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시즌종료 바로 전날 오직 얼방 법사로만 전설달성하였습니다. 일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 못 찍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승률이 준수하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5급에서 전설까지 46승 21패로 올라왔네요. 와우시절부터 법사덕후였던

지라 하스도 입문할때 템포로 몇 판 돌리건 제외하고 주욱 얼방만 해왔기 때문에 총 판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트위치 방송을 통해서 외국선수들(특히 laughing선수나 Thijs)이 플레이하는것을 꾸준히 봐왔기 때문에 대한 덱이해도는 왠만한 분들보다 높다고 자부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위의 덱은 5급부터 사용했던 덱이고 laughing선수가 쓰는걸 카피한것입니다. 저 덱을 설명하기에 앞서서 좀더 보편적인 standard버전과 thijs선수가 현재 사용하는 덱을 소개해드리고자합니다.

거의 모든 얼방덱은 standard덱에서 출발합니다.

thijs선수처럼 불덩이작렬을 비효율적이라고 싫어하는 분들은 thijs선수의 버전이나

리노를 채용하고 싶으신분들은 대표적으로 SuperJJ선수의 버전이 있습니다.

 얼방덱에 대한 운영은 워낙에 자료가 많기 때문에 생략하고 기본적으로 얼방덱을 많이 해보신분들이라면

맨첨에 소개해드린 덱에서 대신 

그리고 과 , 심지어가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 대충 짐작을 하시리라 봅니다.

Laughing선수의 말을 인용하자면 자신이 기술자보다 전리품수집자가 좋은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할 수 없으면

이 덱은 쓰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원래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술자대신 수집가를 쓰는 이유는 2/1스탯 때문입니다.

초반에 1/1과 2/1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분명히 2/1은 단검곡예사와 교환이 가능한 스탯이고 1/1은 하수인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기술자가 수집가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1)전투의 함성>죽음의 메아리 

수집가가 침묵당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하지만 특히 후반으로 가서 가령 얼회나 눈보라, 또는 딜카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할때에 전리품이 드로우되면 영능으로 직접 제거해서 2마나를 낭비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만약에 이 2마나 낭비때문에 그 턴에 필요한 행위를 못하게 된다면 이는 결국 게임을 지게되는 사태로 이어지게 됩니다.

2)마나의 효율적인 사용

위와 비슷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초중반에도 기술자 수집가보다 좋을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4턴인데 아직까지 과학자가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기술자를 드로우 했습니다.

기술자를 냈는데 과학자가 나옵니다. 나머지 2마나로 과학자를 필드에 냅니다. 만약 전리품이었다면 남은 2마나를

영능에 소비했겠죠. 영능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전자의 경우가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마나를 사용한것으로 또한 과학자가 1턴 먼저 나감으로써 비밀을 드로우하는 불상사를 1턴 앞당겨 방지한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3)교회누나면역/거울상면역(종말이가 없을때)

5턴에 전리품수집가내서 교회누나가 뺏어가면 짜증납니다. 그래서 일부로 상대가 다음에 6턴이면 직접 영능써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자는 그런거 필요없고 가져갈테면 가져라하고 내면 됩니다. 거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번째로 와 의 부재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부인설명: 위 덱은 치유로봇을 사용할수 없는 덱이므로 돌냥과 어그로쓰랄에 한에서는 standard 얼방법사보다

입지가 불리합니다.

위 덱의 특징은 템포가 빠른 현메타에 맞춰 최대한 빨리 드로우하여 승리조건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치유로봇은 기것해야 중반에 한턴을 버티는 용도로 사용될뿐 게임을 신속히 이기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는 힘듭니다. 또한 안토니다스는 타우릿산의 효과를 받지 못하면 일반적으로 얼회와 같이 10마나로 필드에 나가게 되는데

결국 안토니다스가 다음턴까지 생존하던 제거되던 한턴에 화염구1개를 만들고 5/7짜리 도발하나 세운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설명하다보니 너무 대마법사님을 폄하는 식으로 된것 같은데 결국 말하고자하는것은 대마법사가 좋은 카드에임에도 불구하고 필연적으로 한턴을 염구(그게 몇개가 되든)를 생성하는데 소모해야하므로 현메타에 있어서는 수동적이고 느리다는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불덩이작렬은 10마나 10뎀이긴 하지만 즉발로 1턴에 상대에게 데미지를 줄수 있다는점에서 훨씬 유연하고 알렉과 연계하기 쉽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안토니가 없기 때문에 이 덱에선 를  채용합니다. 화염구두장과 횃불두장이 모두 들어가 있는것이 이 덱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장점으로는 화염구나 횃불을 초반 압박이 심한 하수인제거(단검,마법사제자 등등)를 위하여 standard보다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후반에 를 통해 깜짝딜을 노려볼수있습니다. 단점은 다 아시다시피 핸드가 꼬여서 얼회나 눈보라가 잡히지 않으면 바로 명치로 달리기 시작해야하는 것입니다.

다행인것은 딜카드가 워낙 많기 때문에 standard보다 알렉스 의존도가 훨씬 덜합니다.

불작10뎀 횃불3뎀 (이글횃불6뎀) 염구6뎀 얼화/얼창(3,4뎀)을 조합하면 상대가 힐이 없는 zoolock이나 비밀성기사

상대로 알렉스 없이 2턴~3턴(손에 얼방비밀이 있다면)안에 30뎀을 낼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덱 트래커를 통한

딜카운팅은 필수이며 항상 매턴 핸드에 들어오는 딜의 총량을 계산하고 있어야합니다.

이와 관련지어서 이덱이 standard보다 좋은 또 한가지 장점으로는 사제나 리노를 채용한 흑마 상대로 OTK(One-turn-kill 원턴원킬)를 노려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순간치유와 나루, 저스티카 덕에 사제는 알렉으로 체력을 15로 고정시켜논뒤에도 거의 만피까지 채울수 있으며 리노덱은 리노가 나오기전에 알렉을 먼저쓰면 gg선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횃불의 단점을 보완할 장점이 드러납니다.

기본적으로 타우릿산1턴 적용시 다음콤보는

9마나 32 뎀입니다. standard형태에서

게임후반까지 저 6개의 딜카드가 후반까지 남아있는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만 횃불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9마나 32 뎀입니다.

10마나 29뎀입니다.

OTK를 노리실때는 탈노스는 패순환이 아닌 딜카드로 쓰셔야하며 얼음창이 조합되지 않으면 타우릿산1턴으로는

30이상딜이 불가능하기때문에 횃불과 조합한다 하더라도 얼화한장과 얼창두장은 아껴주시는게 좋습니다.

자꾸 중복설명이 되는것 같은데 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는 너무 느리고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나의 목적은 필드를 정지시켜서 데미지를 주지 못하게 하는것이지 필드를 비우게 함이 아닙니다. 그리고 필드에 체4가 넘는 하수인이 하나만 있거나 또는 죽메하수인들(알,벌목기 등등) 있으면 불기둥은 오히려 얼회나 눈보라와 비교해서 제 역할을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필드에 하수인이 잔뜩 깔려있는것이 얼법 입장에서는 유리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흑마 상대로

 을 영능으로 피해를 주어서 로 7마리를 꽉채워 얼회를 쓴 다음 후속턴 하수인을(로데브나 붐 등등)방지한다든지 특히나 사용시 가능하다면 부엉이 소환할 공간을 미연에 방지시키는 플레이가 중요합니다.

결론으로 제가 새로 소개해드린 덱은 앞서 설명한 이유로 기존 standard얼방법사보다

사제,리노흑마 상대로는 상당히 유리하며

미드드루 상대로 근소하게 유리(어디까지 standard보다 유리하다는거지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자군야포 야포야포 씹사기)

돌냥과 어그로 주술사 상대로 (힐이 없으므로)불리

손님전사상대로 손님제거할수단이 탈노스-눈보라밖에 없어서 불리

얼방미러전에서는 근소하게 불리

그외에는 대체적으로 동일합니다.

찬물을 끼얹는 말일 수 도 있지만 얼방이 현 메타에서 전반적으로 유리한 함에도 불구하고 매판이 타 덱과 다르게 플레이시간이 매우 길고 고민도 많이 해야하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만큼 재미도 배가 되는것은 사실이지만 래더중에 방밀만나면 십중팔구gg 케잔이나 섬광당해도 자동 gg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한꺼번에 래더올리시려는 분께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매력적인 덱임은 확실합니다. 위에 설명해드린것 말고도

정말 많은 버전들이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으시는걸 선택하셔서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Strifecro선수의 복제 얼방덱,

fibonacci선수의 말리고스덱 등등)

만능덱은 없습니다. 그때 그때 메타에 따라서 더 좋은 버전이있고 그렇지 않은 버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말재주가 좋지 않고 이런것을 써보는 것도 처음이라 횡설수설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고 싶었던 말이 더 있었는

던 것 같구 능력이 되면 팁 같은것도 동영상으로 업로드 해보고 싶었습니다만 공략같은거 올리는게 이렇게 힘든작업인줄 몰랐습니다. 정말 이해하기 쉽고 자세하게 올리는시는 분들보면 존경스럽니다. 비록 용두사미로 끝마치는 공략이지만 얼방을 좋아하시는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기쁩니다 요번 2월달은 막바지라 접속이 좀 뜸할 것 같지만 얼방덱에 관심이 많으시는분들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adAstra#3848로 친추주세요

*(3월2일) 최근들어 횃불 얼방법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것아 유의미?한 제목으로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