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과금은 도적을 할 수 없는 걸까

꿀벅지 발리라를 아무리 하고 싶어도 이기기 위해선 재수없는 씹랄과 렉사르를 해야만 하는걸까'

하는 고민끝에 전설등급에서도 무난하게 굴러가는 주문도적덱을 만들었습니다.

전설 2000등대에서 20판 정도 돌려본 결과 13승 7패라는 굉장한 성적이 나왔습니다.

20번의 매칭중 거의 대부분이 템포전사와 무기전사 그리고 씹랄 미드냥이었기 때문에

'전설등급에선 무거운덱만 하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은 안하셔도 됩니다.

또 아쉽지만 이 이상 대체할 카드가 생각나지도 않고 이정도 카드는 만드셔도 두고두고 쓰일카드라고 생각합니다.

탐험가의 전당을 4지구까지 뚫어야 하기에 무과금 여러분께 너무 높은 벽이 아닌가 고민했으나,

하스 최고미인 발리라와 함께하기 위해 힘든일은 잠시 참는다는 마음으로 잠깐동안만 씹랄과 렉사르를 하시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정도라고 판단했습니다.  

기본적인 공략은 앞서 제가 올린 정석적인 주문도적덱과 같기 때문에 퍼오도록 하겠습니다.

*주문도적이란

주문도적은 어그로 덱이며, 이 사실은 주문도적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 입니다.

주문도적은 대부분의 하스유저들이 이미 알다시피 '가젯잔ㅡ은폐'콤보를 이용해서 상대방이 가젯잔을 제압하지 못하도록 강제한 후 다음턴에 주문을 난사하면서 딜과 드로우 필드정리 삼박자를 한번에 가져가는 덱입니다.

주문도적을 플레이 하다보면 여러가지 해결방법이 존재할때가 거의 대부분이고, 다른 1,2,3,4 덱에 비해서 완급이 굉장히 중요한게 특징입니다. 또한 비슷한 코스트의 카드를 여러가지 넣기 때문에 하수인을 필드에 낼 때도 뭐가 먼저 나가야 하는지 고민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이번 공략에서는 대표적으로 그런상황을 몇가지 생각해서 가이드라인을 어느정도 정해드리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1) Q. 2코에 칼을 차고 상대방 본체를 치면 안되나요?

A. 꼭 그런것은 아닙니다. 상대방 직업에 따라 상황이 다른데,쳐도 되는 직업은 [도적, 사제] 정도가 있고 나머지 집업군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 초반에는 안치는 쪽이 마나 코스트나 맹독사용에 있어서 유리합니다.

도적 미러전의 경우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하수인과 주문을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초반에 칼싸움만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미리 딜을 1딜씩 누적시켜 놓으면 후반에 킬각을 잡는데 좀 더 용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위니흑마나 사냥꾼 특히 씹랄의 경우에는 초반 딜누적이 목표가 아닌 최고의 효율로 필드를 정리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핸드에 은폐 은폐 혼절 혼절 이렇게 잡힌것 아니라면 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고민되시면 치지마세요

2) Q. 필드 잡기도 너무 힘들고 킬각잡기도 너무 힘들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나요?

A. 앞에서 말했듯이 주문도적덱은 기본적으로 미드냥꾼같은 어그로 덱입니다. 하스스톤에서의 어그로 덱이 비정상적으로 강력한 이유는 2명의 플레이어 간의 공격성이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 수비적으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필드를 정리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5코스트 비룡으로 1코스트 트로그를 잡는 비효율적인 교환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플레이에 있어서 자신감과 과감함이 필요합니다.

하스스톤은 체력이 0 되지만 않으면 지지 않기 때문에, 필드가 압도당할 때일 수록 상대 본체를 직접가격해서 리로이와 냉혈 절개를 이용한 깜짝 킬각을 잡는것이 유리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플레이는 전사나 냥꾼 등 몸으로 정리할 때 효율적인 직업이 하수인으로 교환하게 만들어 교환에서유리하게 만들어줍니다.

상대방의 필드를 정리할 때 너무 비효율적인 상황에는 필드딜과 상대 마나코스트에 따라 낼 수 있는 최대의 딜을 계산해보시고 역으로 본체를 공격해서 킬각을 잡아보세요. 이러한 플레이는 리로이와 냉혈등의 딜카드를 손에 들고 있을때 극대화되며 필드를 정리하는 것 이상으로 게임을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3) Q. 4,5 마나인데 자릴, 도굴꾼, 비룡 뭐부터 내는 것이 좋나요?

A. 자릴 : 4마나에 공체합이 매우낮아 필드가 역전되어 있는 상황이나 본체에 딜을 누적시켜야 하는 경우에는 부적합

    비룡 : 5마나에 주문공격력과 1드로우로 도적덱에 핵심적인 카드로 빈 필드에 덩그라니 있을경우 상대방은 비룡을 정리하기 위해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겁니다. 가젯잔 다음으로 어그로가 높은 녀석으로 불리한 상황타개나 기습 등 연계카드 활용에 매우 좋습니다.

   도굴꾼 : 4마나에 준수한 스탯이며 과거 도적이 요원 이후 비룡으로 가기전에 한턴의 공백이 생겼다면 그 공백을 완벽하게 커버해주는 하수인. 동전 도굴꾼이후에 나오는 동전으로 또다시 동전 비룡을 서치 가능하기 때문에 초반에 하수인 전개를 매끄럽게 해주며 가젯잔과 은폐가 함께 잡혀있는 상황이라면 의도적으로 도굴꾼을 먼저내서 템포를 좀 더 앞당기는 것이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높은 공격력으로 인해서 명치를 칠 때 굉장히 위협적입니다.

세 카드의 각각 특징을 종합해서 답변을 해드리자면

무난한 순서로는 비룡>도굴꾼>자릴이며 불리할 수록 위의 순서로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릴은 전략적으로 필요한 토큰을 찾아야 할 경우, 도굴꾼은 가젯잔 은폐콤보를 앞당기고 싶을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4) Q. 직업별 멀리건은 어떻게 잡나요?

A.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므로 뒤에서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5) Q. 마음가짐은 언제 사용해야 하나요?

A. 이 점은 과거 기름도적에서도 설명해드린것 같습니다만 마음가짐을 무작정 아끼는 플레이는 하수들의 플레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도적은 큰 그림을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카드 한장한장의 성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그 턴에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제대로 다하지 않았을 경우 얼마안되는 하수인을 모두잃고 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젯잔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마음가짐을 아끼는 플레이보다는 내 필드에 하수인을 안전하게 나가도록 해주는 촉매정도라고 생각하고 플레이 합시다.

6) 현재의 주문도적은 과거의 주문도적과 플레이 방식이 좀 다릅니다. 구 주문도적이 리로이와 그림자밟기를 통해서 한턴에 26딜씩 꽂아넣는게 목표였다면 지금의 덱은 하수인 딜을 근간으로 하여 마지막 딜카드로 피니시를 넣는게 핵심입니다.

가젯잔을 기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인데 필드를 유지하기 위해서 주문을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후반에는 리로이나 냉혈같은 카드들이 핸드에 들어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억지로 콤보딜을 모으기 위해서 카드를 헛되이 쓰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킬각에 가까워집니다.

도적이 어려운 이유는 상대방의 마나를 보고 플레이를 예측해서 이를 미연에 방지함이 기본전제로 깔리고 가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신병따위에 혼절을 하는 것도 핵심하수인 정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서 상황을 유리하게 해주는 상수(上手)일 수 있습니다.

멀리건 잡는법 

먼저 전사 사제 도적 성기사 전이 아니라면 비룡은 나머지 핸드가 답이없을때 들고가는것이란걸 명심합시다.

전사 : 하수인 위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잡아주는 것이 무난합니다. 요원, 절개와 어둠의 일격은   

        요녀석들을 제거 하는데 수월하게 해주고 비룡과 도굴꾼 필드압박을 높혀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주술사(씹랄) :

        솔직히 기맹절요중 세개정도는 잡혀야 비등비등하게 합니다. 어둠의 일격은 요원이 잡히면

        가짐과 세트로 들고가서  이 미친 사기카드 정리하거나 토템골렘을 빠르게 끊어낼 수 있습니다.

도적 :         (+)

        가젯잔 은폐가 잡히면 고려해볼만 합니다. 다른 멀리건이 좋다면 가젯잔까지 들고가볼만 합니다.

성기사 :

         위니 성기사의 경우를 대비해서 칼부를 한장 들고 가는것도 좋은선택입니다

사냥꾼 :

        절개와 어둠의 일격은 미샤를 정리하기 위해서 들고갑니다. 맹독은 간단하게 이글도끼라고 생각하고

        사용합시다.

 드루이드 :

        전사랑 비슷하게 들고갑시다. 크툰드루이드 템포느려서 주문도적 간식입니다.

 흑마법사 :

        사냥꾼과 동일하게 들고갑니다. 어둠의 일격은  이녀석이 크면 답이없기 때문에 들고갑니다.

마법사 :

        냥꾼 흑마와 마찬가지 어둠의 일격은 퍄퍄컷할때 좋고 초반싸움에서 유리하게 가져가면

        도적이 템포가 더 빠릅니다.

 사제 : 밥입니다.  등등 상식적으로 들고가면 안될카드 외에

         아무거나 들고가도 지기 힘듭니다. 정말로 사제한테 지는것도 상당한 능력

대체카드 및 넣거나 넣지 않은 카드

안넣는 카드

흑마술사 : 최근 핫한 흑마술사 일러가 예뻐서 저도 바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내기가

                                   힘들더군요 리로이를 안쓰는 덱에는 쓸가치가 있을것 같습니다

심연 속으로 : 개인적으로 랜덤성을 싫어하고 죽메하수인이 전반적으로 템포가 느린건

                                   둘째치고 넣을자리가 도저히 안나서 안넣었습니다. 맹독을 빼고 넣는분들도 계시던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넣은 카드

 독칼 : 깨알 1뎀과 드로우로 꼬인핸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젯잔과 연계시

                                    2드로우구요 은폐두장이 핸드가 꼬이는 일이 좀 있어서 은폐1장 독칼1장 넣습니다.

맹독 : 폭칼이 너프되고 입지가 많이 낮아졌습니다만 이글도끼라 생각하고 사용합니다.

                                   2코스트 칼차고 맹독 절개로 필드정리에 상당히 좋습니다.

마음가짐 : 카드이름이 모든걸 말해줍니다.

혼절 : 두장 챙겨 넣습니다. 혼절 활용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는데 기본적으로

                                  상대 마나를 낭비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기 때문에 내 필드가 비어있을 경우에는 왠만해선

                                   안쓰는게 좋습니다. 마음가짐과 연계하면서 하수인을 전개하면서 사용하거나 불리한 교환

                                   (ex:실바나스, 사바나 사자)을 피하는 용도로 사용합시다.

 탈노스 : 이 카드 진짜 말도 많고 대체소리 1순위 카든데 솔직히 말해서 옛날만큼 필수는

                                    아닙니다. 도적 덱은 필요전설이 한장 빠질때마다 덱파워가 급감한다는것을 염두하시고

                                    넣고싶은 카드 한장 더넣으시면 됩니다. 심연속으로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5/23추가 : 언더시티 상인으로도 대체가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판단해 공략에 추가합니다

밴클리프 : 밴클리프는 나이사 너프이후로 대체가 불가능합니다. 대체를 하더라도

                                   덱파워가 반토막이 납니다. 왠만해선 만드시고 힘들다면 여교사, 선견자 정도로

                                   대체해주세요 (반토막 날줄알았는데 생각보다 쌤;;)

자릴 : 좋긴한데 솔직히 필수급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교사 쓰셔도 됩니다.

묘실도굴꾼 : 이거 없으면 가젯잔 안쓰는게 좋습니다. 그 정도로 중요합니다 대체불가

리로이 젠킨스 : 이 카드사용은 컨셉의 차인데 다른돌진카드론 대체 불가합니다.

                                   차라리 흑마술사 넣고 한방보단 필드싸움위주로 플레이하는 편이 좋겠네요

공략을 마치며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최대한 답변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배틀코드는 리사#31354이며 개념있는 분들만 친구추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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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비추는 공략쓰는 의욕이 안나게 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