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막차 탄 기념으로 첨부합니다.

5급에서 빌빌대다가 마스카님이 이번에 올리신 영상보고 삘받아서 악흑 시작했는데 전설까지 스트레이트로 올렸네요.

앉은 자리에서 3급에서 전설까지 한번에 올렸습니다.

최근 5급 이상에서 매칭되는건

냥꾼(돌냥, 미드레인지), 사제(빛폭벨렌덱, 클래식), 주술사(기계), 법사(기계, 템포, 냉법), 전사(방밀, 손놈), 드루(램프콤보드루), 도적(기름), 성기사(비트덱)정도입니다.

그 중에서도 빨리 올리기위한 돌냥이 많고, 그걸 잡아먹기 위한 방밀전사가 많이 보이죠.

악흑은 그 덱들을 잡기에 유용하고, 특히 방밀 상대로 강합니다.

다른 직업들은 운영하기 나름인것같고, 손놈이 생각보다 적기때문에 더 할만한 것 같기도 하네요.

직업별 운영법은 저보다 마스카님 영상(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11&l=2167)을 보시는게 더 좋을겁니다. 저도 이 영상보고 전설을 처음 달아봤거든요. 직업별 첫 멀리건과 그 이유, 아르거스와 늑대 위치를 고려한 배치, 직업별 중반부 운영(특히 드루전)등등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다만, 예시로 드신 영상에서 악흑들이 줄줄이 패배하는게 함정...

덱 설명을 드리자면,

일반적인 악흑덱에서 

두개가 빠지고, 그 자리에 수액괴물과 실바나스, 바다거인이 들어갔습니다.

수액 괴물은 최근에 많이 나오는 방밀이나 기계 주술, 냥꾼 3 직업 모두 무기가 자신이 원하지 않는 타이밍에 부셔지면, 필드를 먹기가 어렵기때문이고요.

바다거인은 5코에만 나가줘도 충분한데, 내가 필드를 잡았을 경우, 5코 타이밍이 자주 나와서 좋았습니다. 특히, 1코 하수인을 내도, 그 턴에 바다거인이 나가는 타이밍이 늦춰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필드 전개가 빠르게 되는 타이밍이 잘 나왔네요.

실바나스는 다른걸로 바꾸는게 낫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필드를 먹고 상대가 더 이상 내기 힘들도록 하기 위함인데, 타이밍이 잘 안나오더군요. 로데브가 나을수도 있습니다. 실바 압도로 7코에 한개를 뺏을 수 있다는 점 정도가 장점이겠네요.

운명의 파멸은 너무 무거워서 뺏습니다. 최근 악흑덱 올라오는건 대부분이 대회덱이고, 대회에서는 냥꾼을 이렇게 많이 만나지 않기때문에 운명의 파멸이 큰 의미를 가지겠지만, 랭크에서는 다릅니다. 냥꾼 상대로 저 주문들면 필드 주도권 뺏기기 쉽상이고, 그 상태로는 말가니스 나오지 않는이상 힘듭니다.

죽음의 고리는 아쉬운 상황이 많지 않아 뺏습니다. 3턴까지 잡히지 않으면, 쓸 일이 줄어들고, 특히 후반에 한두장 들고 있는 상태에서 생전으로 죽음의 고리가 나오면 그 판은 지기 때문에, 차라리 올빼미랑 늑대를 넣어서 필드를 먹는게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화염임프도 죽음의 고리와 마찬가지 이유로 한장만 넣었습니다. 초반 3턴내로 잡히지 않으면 의미가 줄어들고, 후반에 생전으로 나오면 게임 집니다.

다들 악흑으로 전설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