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하스돌에 제출할 덱을 만들기에 앞서

가젯잔에서 비밀결사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전적 정의를 빌려쓰자면

비밀결사 : 종교적 또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그 목적·조직·행동·소재 등을 비밀로 하는 결사. 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비밀결사가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전투에 임할것임을 추측할 수 있고,

단언컨대 그 목적은 하스스톤의 균형을 복구하는 것입니다.

지금, 등급전은 대 해적 시대라 불릴 만큼 그 균형이 처참히 붕괴되어 있습니다. <그림 1 참고>

하지만, 이번 하스돌의 주제 처럼 가젯잔의 주인은 해적이 아닙니다!

 <그림 1 : 해적에게 점령당한 가젯잔>

TCG 게임 개발자인 '밴 브로드'가 과연 이 사태를 예견하지 못했을까요? 결코 아닐겁니다.

그는 해적 패치스를 정규전에 도입하면서 발생할 혼돈에 대한 최후의 안전 장치를 설치해 놓습니다.

바로, 비밀결사라고 불리는 정의의 세력들이죠.

실제로, 해적덱을 만났을 때 비밀결사 카드(비밀결사 급사, 비밀결사 약제사)로

그 상황에 필요한 물약을 가지고 올 확률이 70%에 육박하다는 사실이

잉글랜드 옥스퍼드 대학 실험진의 연구결과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그림2 : 논문 발췌>

네. 그렇습니다. BB는 무작위라는 명목 하에 해적을 물리칠 힘을

비밀결사에게 주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랜덤성이 짙은 카드로 밴브로드의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덱을 꾸려봤습니다.

EX) 정신나간폭격수 -> 사실상 검은날개 타락자      수석 땜장이 오버스파크 -> 사실상 5/5 비취골렘 소환

★ TIP !

1. 굴단 혼자서 버거운 일일수도 있으므로, 어둠을 등져 안두인이나 제이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2. 지금까지 흑마법사 덱의 최전선에 있던 카자쿠스는 BB의 계획을 숨길 바지사장에 불과합니다. 

3. 그러니까 필요한 물약은 만들어쓰지 말고 비비가 주는거 받아 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