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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마라서 욕부터 하지 마시고 잘 좀 들어주세요. (비추주는거야 뭐 어쩔수없다 칩시다.)우선 이 덱은 돌겜을 반년 이상 하신 분들에게 드리는 글도, 그렇다고 막 돌겜에 들어오신 입문자분들께 드리는 글도 아닙니다. 최소한 월초부터 월말까지 등급전에 풀로 참여해서, 15급~10급 정도까지는 뚫고, 낙스 지르고, 팩 몇십개 정도 뜯어본, 즉 돌겜 한 1~3달 정도 한, 어느 정도 감은 잡히는데 카드풀이 부족한 분들께 드리는 글입니다. 까놓
성기사 : 빛의 수호자 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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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등급 가기 위한 2000가루 파마기사 공략(정성글) 작성자 : Leeghost | 작성/갱신일 : 2015-11-27 00:49:53 | 조회수 : 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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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설명

안녕하세요. 파마라서 욕부터 하지 마시고 잘 좀 들어주세요. (비추주는거야 뭐 어쩔수없다 칩시다.)

우선 이 덱은 돌겜을 반년 이상 하신 분들에게 드리는 글도, 그렇다고 막 돌겜에 들어오신 입문자분들께 드리는 글도 아닙니다. 최소한 월초부터 월말까지 등급전에 풀로 참여해서, 15급~10급 정도까지는 뚫고, 낙스 지르고, 팩 몇십개 정도 뜯어본, 즉 돌겜 한 1~3달 정도 한, 어느 정도 감은 잡히는데 카드풀이 부족한 분들께 드리는 글입니다.

 

까놓고 모험모드는 뚫었지만 팩은 현질하기가 뭐 그렇게 쉬운것도 아닙니다. 모험모드는 확실하게 카드를 얻을 수 있지만 팩까는건 그냥 운이에요. 너무 불확실하다 이거죠. 때문에 원하는 카드를 먹으려면 가루로 제작해야 하는데, 영웅카드급만 가도 400가루라는 총공깽을 우리에게 선사해주죠.

 

이 빌어먹을 가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빠른 방법은 등급전에서 '5급 이상(전체 게이머 2% 이내)' 을 가는 겁니다. 5급만 가면 그것만으로 500가루가 다달이 손에 들어오죠.

 

근데 망할, 뭐 5급 가는 건 쉽나요? 당장 카드풀이 더럽게 부족한데다, 10급 정도까지만 가도 돌겜 몇달에서 몇년하셔서 짱짱한 덱 가지신 분들이 줄비한데, 그걸 다 뚫고 5급 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여러분이 양심 양심거리는 돌냥도 제가 2달째에 간신히 짜서 열심히 굴려봤지만, 저희 같은 초보자는 잘가봐야 6급입니다. 당장 7, 8급만 가도 나오는 덱들 다 돌냥 카운터쳐요. 저도 연승으로 6급 갔다가 10급까지 추락해봤습니다.

 

초보자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솔직히, 양심이라도 팔지 않으면 돈 안 지르고 돌겜 즐길 수 없잖아요?

 

그 돌냥도 등급 한자리수 후반대에서 막히는 판에, 양심이라도 안 팔면 도저히 가루를 충당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 카드를 만들 가루를 모아야 뭐라도 해볼 거 아니에요.

 

제가 9월 등급전 보상을 받고(20급 보상), 10월에 돌냥을 짜서 연승으로 6급 보상을 받은 가루로 무전설 템포법을 짰습니다. 근데 무전설이다시피, 박붐도 없고 안토니도 없고... 결국 덱파워가 딸릴 수밖에 없죠. 

 

그런 의미에서 지금 애미없다고 욕 무지 들어먹는 파마 기사라도 우리에게는 5급 딸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전설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5급 따서 영웅카드 전설카드 좀 만들어서 즐겜 좀 해보겠다는데(더군다나 박붐은 사실상 깔일도 별로없는 고대놈에서 나오는데!) 등급전에서 양심 좀 팔면 어때요?

 

단언컨대 이 레시피보다 가루 적게 먹는 파마기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더 줄일 순 없어요.

(제 레시피에는 태양길잡이 대신 티리온이 들어가 있습니다. 팩까서 먹었으니 운이 좋았죠. 2번째 전설 ㅠㅂㅠ)

 

일단 인증부터 하고, 이 덱 해설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덱 구성을 위한 필수 조건

-낙스 다 엽니다. 당장 앙갚음 얻는 성기사 도전 과제가 낙스 다 열어야 열립니다...

-하스스톤을 제대로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됐다. 카드풀이 부족해서 돌냥 같은 덱밖에 없지만... 꾸준히 퀘 깨고 난투 보상팩 얻어서 쓰레기 카드라도 일단 많이 모아 놨다.

-노양심 소리 들어먹어도 버틸 수 있는 정신력 (실제로 요즘 파마 카운터용 덱으로 이기면서 욕하는 사람들 보이더군요. 괜찮아요 우리는 5급 가면 됩니다.)

-오리지널 카드를 어느 정도 모았다. (오리지널을 어느 정도 까오셨다면 태양길잡이는 있을 가능성이 높고, 단검곡예사는 돌냥이나 미드냥을 가지고 계시다면 2장 있으실 겁니다. 비밀지기도 어쩌면 쟁여놓으셨을 수도 있겠죠?) 이는 마상시합 팩을 깔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저는 운이 없어서 성기사 관련 카드는 경쟁심 하나 먹었습니다만, 여러분이 운이 좋다면 도전자라도 떠 줘서 가루를 상당히 아끼실 수 있으실지도 모릅니다. (쓸데없이 드루이드 카드는 잘만 나오더군요. 우리의 친구 희귀카드!!!! 젠장)

 

 

목차

1. 덱 메이킹

2. 파마기사란? (장점/단점)

3. 멀록 기사/태양길잡이? (티리온, 정말로 꼭 필요한가?)

4. 파마기사의 각 덱 대처법

5. 마치며

 

 

1. 덱 메이킹

 

일단 덱 메이킹에 대해서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돌겜 막 잡은 초보분들 상대로 디자인되었으므로, 이 글에 비추를 주기 위해 오신 숙련자 분들은 넘기셔도 좋습니다.

 

*일단 고대놈에서 나오는 보쓴꼬, 병력 소집, 벌목기부터 최대한 빨리 만듭니다. (360가루). 고대놈 팩은 사실상 이 덱 만드는 동안 깔 일이 없으니 어차피 중복으로 나올 일 없으므로 빨리 만드는 게 속편합니다.

 

*못 모은 오리지널 카드는 최대한 늦게 만들고 골드 모으면 마상시합 팩부터 까줍니다. 비밀은 경쟁심 빼고는 다 오리지널 카드들인데, 오리지널 팩을 좀 까오셨다면 성기사 비밀 어느 정도는 가지고 계실 겁니다. (저는 고귀한 희생 2장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파마 다 짜니까 구원 참회가 뜨더군요이런젠장)

이유는 선술집 난투에서 깨알같이 오리지널 팩을 한 주에 하나씩 주기 때문입니다. 괜히 오리지널 만들었다가 중복되고 100가루 낭비하는 일이 생기도록 하지 마시고, 난투 보상으로 오리지널을, 골드로는 마상시합을 까는 식으로 분담해서 팩을 까주시면 됩니다. 운이 좋으시다면 비전 작렬 같은 가성비 좋은 템포 법사 전용 카드가 떠주거나, 수수께끼의 도전자가 떠주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죠. (물론 저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OTL)

이 레시피의 마상시합 카드는 도전자, 경쟁심, 멀록 기사입니다.

 

 

 

 

2. 파마 기사란? (장점/단점)

 

이제는 그 애미없다는 파마 기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파마 기사, 또 다른 이름으로 비밀 기사란...

 

 

와 같은 초반 하수인으로 초반 교환을 유리하게 이끌고

 

 

필드장악력 깡패인 벌목기에 더해 좋은 효율을 내는 직업 카드들로 중반 필드전에서 우위를 점하다가

 

 

이 더러운 도전자를 던져서 덱압축+필드장악+고타점을 동시에 해결하거나

 

 

좀 변칙적으로 본다면 멀록 기사+영능으로 필드를 먹어버리고

 

 

(이 덱에는 박붐이나 티리온처럼 굉장히 헤비한 카드가 없으므로)

버프 걸린 하수인으로 명치를 때려서 승리하는 어그로성이 강한 덱입니다.

 

극초반엔 패에 따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지만, 4코부터 벌목기를 필두로 강력한 하수인들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도전자를 필두로 한 중후반 하수인들로 필드를 잡습니다.

다만 필드에 하수인이 없다면 딜링능력이 상당히 떨어지고, 불안정한 드로 카드인 신의 은총 1장을 활용하지 못하면 드로우 능력도 시궁창. 거기에 가벼운 비밀들이 많기 때문에 극후반으로 가면 패가 떨어져서 갓드로를 하지 못했다면 패배하게 됩니다.

 

파마기사의 장점은 너무나도 많고 게임 자체에 영향을 줄 정도라 세세하게는 못 적지만 크게 보자면

 

1. 좋은 시너지를 내어 필드 장악을 도와주는 직업 카드들

보쓴꼬는 왠만해서는 1:2 교환을 만들어주고, 고귀한 희생은 패에 잡히더라도 상대의 초반 하수인 하나랑 교환이 가능합니다.

신병소집에 대비해서 폭덫, 개풀, 신비한화살 등을 들고가는 건 이제 하나의 규칙 비슷하게 되어가고 있을 정도로 신병 소집은 안정적인 필드 장악 능력을 보장하죠.

용사의 진은검, 왕의 축복, 신성화, 멀록 기사 같은 4코라인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1234 차례대로 카드만 착착 나와만 준다면 거의 확실하게 이기죠. (나온다면 말이지...)

 

 

2. 수수께끼의 도전자

단점상쇄 그 자체. 수수께끼가 뜬 상황에서 상대방이 이긴다면

-이미 파마기사 명치가 너덜너덜해져서 앙갚음 등의 버프가 걸려도 무시하고 명치가 털리거나

-도전자를 한큐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주문(변이, 주술, 화염구)에 걸려서 플레이가 꼬이거나

-모든 비밀을 파훼하고 수수께끼까지 정리할 수 있는 수단이 확보되어 있거나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6코까지 파마기사 필드가 잘 풀려서 내 필드에 하수인이 있고, 상대방 필드에 하수인이 없는 상황에서 도전자가 등판한다면 상대는 GG치고 나갑니다. 말그대로 깡패.

이런 주제에 스텟도 높고 덱압축 기능까지 딸려있으니 깡패도 이런 깡패가 없습니다.

 

 

3. 비밀들 간의 정신나간 시너지

당장 고귀한 희생->앙갚음이 도전자가 아니라, 초반 비밀지기에게 걸려도 상대는 처리하기가 굉장히 난감해집니다. 특히 사냥꾼이요. 성기사 상대로 올빼미 들고가는 건 그렇게 좋은 선택이 아닌데(특히 돌냥의 경우, 올빼미 들고가봤자 무력화할 하수인이 그렇게 많지도 않은데다, 과학자, 1코몹, 경우에 따라서 개풀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멀리건에서 올빼미를 잘 들고가지 않습니다.)

당장 고귀한 희생-앙갚음 콤보가 비밀지기에게 걸리면 이걸 처리하자니 딜 낭비가 무지 심하고, 안 하자니 내 명치가 털려 죽을 판이니까요. 빙덫도 요즘은 빼는 추세고 걸어봤자 그닥 이득본 느낌도 없고,

고귀한 희생->앙갚음 같은 비밀 콤보가 없었다면 아마 지금의 파마기사도 없었을 겁니다.

 

 

이렇게 정신나간 비밀기사지만, 정작 굴리는 입장에서 보면 단점도 꽤 됩니다.

 

1. 비교적 약한 초반 필드 장악력

비밀기사는 덱 분류로 따져 보자면 어그로덱 성향이 강합니다. 높은 공격력의 하수인과 진은검 등으로 강한 일격을 때려넣어서 승리하는 덱이기 때문이죠. (앙갚음 걸린 하수인의 공격은 대부분 명치로 가고, 그런 하수인으로 명치를 못 치면 게임이 잘 안 풀립니다.)

근데 파마기사는 필드 못 먹으면 못 이겨요.

돌냥처럼 필드전 무시하고 달리는 어그로덱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때문에 파마 기사는 명치딜에도 신경을 쓰면서, 도전자가 등판하기 전까지 반드시 필드를 먹거나, 최소한 상대방에게 필드가 넘어가는 상황을 막아야만 합니다. (내 필드에 하수인이 없는데, 상대 필드에 3체력 이상 하수인이 2체 이상 있으면 신성화로 처리 불가능이므로 필드 먹혔다고 봐야 합니다,)

 

아무리 필드 장악력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건 4코 이상부터의 얘기고, 파마기사의 극초반 필드 장악은 보쓴꼬랑 비밀지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비밀지기는 패말림 요소가 되는 비밀 안 걸어주면 저스텟 바닐라... 달리 말해서 보쓴꼬랑 비밀지기+비밀 중에서 뭐라도 안 잡으면 극초반 필드장악은 불가능한데(단검이야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짤려서 1대1교환 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울 정도... 신병소집과 연계하기 위해서 초반엔 패에 잡아두고 있는 경우도 흔하죠.) 파마 기사는 필드를 못 먹으면 도전자가 나와도 상대방에게 끌려다니다가 극후반까지 가면 거의 확실하게 패배합니다.

 

때문에 이 초반 필드 장악력을 어떻게든 보완해 보려고 톱니 망치 같은 카드가 들어갑니다만 완벽하지도 않고 뭣보다

영웅~카드라서 지금 이 덱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아 잠시 눈물 좀 닦고)

 

 

2.중반 하수인/비밀로 인한 패 말림

저 덱 비율을 보세요. 4코가 압도적으로 많죠? 때문에 멀리건에서 대부분 비밀을 안 들고 간다는 걸 고려하고, 또 도전자가 첫 손패에 나오면 왠만하면 들고간다는 걸 생각하면, 파마기사는 툭하면 패 말아먹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게다가 비밀이 7장이라서 비밀 또한 툭하면 잡히는데, 잘 잡힌다고 할 수 없는 비밀지기도 없으면 할 거 없는 초반에 걸어놓기도 안 걸어놓기도 뭐한데다가, 패 말리는 것도 억울한데 잘못하면 도전자 효율까지 급감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파마기사 해보셨던 분들이라면 이해하시겠지만 선공에 벌목기, 도전자, 로데브(티리온 등 고코하수인)....등으로 나오거나 또는 비밀지기도 없는데 비밀만 가득 잡혀서 골치가 아픔을 겪어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비밀지기+비밀이랑 보쓴꼬가 그렇게 잘 나온다고 할 수 있는 편이 아닌데,

덱 특성상 덱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밀+많은 중반 하수인+극초반에 필드를 먹히면 이기기가 굉장히 어려운 파마기사의 특성+고코 하수인인 도전자가 나오면 보통 들고가는 문제+ㅇㅃㅈㅁㄱ 등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초반에 별달리 할 게 없는, 패가 꼬이는 상황이 상당히 자주 발생하는 덱입니다.

물론 갓드로로 비밀지기 또는 필드장악용 저코 하수인이나 신병소집 같은 주문들이 착착 나와만 주면 거의 확실하게 이깁니다만 그걸 기대하고 이 게임 하는 거 아니잖아요.

 

 

3. 선/후공 효율 문제

파마기사는 후공이 선공보다 확실히 좋은 덱입니다.

비밀지기 잡을 체감확률도 그렇게 높지 않고, 선공에 내면 그냥 1/2 인데다, 사실상 아무것도 못하고 턴 넘기는 일도 흔한데. 후공이라면 동전을 써서 비밀지기 강화/보쓴꼬/단검/거미 등등 많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파마기사에게 있어 선공의 메리트는 수수께끼의 도전자를 일찍 등판시킬 수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선 턴에 아무것도 못하느냐와 뭐라도 하느냐의 차이는 파마기사에게 상당히 크고, 후공이라면 이길 수 있을 텐데 선공을 잡아서 상대 필드 못 깨고 스노우볼링 당해서, 도전자가 나와도 상대가 뚫어 버리고 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특히 파마기사 미러전에서는 당연히 후공이 선공보다 필드 먹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선공이 기대할 수 있는 건 선턴에 비밀지기를 내서 상대가 비밀 잡은 걸 확실히 억제해서 주도권을 잡거나, 4턴에 상대 2체력 이하 하수인들에게 칼같이 신성화를 걸거나, 6턴에 칼같이 도전자를 등판시키는 3가지 루트입니다. 셋 중 하나라도 성립 안 되면 그대로 게임 오버.

 

도전자가 나와도 안심할 수 없는 게, 필드를 못 먹고 상대 필드에 하수인이 있으면 6턴에 도전자를 칼같이 낸다고 해도 그걸로 턴 끝이므로 다음 턴에 상대가 이걸 처리할 수단이 있으면 여러모로 골때립니다. 특히 내 필드에 다른 하수인이 없을 때 화염구 직격탄을 맞는다거나. 상대도 맞도전자를 낸다거나...

 

대략 이 정도로 단점을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3. 멀록 기사/태양길잡이? (티리온, 정말로 꼭 필요한가?)

 

티리온, 성기사의 꽃이자 필수 카드죠. 없다면 꼭 한 장 얻고 싶은 카드에 들어가는 카드이기도 합니다.

 

일단 티리온이 정말로 꼭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답하겠습니다.

 

네,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파마 기사에서 티리온이 캐리하는 판이 있다고 물으신다면, 의외로 별로 없습니다.

 

티리온은 분명 정신나간 OP 카드이고 어느 성기사 덱이라도 채용할 가치가 있는 카드입니다.

하지만 파마 기사의 경우, 어그로성을 띠는 덱인데 티리온은 8코라서 보통 최후반부에나 내놓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이렇게 최후반에나 내놓을 수 있는 특성 때문에, 파마 기사에서의 티리온은 초반에 멀리건에서 잡히면 욕부터 나오는 카드이며, 후반까지 가서도 보통 패에서 썩습니다. 8코에 바로 내려놓을지 결정하는 것도 망설여질 정도니까요.

 

간단히 요약해서, 티리온이 있으면 이길 판을 확실히 이기지만, 질 판은 티리온이 있어도 집니다.

 

보통 밀리고 있을 때 발악으로 티리온을 맨땅에 내려놓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래봤자 못 이깁니다.

파마 기사에서의 티리온의 역할은

 

1. 버프 하수인 보호

(이건 썩은위액으로도 가능합니다만 더 튼튼하죠.)

 

2. 필드 굳히기

(필드를 굳히고 상대의 공격을 낭비시키는 데는 티리온만한 하수인이 없습니다. 그렇게 상대가 공격을 낭비하게 되면 다음 턴 버프 하수인이 상대방에 명치에 딜을 꽃아넣게 됩니다. 즉, 티리온은 유리한 상황을 굳히는 데 쓰는 하수인입니다. 결코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는 데 쓰는 하수인이 아닙니다.)

 

3. 극후반 압박

극후반쯤 가서 상대 체력이 너덜너덜한데다가 회복기도 없다면, 상대는 티리온이 나오는 순간 절망감에 빠지게 됩니다. 우선 상대가 필드를 먹어서 내가 발악으로 티리온을 낸 게 아니라면, 천보까지 두른 티리온이 있을 때 상대가 다음 턴 우서의 명치를 털어버리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명치가 너덜너덜하기 때문에 1데미지에도 민감한 상황인데, 티리온을 살려 둔다면 다음 턴 6딜 이상이 확정적으로 들어옵니다. 그렇다고 침묵 안 걸고 죽여 버리면 5공 무기를 장착합니다. 상대 하수인까지 남겨 둔다면 티리온을 없애버려도 거의 그대로 게임 오버.

티리온이 비등비등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로, 상대에게 데미지 압박을 주고 극후반 상대 피가 한 자리수일 때에 높은 데미지로 상대 명치를 털어버리는 역할입니다.

다만, 죽메가 무기 장착이라서, 즉발 4딜로 활용할 수 있는 용사의 진은검과 상성이 안 맞는 게 단점. 내 필드가 비었다면 다음 턴 변수가 없다면 상대 본체에 박을 수 있는 건 최대 9딜이 한계입니다. (신성화+신성화+파멸의 인도자)

 

가 있습니다.

 

계속 말하지만 티리온은 분명 강력하고, 대체불가능이라는 데에는 저도 동의하는 필수 카드지만, 질 판은 티리온이 있어도, 무슨 수를 써도 뒤집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만약 없다면, 전설 카드인 티리온을 제작하는 게 꺼려져서 이 덱을 포기하기보다는 태양길잡이로 '아쉬운 딴에나마' 대체가 가능하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제가 이걸 굴려서 5등급 갈 때까지 티리온 제대로 등판한 수도 적고, 티리온으로 이겨오지도 않았으며, 무엇보다 티리온은 역전카드가 아니니까요.

죽메 무기 장착으로 상대방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3번의 경우도, 사실 저한테 그런 상황이 나온 건 고작해야 한두번에 불과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 그냥 진은검이랑 신성화로 상대 명치를 때리고 회복으로 변수를 줄여서 이겨먹었기 때문에...

 (4공이라는 찜찜한 공이 발목을 잡습니다만, 충분히 써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멀록 기사에 대해서입니다.

멀록 기사도 좋은 카드입니다. 벌목기 이상의 필드장악력을 보여주죠. 멀록 기사로 멀록 기사를 뽑아주면 상대가 GG치는 것도 몇 번 봤습니다. 근데 보통 파마기사에는 얘보단...

이 박사 붐이 많이 들어가죠.

그러나 초짜인 우리에게는 이 박사 붐이 없으므로............. 땜빵으로 멀록 가사를 넣어 봤습니다.

결과는 기대이상.

박사 붐은 써 본 적이 없으므로 잘 모르겠습니다만... 멀록 기사는

1. 3번째 수수께끼의 도전자

2. 중반 어그로

3. 압도적인 필드 장악 능력

의 역할을 수행해 주었습니다.

 

사실 수수께끼의 도전자가 정신나간 OP카드인 건 사실입니다만, 이게 꼭 잡혀 준다는 보장은 할 수 없죠.

하지만 멀록 기사가 패에 잡혀 있는 상황에서 6마나 턴이 돌아왔을 때 멀록 기사+영능을 던져준다면, 딜링 면에서는 떨어지지만 숫자로 필드를 먹는 능력에서는 수수께끼의 도전자 이상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멀록 기사로 멀록 기사를 불러오는 경우 상대는 멘붕. 단검이랑 합세도 가능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어그로도 잘끌기 때문에, 벌목기에 얻어맞는 경우만 아니라면(...) 확실하게 이득을 챙겨갈 수 있숩니다.

 

전설 카드인 박사붐에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6코스트에 필드 세 마리를 채울 수 있고, 비록 확률이지만(사실 박사붐도 폭탄데미지 면에서 비슷하긴 하지만) 굉장한 필드 장악력을 보여주는 멀록 기사를 박사붐 대용으로 채용할 가치는 충분히 있으며, 박사붐보다 가벼운 만큼 파마기사에 나름 어울리고, 예상 못한 변수 생성을 해주기도 합니다.

 

 

 

 

4. 파마기사의 각 덱 대처법

(각 직업에서 흔히 보이는 덱만 적었습니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도적과 술사는 제외. 랩터가 나온 지 얼마 안 되어서 거의 보질 못했어요...)

 

마법사 vs 성기사 (템포 법사)

기법은 고랭크에서 잘 안 보이더군요...

법사는 영능과 주문, 그리고 불꽃꼬리 전사 등의 하수인 조합으로 내 필드를 잘라먹으려고 별별짓을 다 할 겁니다. 특히나 도전자를 한큐에 보낼 수 있는 화염구는 위협적이죠. 법사의 주문을 막을 방도는 사실상 없으므로, 필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되 4코 사기카드인 신성화랑 진은검으로 불꽃꼬리 전사, 비룡, 지룡 등을 잘라먹고 6코까지 법사 필드에 하수인을 남겨주지 말아야 합니다. 법사 필드에 하수인이 0일 때 도전자나 멀록 기사를 등판시키면 성공. 여유가 되면 화염구 보험용으로 신병이든 뭐든 하나 깔아놓으면 좋습니다. 엎드려야 방어카드로 쓰면 되고  앙갚음 버프 걸린 몹으로 명치를 한 번이라도 치면 승리가능성이 확 올라가기 때문이죠.

 

 

드루이드 vs 성기사 (어그로 드루이드, 미드레인지 드루이드)

필드 먹기 제일 힘든 직업. 어떻게든 노오오오오오력을 해보긴 해봐야 하는데 미드드루든 어그로드루든 초반 주문이랑 영능으로 내 하수인을 잘라먹는데다가 중반쯤 가면 슬슬 발동이 걸리기 시작하는 노루의 고급 하수인들을 당해내기가 어렵습니다. 노루의 모든 하수인을 잘라내고 도전자를 등판시키면 법사와 마찬가지로 노루도 못당해냅니다만...... 법사보다 노루 필드를 먹기가 더 어렵다는 게 문제입니다. 아무튼 노루와의 매치업은 쉽지 않습니다. 10코정도 되는 후반으로 가면 거의 무조건 필패합니다.

다만, '참회' 를 제때 사용해서 썩은위액이나 발드를 막아 주면 게임이 확실히 쉬워집니다. 파마가 노루 필드를 못먹는 이유가 대부분 고체력 도발 몹 때문이거든요. (물론 숲의수호자도 있지만...)

 

 

사제 vs 성기사 (용사제 등)

도발벽이나 이교도 같은 고체력 하수인이 상당히 많이 짜증나는데다가, 신성화도 안 먹히므로 초반에 질질 끌려 다니다가 후반으로 진입해 그대로 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은검 등으로 빠르게 상대 하수인을 잘라내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반면 사제는 5코에 신폭이 있으니 그걸 고려하는 건 기본. 도전자를 낸다 하더라도 사제는 죽음 등으로 도전자를 잘라먹을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 몰아쳐서 빠르게 끝낼 필요가 있습니다. 질질 끌려서 8~9턴 이상 가면 거의 필패.

 

 

전사 vs 성기사 (방밀 전사)

최대한 초반에 끝내는 게 중요합니다. 8~9마나까지 가는 후반으로 가면 전사가 무지막지하게 방어도를 쌓기 시작하고, 그걸 뚫기 위해서 패를 팍팍 쓰다 보면 결국 드로가 떨어져서 집니다. 전사의 초반 하수인 질은 별로 좋지 않고 무기에 의존하므로 어떻게든 초반에 명치극딜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때문에 패가 말리면 사제와 함께 가장 상대하기 힘든 직업 중 하나. 고통이나 방제자를 잘라먹기 위해 진은검을 가져가는 것도 좋습니다.

 

 

사냥꾼 vs 성기사 (돌냥, 미드냥)

다들 돌냥이 성기사에 강하다고 하는데, 저는 6대4에서 5대5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도전자가 나와서 돌냥이 한 방을 허용한다고 해도 도발벽이 없다면 돌냥이 먼저 몰아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만, 신성화 하나만 잡고 있으면 돌냥이든 미드냥이든 초반 필드를 확실하게 정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한 번 필드정리 당하고 도전자까지 뜨면 돌냥 굴려본 제 입장에서는 갓드로 없으면 이길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돌냥은 턴당 기대딜이 상당하므로 필드 관리는 물론, 체력 관리까지 하셔야 합니다. 무기로 하수인을 치다가 먼저 파마 명치가 터질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흑마법사 vs 성기사 (요즘 자주 보이는 리노흑마로 적겠습니다.)

신의 은총이랑 필드전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걸로 리노 2번 써서 3페이즈까지 간 리노흑마를 때려죽여 봤습니다.

이게 없으면 회복하면서 질질 끌다가 결국 파마가 패가 떨어지고 필드를 잡히게 되므로 신의 은총이 하나 있으면 확실히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장기적으로 보고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리노가 상대 패에 하나 정도는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플레이하세요. 흑마가 피를 열심히 까는 직업이므로 빠르게 딜을 넣으면 리노가 없다면 죽일 수 있습니다.

리노가 나오면 가능할 경우 죽여 주세요. 혹시 양조사로 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까...

흑마가 잘 예상하지 못하는 '왕의 축복' 으로 깜짝딜을 넣는 것도 한 방법. 왕축 걸린 하수인은 흑마가 상대하기 까다롭습니다.

특히 왕축은 내 필드에 하수인만 있으면 킬각을 잡는 경우가 많고, 전 7랭크 이상에서 이 왕축 갓드로로 승리한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흑마, 법사, 전사 등...)

 

 

성기사 vs 성기사 (미드기사, 파마기사)

가능하면 신성화, 선공일 시 가능하면 비밀지기 챙겨가세요. 그냥 필드 먼저 먹는 놈이 이깁니다.

미드기사가 파마기사에 강한 것도 필드 먹는 능력이 강하기 때문.

 

 

 

 

5. 마치며

 

간단하게 써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네요.

비추 주신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솔직히 초보는 양심이라도 안 팔면......... 그렇게 생각하는 초보분들을 위해 적어봤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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