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젯잔 때 해적전사로 전설을 단 이후로도 쭉 해적전사를 꾸준히 해 왔고, 6월 야생전에서 해적전사를 통해 11급부터 4일만에 전설을 달성했습니다. 친창 분들도 그렇고, 다른 덱으로 해적전사를 상대할 때도 그렇고 "왜 해적전사를 저렇게 플레이할까?"의문이 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단순히 명치만 치면 되는 무식한 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해적전사 또한 자신과 상대의 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꼼꼼히 플레이해야만 하는 덱이고, 따라서 저는 현 야생 메타에서 주요 덱을 상대할 때 해적전사가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제가 생각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적어보려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요 덱 별 상대법
vs부활사제
부활사제의 핵심은 역시 4턴 반즈 혹은 바르고스, 6턴의 정수를 통해 하수인을 깐 후 무한 부활을 통해 필드를 장악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포인트가 두 가지 있는데,
3턴에, 혹은 4턴에 칼같이 나오는 반즈에서 흑요석이나 리치왕이 뜨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본인이 1/1 토큰을 정리해야만 하는데, 이 때 반드시 반즈도 같이 처리해야 다음 부활에서 확정적으로 도발 하수인이 살아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그 외의 하수인의 경우에는 본인의 필드, 패 상황과 상대의 체력을 감안하여 유동적으로 정리를 할지, 1딜이라도 명치에 더 꽂을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반즈가 나오는 경우는 재수없는 경우고, 대부분의 부활사제전은 해적전사가 명치를 달리고 사제가 6턴 암흑의 정수까지 어떻게든 버티려고 하게 됩니다. 정말 패가 잘 풀려 빠른 킬각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선공, 후공과 상대의 동전 여부를 감안하여 암흑의 정수 직전에 로데브를 던져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6코스트 이전에도 사제의 광역기는 굉장히 많은데,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1체 하수인을 유지하기보다는 1체 하수인을 과감히 버리고 다른 하수인들의 체력을 유지함으로써 영혼 채찍을 통한 역전각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제 경험상, 정확하게만 플레이한다면 홀수기사와의 매치업은 해적전사가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영능을 통해 상대의 광역기와 제압기를 유도하고 필드 전개력으로 승부를 보는 홀수기사는 해적전사의 필드 장악력을 감당하기 힘듭니다.
홀수기사전의 키 카드는 위의 네 장이 되겠습니다.
느조스의 일등항해사와 강화의 1/3 무기는 홀수기사의 신병 전개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멀리건에 걸리면 무조건 들고 갑니다.
후공/선공 여부와 관계없이, 함포는 반드시 최대한 빠른 타이밍에 나가서 해적 연계를 통한 2딜을 넣는 것 뿐만이 아니라 3의 체력을 활용하여 직접 신병을 처리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손에 1코스트 해적과 함포가 같이 있는 경우에도, 상대 필드가 비어 있다면 함포는 무조건 먼저 던져야 할 1순위 카드입니다.
필드싸움을 강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선장 또한 멀리건에 저코스트 하수인과 함께 잡힌다면 들고 갑니다.
vs퀘스트법사
얘네 셋 못 내고 딜부족으로 지는 경우가 간혹 나올 수 있으니, 항상 하수인 수를 5마리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급 위로 올라가면 간혹 퀘법 중에 초반에 실컷 맞아주고
위와 같은 콤보로 역전각을 보는 덱이 있는데,
야생의 경우 짝수술사, 홀수도적, 비밀법사, 악마흑마 등이 종종 보이긴 했는데 위 세 덱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해적전사는 잘 굴리기만 하면 위 세 덱 상대로 모두 압도적인 상성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덱을 상대할 때의 공통적인 해적전사 팁을 몇 개 드리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