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에 이어 이번에도 같은 구성으로 전설을 달았습니다.
체감상 야생 유저가 조금 줄어든 듯도 하네요.

이번에도 실수가 많아서 좀 불안했는데,
5급으로 한번 떨어지고 나서 정신차리고 등반 끝에 결국 전설을 달았습니다.

1급에서 미끌어진것만 3번이고 4번째만에 겨우 등반했는데 뿌듯합니다 ㅎㅎ

이번에는 간략한 공략 덧붙입니다.

불리한 덱:
방밀- 방밀을 거의 만나지 못했지만 만나면 방어도 쌓는 것 때문에 불리했습니다.
        
비취드루-방어도 카드가 4장이나 되서 뚫기가 어렵습니다. 이기는 시나리오는 2가진데, 안토니를 빙결기와           함께 살려서 계속 염구를 생산해서 방어도를 뚫거나, 타우릿산과 알렉이 동시에 잡혀서 좀더 빠른 템포로     
알렉 쏘고 딜카드를 퍼부을 경우입니다. 그런게 그렇게 할 수 있던 판이 많지는 않습니다. 야생에도 비취드루는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 만나면 가벼운 마음으로 하시면 됩니다.

리노법사: 상대손에 리노에 얼방이 다 잡혀있는 경우는 사실 이기기 어렵습니다. 겨우 얼방을 깨도 30힐을 하거나 상대 얼방이 깨지기전에 상대가 필드를 잡고 카자쿠스 물약으로 방어도 쌓아 진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몇안되는 경우로 템포를 빨리가져가서 딜을 쏟아부어 이기거나 상대 리노가 안잡히지 않는 이상 많이 불리합니다.  거기다 비삼자 쓰는 분도 많아서 얼방이 벗겨져 허무하게 질때도 많습니다.

비밀법사: 많지는 않았는데 한두번정도 만났습니다. 그런데 상태  템포를 도저히 따라갈 수 가 없어서 7턴안에 얼방이 빠지고 지더라구요. 요새 비법은 거울상도 잘 안써서 필드 몰아치는 것을 제어하지 못하면 어려운 거 같습니다.


유리한 덱:
해적 전사- 전설을 달게 해준 덱입니다. 상대가 워낙 잘풀리는 경우 아니라면, 초반에 잡힌 과학자-하인 콤보가 명치를 보호해줘 어렵지 않습니다. 태고에서 광역기 잘 뽑고 어찌어찌 비비면 결국 알렉으로 자힐후에 상대 명치깨서 이기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해적 선장, 코르크론, 함포, 거품이를 메디브의 하인(+영능)이나 횃불로 끊어 주시는게 핵심입니다. 명치만 지키면 결국 이길 수 있는 매치업이고 가장 많이 만나는 경우니 해적 잡고 전설 가시길.

어그로 드루: 이경우도 상대 템포가 미친듯이 빠르지 않다면, 광역기가 많은 얼방이 유리하게 가져가는 메치업입니다.상대 테러닥스만 미리 끊고, 5코스트를 얼회 종말로 넘기고, 살아있는 마나를 광역기로 대처하는 그림만 나오면
쉽게 이겼습니다. 물론 안풀려서 진판도 많으니 방심할 수는 없네요.

어그로(멀록)-미드 성기사: 미드기사가 체감상 많았습니다. 얼회 종말이를 대다수에 경우 성공시킬 수 있어서 쉬운 상대입니다. 그럼에도 평등-신성화, 신성화-무기로 종말이가 짤릴 때가 있어 가끔 얼화-얼창을 상대 머리에 보험으로 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즉 5코에 칼 얼회 종말이도 좋은데, 6코 이상에서 저렇게하시면 확실히 이득 보실 수 있습니다. 그후 광역기로 버티면 이기는 그림이 나오는데, 광역기 전에 상대가 신병을 깔아두기 시작하면 영능과 하수인으로 최대한 개채수를 줄이셔야 후속딜을 덜맞습니다.

리노흑마-심심치 않게 만났는데 상대 명치를 영능과 하수인으로 압박하면서 회복기를 미리 빼두어야 합니다.
알렉은 웬만하면 리노가 빠진후에 쓰시고, 20뎀 언저리 때, 탈노스와 타우릿산으로 줄인 딜카드들을 한번에 쏟아부어 이기는 시나리오가 많이 나왔습니다. 태고에서는 딜카드를 뽑아 상대가 방어도를 올려도 뚫을 수 있느도록 대비하는게 좋습니다. 태고에서 나온 불작이 캐리한 경우도 많았네요.

그외덱: 어그로 스랄, 선조 말리 스랄도 제법 만났는데 어그로는 상대가 너무 폭주하지만 않으면 반반 가져가는 거 같고요, 선조 말리 스랄은 쉬운 편이었습니다. 상대가 사기치는 것만 주의하면 템포가 느려 알렉후 딜 버스트로 쉽게 이겼습니다. 퀘도적 같은 경우 상대패가 잘 풀리면 할게 없는데, 4턴퀘스트 완료만 아니면 주로 하수인과 딜카드로 상대 명치를 바로 쳐서 30딜을 준다고 생각하면 쉬운 매치업입니다. 미라클 도적도 가끔 만났는데 밴클 사기쳐도 빙결기와 태고에서 뽑은 양변, 양변 물약 등으로 잘라주면서 버티면 이기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외덱들은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 혹시 댓글로 물어봐주시면 상대법을 올려볼게요 ㅎㅎ

멀리건: 1순위-과학자, 종말이 ,비전학자, 고수사.
        고수사는 상대템포가 빠르면 바로 3코에 내서 필드싸움 시키는 게 좋습니다.
        느린덱이라면 5코에 내서 확정 2드로 보시는 게 낫구요.
        
        2순위-태고의 문양, 탈노스(2코 드로카드가 없을 때)

어그로를 상대할 때는 과학자가 있을 때 메디브의 하인도 같이 가져가시면 됩니다. 다른 2코하수인이 없다면 어그로 상대로는 그냥 하인 집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횃불도 어그로 상대할 때는 한장 정도 좋습니다. 상대가 리노흑마일 경우 시린빛을 들고가서 3-4턴에 상대카드 8-9장일 때 던지시면 상대카드를 태울 수 있어 고려해볼만 합니다. 그외에는 상대 템포가 느린 덱이라면(리노흑마, 사제 등) 신비한 지능 1장도 괜찮습니다.

운영법: 이덱은 기존 얼방에 비해 드로가 조금 부족하고 딜카드도 조금 적습니다. 그 부족분을 태고의 문양과 하인으로 메꾸는게 특징입니다. 따라서 태고를 사용해 상황에 맞게 딜카드, 광역기, 제압기를 유동적으로 선택하는 판단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딜을 보충하는 안토니다스의 존재가 덱컨셉의 핵심이기 때문에 안토니는 대다수의 경우 타우릿산으로 줄이고 콤보로 활용하시는 거를 추천합니다. 물론 상대가 대응하기 어려울 거라고 예상되면 가끔 생으로 던져도 좋습니다. 시린빛은 초반에는 웬만하면 쓰지 마시고 6턴이후, 혹은 알렉 발사후 딜을 찾기 위해 쓰셔야합니다.

콤보덱이라 손패가 꼬이면 어쩔 수 없이 무기력 하게 지지만 운영법만 숙달하면 얼방은 강력한 덱입니다. 그 강력함은 무엇보다 딜계산에서 나옵니다. 내가 상대에게 한 턴에 줄수 있는 데미지, 또 내가 받을 수 있는 데미지의 경우의 수를 잘 계산해서 얼방이 깨지지 않도록, 가능한 한 늦게 깨지도록 플레이 해야합니다. 거기서 한턴을 넘기느냐 마냐의 기로가 승패를 가릅니다. 얼방으로 한턴을 버텨 다음턴에서 상대를 마무리해 이기는 시나리오가 얼방법사의 승리플랜이기에 딜계산을 늘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야생은 혼돈의 오토 해적들이 판쳐서 좀만 집중하시면 어렵지 않게 전설가실 수 있습니다. 컨트롤 덱 하시는 분들이 좀 더 야생에 많아지길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전설 단 후 게임을 많이 하지는 않을 거 같아 댓글로 물어봐주시면 성실히 답할게요 ㅎㅎ 모두 즐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