, 자신에게는 손님이 한 장인 것이 멀리건을 잡을 때도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하며

전사의 대표적 광역기인 난투와 비교하며 비슷한 필드 정리 정도를 손놈 콤보에게 바라는 듯한 말을 합니다.

실제로 이 덱을 플레이 함에 있어서도 손님이 캐리를 하기 보다는 기존의 손놈덱보다 풍부한 제압기와 체력으로

게임을 길게 유지해서 게임을 끝내는 편으로 밧줄로 유명한 그의 스타일과도 잘 맞는 덱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