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기 흑마만 수백판 돌려보면서 수정에 수정을 거친 버리기 흑마 덱입니다.

이번 라스타칸 확팩 예구에서 제클릭이 뜬 김에 만들어보게 됐는데, 돈을 많이 썼네요...

처음에는 제 부족한 실력도 모르고 혁준상을 따라하다가 빨리 빨리 퀘스트만 깨는 데 급급해서 퀘스트를 깨도 낼 수가 없거나 이미 명치가 오목해지는 상황이 너무 많았습니다.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버리기 흑마를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글을 쓰게 돼었습니다.

멀리건 1순위는 제클릭과 자바스 또는 후공이시라면 영혼관입니다.

후공이면 1턴에 동전을 쓰고 영혼관을 내 빨리 퀘스트를 깨는 것도 꽤 좋았습니다.

2순위는 무모한 트롤투사, 바위언덕 수호병입니다.

퀘스트를 깰 때까지 최대한 명치를 보호하기 위해서 3코지만 2/6으로 강력한 트롤투사, 또는 운좋으면 재클릭 등을 뽑을 수 있는 바언수입니다.

그 이후부터는 어떤 카드들이 버려질지, 다시 패로 되돌아올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승리플랜은 1순위가 역시 퀘스트, 2순위는 데스윙, 3순위는 죽기, 4순위는 제클릭과 자바스입니다.

10코인 데스윙과 죽기를 같이 넣은 이유는, 덱을 돌리다보니까 어떤 카드가 버려질지 모르기 때문에 플랜 B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껴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가가미를 뺀 이유는, 플레이하다보니 누가가미로 피니시를 할 수 있는 순간이 거의 없었고, 덱 안에 퀘스트를 깬 후 제클릭과 자바스를 불릴 수 있을 정도의 버리기 카드들이 이미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고, 무작위로 패에서 두 장을 버리는 리스크가 너무나도 컸기 때문입니다.

*민물페라투는 탈진전 대비겸 운빨겸 해서 넣었습니다. 그럼블과 줄진과 렉사르를 태웠던 좋은 기억..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