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섭은 퀘돚으로 전설을 찍고 나서..

뭔가 전설을 찍고나니까 급 현자타임이 와서 유럽섭 전설도 달아봤습니다.

근데 유럽섭은 현질을 별로 안해서인지 가루가 별로 없어서 할 수 있는 덱이 얼마 없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저렴하면서 모험모드 카드의 구속에서 자유로운 어그로 드루로 전설을 등반해봤습니다.

솔직히 여러 어그로 덱을 굴려봤지만 초반 사기치는 것도 그렇고 손패만 잘 풀려주면 상성상 힘든 덱이라도

뒤집는 힘이 있어서 아니 이걸 이겨?! 싶은 판도 많았던 것 같아요.. 어그로 드루 정말 세네요;

덱 구성은 특별할 게 없긴한데, 멀록과 히드라를 빼고 도발류 (잿멍울, 껍질술사, 발톱 드루이드)를 넣어봤습니다.

히드라는 솔직히 카드가 없어서 못 넣은것이기도 한데, 은근히 창조킬각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맘편히 낼수 있는

하수인도 아니라서 안 넣었다고 해서 그렇게 빈자리가 크진 않더라구요.

대신 발톱의 드루이드를 넣어봤는데 깜짝 돌진 4딜로 좋기도 하고 도발로도 쓸만해서 도움이 많이 된 것같습니다.

이 덱은 하수인을 최대한 살리면서 도발류로 막아놓고 야포나 버프류를 기다리면서 명치를 치시면 되구요.

필드를 정리 당했을 땐 마지막 보루로 살아있는 마나를 이용해서 일발역전까지 노려보는 덱입니다.

* 자기 필드가 어느정도 있는 상태고, 살마나가 손패에 있으면 무리해서 더 필드 먹으려고 살마나를 함부로 쓰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무조건 광역기 한장은 빼고 쓴다고 생각하세요.

노루에는 크게 비취와 어그로가 있죠..

비취드루는 솔직히 상대법이라고 할 게 별로 없습니다. 어그로 드루가 어지간히 말리지 않는 이상 비취 노루는

필드를 정리하는 능력도 부족하고 그렇다고 필드를 빨리 먹을 수 있는 덱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휘둘각 과

8코 태고의 비룡 각만 조심하면서 킬각봐주면 됩니다. 6코때도 정자가 있을지 모르니까 신경 써주세요.

어그로 드루 미러전의 경우에는 진짜 필드 먹는 애가 이기는 매치업입니다. 이 매치업에서는 도발류 하수인들이

크게 캐리해줍니다. 특히 잿멍울 군주 이녀석이 3코 3/5인데 상대 어그로 드루입장에서는 불리한 교환이 강요될

수 밖에 없죠. 최대한 야비하게 하수인 살리는 위주로 플레이 해주시구요. 그리고 이 매치업의 가장 핵심카드는 바로

'살아 움직이는 마나'입니다. 아무리 초반에 불리하게 교환 당해서 필드 먹히더라도 이 카드 한장이면 필드가 뒤집힙

니다. 그리고 먼저 쓰는 쪽이 거의 무조건 좋아요. 왜냐하면 늦게 깔면 먼저 깐 쪽에서 살아 있는 마나들로 명치달려

버릴 경우 상대 입장에서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정리가 강요되거든요. 확실히 어그로 덱싸움에선 선공이 정말 유리하

다는 걸 자주 느끼는 바입니다 . ( 선공이 또 좋은 이유가 초반에 까마귀를 선공이 내버리면 어그로 드루 특성상 천

벌도 없어서 잡을수도 없고, 거기에 이샤라즈 징표라도 발려버리면 교환이 너무 불리해져 버려서 겜이 터져버리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솔직히 거의 안보입니다..

이 매치업도 필드 누가 잘먹냐 싸움입니다. 4코 이후에는 언제나 사냥개 조련사가 발릴 지 모르니까 가능하다면

최대한 야수를 없애는 방향으로 가는게 좋구요. 냥꾼의 개풀이 타이밍 좋게 나오냐 안나오냐 따라서 승패가 많이

갈리는 매치업입니다. 냥꾼의 경우 죽메가 많다보니 드루가 너무 정리 쪽으로 가다보면 후반에 힘 빠져서 지는경우

도 왕왕 생깁니다. 그러니까 적당히 정리하다가 필드를 어느정도 먹었다싶으면 야포나 버프 믿고 킬각을 봅시다.

법사.. 요새 정말 많죠..

광역기가 많은 법사 특성상 어그로 드루가 많이 힘든 건 사실이에요.

특히 이 화산물약 때문에 정말 필드 깔기 무서워요..

하지만 법사 입장에서도 이 화산물약이 제 때 안떠줄 경우 법사는 필드먹는 덱이 아니기 때문에 의외로

싱겁게 이겨버리는 경우도 나옵니다. 그리고 화산물약은 탈노스가 없는 이상 체력 3이상의 하수인을 못잡기 때문에

대체로 체력이 2이상인 이 덱 하수인에 버프 한번만 발라주면 생각보다 쉽게 정리를 못합니다. 그리고 필드를 정리

당하더라도 살아 있는 마나가 손패에 있다면 다시 한번 압박을 넣어줄수 있습니다. 근데 태고의 문양에서 뽑으면

어쩌냐구요? 져야죠 그럼 뭐.. 이 매치업의 핵심은 '최대한 체력 3이상으로 맞춰서 정리를 어렵게 하자'입니다.

살마나 쓰실 때도 버프가 손에 같이 잡혀있으면 개체 수 조절 잘하셔서 버프랑 같이 쓰는게 좋아요. 

다음은 성기삽니다.

크게 3종류가 있죠.. 어그로 멀록 / 미드 멀록 / 힐기사 류

어그로 멀록과 미드 멀록의 경우에는 이 덱에 굶주린 게를 2장이나 쓰기 때문에 이 굶게만 초반에 잡혀주면

거의 꽁승이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쉽습니다. 하지만 굶게가 제 때 나오지 않으면 멀록 하수인 특성상 체력이

높기 때문에 필드를 한번 뺐기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힘듭니다. 특히 '가시돋힌 탈것'  이 카드가 하수인에 발렸다

싶으면 거의 그 게임 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6코 이후에 내 상황이 유리하다면 왠만하면 가돋탈 발릴

하수인을 하나도 남기지 않는 게 경기를 뒤집히지 않는 필승법입니다. 그리고 정말 할 게 없는 상황아니고서는

신성화 한장정돈 빼고 살마나 쓰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근데 막상 만나보니까 한판도 안진것 같아요 갓주린 게

찬양합니다..

하지만 힐기사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는게 광기+평등은 물론 신성화 2장에 , 광기+주문연계, 종말이 2장 , 태고의

비룡 2장까지 쓰기때문에 이기기가 정말 힘듭니다. 거의 뭐 극상성이라고 보시면 되요. 근데 광기+연계가 아닌이상

대체로 2뎀짜리 광역기기 때문에 체력3이상 유지하는데 초점을 잡으시고 왠만하면 초반에 달려서 이기는게 좋아요..

후반가면 갈수록 불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제도 많이 안보여요..

하지만 만난다면 상당히 까다롭죠. 그 이유가 북녘골, 광명의 정령 과 광기 물약 , 고통으로 초반 하수인들 정리

해 나가고 6턴 쯔음에는 용숨결로 필드 클리어.. 솔직히 힘든 매치업은 맞아요.

하지만 저렇게 사제가 잘 풀리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보통 초반에는 드루가 필드를 먹는 경우가 다반삽니다.

그 말은 6턴전 까지는 필드를 막 깔아도 사제가 정리 할 방법이 없다는 거죠. 물론 가끔 신폭을 쓰시는 분도 있고

광기+연계로 정리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런 경우의 수 까지 고려하면 이길 수가 없어요. 최대한 6턴전에 이녀석

필드를 먹어서 명치를 조져놓겠다는 마인드로 플레이 하시고, 6턴에 상대방이 용숨결을 썼을 시에 살마나를 써주는

센스를 발휘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소소한 팁을 드리자면 테러닥스는 왠만하면 버프류랑 같이 내서 공4로 맞춰주

세요. 왜 그런지는 다들 아시겠죠? 4제가 아주 좋아할겁니다 깔깔

도적은 크게 두종류죠. 퀘돚/주문돚

퀘돚은 제가 아시아섭 전설당시 공략에도 썼듯이 진짜 어그로 드루 밥입니다. 왜냐하면 필드 정리기가 기습 1장

정도에 하하맨+패치스+영능 칼로 정리하는 정도고, 필드 까는 속도도 퀘스트 깨느라 바빠서 상당히 느린편이거든요

기껏해야 빙하의 정령으로 하수인 하나 둘 얼리는 정도일텐데 그러기엔 드루 개체수가 너무 많아요. 도적이 보통

퀘스트를 빨리 깨봐야 4~5턴쯤에 깨는데 그쯤되면 어느새 도적 명치가 15쯔음에 맞춰져 있습니다. 어쩌다 어그로

드루가 손패가 정말 말려서 명치 압박 못주고, 도적이 정말 잘풀려서 하수인 깔면서 동시에 퀘스트를 빨리 깨버리거

나 살마나를 깔았는데 소멸로 띄워버리거나 하지 않는 이상 거의 안진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주문도적의 경우에는 확실히 퀘돚보다는 까다롭습니다. 기습2장 절개2장에.. 암살꽃도 있어서 은근 잘버팁니다.

 게다가 초반에 밴클 사기를 당하면 어이없이 지기도 하구요. 그래도 주문도적 또한 폭칼이 너프되서 안쓰는 지금 필

드를 클리어할 방법이 별로 없기 때문에(그나마 탈노스 칼부..정도일까요) 어그로 드루가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요즘 술사는 거진 다 진퇴 술사죠?

확실히 어그로덱을 잘 잡는 덱인만큼 주술사 역시 힘듭니다.

버프를 실컷 발라놔도 퇴화 한방이면 다 무용지물이고, 살아 있는 마나를 쓸때도 상대가 혹시 퇴화가 있지 않을까 조

마조마합니다. 주술사 또한 필드를 먹어야 블러드로 킬각을 내기 때문에 서로 필드를 누가 잘먹느냐가 정말 중요한

데 필드 까는 속도도 드루 못지 않고, 불토로 인한 이득교환 때문에 필드 우위에 서기가 확실히 힘듭니다. 도발류 하

수인들을 이용해서 최대한 이득교환 노려보시고, 필드 개체수가 어느정도 있을때 손에 야포가 있으면 킬각이 아니

더라도 바로바로 써줘서 최대한 명치딜을 꼽아 놓는게 좋습니다. 솔직히 이기면 좋고 져도 할말없는 매치업이에요.

보고 싶읍니다..

전사의 경우에는 해적전사 / 도발전사가 주륩니다.

해적전사의 경우는 솔직히 쉽습니다. 일단 이 덱에 도발류 하수인이 4장이나 있고, 골락카 거대게도 매번 캐리해줍

니다. 근데 해적전사가 생각보다 잘 안보여서 전 1장만 채용했습니다. 그리고 해적전사 입장에서는 필드 정리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어그로 드루가 막 깔더라도 어쩔수가 없어요. 그래서 서로 명치치다가 드루가 먼저 킬각보는

경우도 많이 나옵니다.

도발전사의 경우에는 전사가 2코 도끼 잡고 시작하느냐 정말 큰거 같아요. 2코에 칼같이 도끼 착용해서 하수인 하나

둘 끊어주는게 정말 큽니다. 어차피 5코이상 부터는 난투라던지 구울+물밥이 되기 때문에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드루가 불리해지는 입장이기 때문에, 초반에 필드 힘 확 주고 주술사랑 법사 매치업 때와 마찬가지로 하수인 몇마리

남아 있으면 야포 아끼지 말고 써주는게 좋습니다. 언제 정리 당할지 모르는 필드거든요. 후턴이라면 잿멍울 군주를

들고가서 도끼에 하수인을 끊기는 걸 막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뭐 매치업은 이정도고 솔직히 잘풀리면 어떤 덱이든 신기하게 이기는게 토큰 드룹니다. 특히 초반 정자+테라닥스로

꽁승 먹는경우도 많구요. 아 그리고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상대가 무기직업일때 1턴에 내 손패에 까마귀 , 어기어차

가 잡혀있을 경우 까마귀를 먼저내서 도끼나 비취발톱등을 유도한 뒤에 어기어차로 무기를 깨면서 나가면 게임이

터지는 경우가 은근 많더라구요. 그 밖에도 팁들이 더 있을거 같은데 생각이 다 나진 않네요..

마지막으로 인증올리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유럽섭은 진짜 친구가 별로 없어서 관전퀘나 친선퀘 깨기도 넘 힘드네요

아이디는 GzenithS#3537이구요. 유럽섭 친추 대환영입니다 ㅎ